Description
‘저렇게 바쁘게 열심히 살면서 언제 글을 쓰지?’ 박 작가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번 작품집을 통독하면서 그 비결이 바로 구양수의 비법이었으며 그 비법이 창작 구상에 적격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숙련공이 재료나 연장을 나무라지 않고도 멋진 작품을 제작해 내듯이 세련된 작가는 살아가는 동안 겪고 느낀 모든 걸 다 문제작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구양수가 주장한 삼상 이론의 요체이고 박은실 작가가 적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글 쓴답시고 자리 펴고 앉아 고심참담하기보다는 일상생활 중 자투리 틈새에 작가적인 상상력을 발휘하고 세련된 묘사력으로 표현해 괄목할 만한 작품을 생산해 낸 것이다.
뭐든 눈에 띄면 냉철한 과학자처럼 관찰하고 소설가다운 상상력을 펼쳐 화가처럼 아름답게 묘파해 내는 것이 박은실 작가의 창작 비결이라는 점에서 필시 그녀는 구양수와 무척 촌수가 가깝지 않을까 싶다. 기상천외한 소재가 아닌 그저 보통 사람들의 일상 그 자체가 훌륭한 글감임을 박 작가는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박 작가의 글은 정치精緻한 수사법과 한 글자도 더하고 뺄 게 없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문체로 이뤄져 있는 것이고 한 편 한 편을 찬찬히 읽어야만 그 진국을 음미할 수 있는 것이다.
─ 임헌영 문학평론가
글 쓴답시고 자리 펴고 앉아 고심참담하기보다는 일상생활 중 자투리 틈새에 작가적인 상상력을 발휘하고 세련된 묘사력으로 표현해 괄목할 만한 작품을 생산해 낸 것이다.
뭐든 눈에 띄면 냉철한 과학자처럼 관찰하고 소설가다운 상상력을 펼쳐 화가처럼 아름답게 묘파해 내는 것이 박은실 작가의 창작 비결이라는 점에서 필시 그녀는 구양수와 무척 촌수가 가깝지 않을까 싶다. 기상천외한 소재가 아닌 그저 보통 사람들의 일상 그 자체가 훌륭한 글감임을 박 작가는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박 작가의 글은 정치精緻한 수사법과 한 글자도 더하고 뺄 게 없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문체로 이뤄져 있는 것이고 한 편 한 편을 찬찬히 읽어야만 그 진국을 음미할 수 있는 것이다.
─ 임헌영 문학평론가
당신은 오월을 닮았군요 (박은실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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