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찌꼭다리 (김봄빛 수필집)

아찌꼭다리 (김봄빛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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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익살이나 재치를 기본으로 하는 골계미는 삶을 긍정하지 않고선 나오지 않는다. 삶을 긍정하며 삶을 사랑하기에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아야 자신이 더 잘 보인다. 수필가 김봄빛의 골계미는 단순히 웃음을 유발케 하는 유머와도 다르다. 자신의 몸은 물론 자신의 삶조차도 익살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그의 긍정성, 골계미 등은 저절로 생기지 않았다. 불공평 내지는 불공정과 차별, 부정 등에 대해 단호한 결기를 내며 한평생 차곡차곡 쌓아온 결과물이다. 김봄빛의 수필을 읽는 내내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 없다면서 대추 한 알 안에 태풍이 몇 개 있고, 천둥도 몇 개 있고, 벼락도 몇 개 있다고 하는 시 「대추 한 알」. 그런 이치로 수필가 김봄빛의 긍정성에는 그만의 수많은 ‘결기’가 바탕이 되었으리라.
박상률(작가)
저자

김봄빛

서울에서태어나3살무렵대구로이주하여그곳에서자랐다.7살때척수신경염을앓아전신마비를겪은후다리에장애를입었지만부모님과친구들의따뜻한보살핌으로구김살없이밝은아이로자랐다.그림그리기를좋아하고색감에예민하여대학에서미술을전공하였으며,교사자격증을취득하였지만기업체에서디자이너로일했다.
결혼후남편의회사일로영국맨체스터근교로이주했다가3년후인1998년,남편의이직으로미국캘리포니아실리콘밸리로삶의터전을옮겼다.2003년부터는CaliforniaRealEstateagent로일하며격동의시간을보냈다.
두아이들이자라성인이되자2020년에귀국하였다.노을처럼사라져간날들을그리워하며많은사람에게서받은배려와사랑에대한보답으로따스한글을쓰고싶었다.
2023년〈아찌꼭다리〉로한국산문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현재'한국산문작가협회'이사로활동중이다.꽃씨속에는빠알가니꽃이들어있듯이,존재속에서피어날그꽃을기다리며오늘도쓴다.

목차

1장-두근두근(설렘하나,떨림둘,희망셋)

신데렐라아내016
엄마의헤드폰020
그놈의마약024
늦바람,맞바람028
도긴개긴031
가깝고도먼간격035
굿모닝!038
울엄마가내엄마라서참좋다042
天수저045
조용한사과049
보금자리052

2장-자박자박(십짝밖으로한발한발내딛기)

아찌꼭다리058
확률5%062
2013년3월29일금요일065
영호아재070
묻지도따지지도않고074
정의감?오지랖?078
내리사랑082
잡은물고기,잡힌물고기085
나는한국말을잘하는외국인?089
활공092
스텔스일병구하기096

3장-오도카니(내안의나를만나는시간)

그래서살림살이좀나아지셨습니까?102
새똥간의의미106
오늘나랑점심같이먹어요109
인생은타이밍113
초보는뒤를보지않는다116
새까만고품격120
기동순찰대123
강건너불,내발등의불127
악몽과긴꿈사이131
나는야연예인!134
복병137

4장-알콩달콩(일상속꼬스름한콩볶기)

이렐라르웨지142
땅인가,하늘인가?146
묵주149
전통?152
썩은사과155
강박증덕에…158
내명줄162
미치고환장할!166
역지사지易地思之170
삼겹살사촌174
와이셔츠단춧구멍과와이드스크린177
나는되는놈!180

5장-도란도란(너와나의올망졸망한이야기꽃)

‘라떼’는184
훈장하나187
Jay제이와J제이191
요란한신고식195
오백원만…200
배심원204
망할놈의뻐꾸기208
독방순이212
서울안가본놈이기기216
팥빙수엔팥이없다?219
하늘사진작가223
‘방탄소년단’과‘비틀즈’227

해설;결기로구성한긍정의삶__박상률(작가)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