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독서노트

문재인의 독서노트

$16.00
Description
“책을 사랑하는 대통령이 추천하는 102권의 책!”
대통령은 무슨 책을 읽을까?
이 책은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독후감 모음집이다. 2012년 5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소개한 102권의 독후감을 ‘취임 이전’ ‘재임 시기’ ‘퇴임 이후’로 나누어 담아놓았다. 뿐만 아니라 일상을 포착한 40여 장의 사진을 함께 수록하여 퇴임 대통령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히말라야 트래킹을 갔을 때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숙소에서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독서를 했고, 대통령 재임시절에는 휴가 때는 물론이고 외국 순방길을 오가는 전용기 안에서 틈틈이 책을 읽었다.
저자

문재인

저자:문재인
한민국의법조인,시민운동가,정치인.1953년경남거제에서태어나경희대법대를졸업했다.대학시절,유신반대시위를주도하다집시법위반으로구속·제적되었고,1980년에는계엄포고령위반으로구속되었다.1982년사법연수원을차석으로수료했으나시위전력때문에판사로임용되지못하고부산으로내려와인권변호사의길을걸었다.동의대방화사건등80년대와90년대의시국사건대부분을맡아변론했다.부산지방변호사회인권위원장,부산·경남민변대표,노동자를위한연대대표,「한겨레」창간위원으로활동했다.
노무현전대통령과는부산에서인권변호사로활동하며인연을맺었고줄곧‘동지적관계’를유지해왔다.참여정부출범과함께청와대민정수석을지냈으나건강이나빠져사직했다가노대통령이탄핵을당하자달려와변호인단을꾸렸다.2005년다시청와대로들어가시민사회수석,비서실장을지냈다.노전대통령서거전변호인을맡았고서거이후에는장례절차와관련한모든일을도맡았다.노무현재단상임이사ㆍ운영위원장,아름다운봉하재단감사를맡았으며노무현대통령기념사업이가야할방향에관심을쏟았다.
제19대총선에서부산사상구에출마하여국회의원에당선되었다.범야권단일후보로,제18대대통령후보로나섰다.그이후에도새정치민주연합당대표,더불어민주당당대표로서야권을이끌었다.제19대대통령선거에더불어민주당대통령후보로나섰고,2017년5월9일대한민국대통령에당선되었다.

목차


1부취임이전

2012년5월30일숫타니파타
2012년7월20일안철수의생각
2012년10월30일사랑외전
2012년12월27일어떤경제가우리를행복하게하는가
2012년12월29일조선시대당쟁사1-2
2013년1월2일내인생후회되는한가지
2013년1월2일도자기,마음을담은그릇
2013년5월11일흔들리며흔들거리며
2013년5월26일국가는내돈을어떻게쓰는가
2013년5월19일머리를9하라
2013년8월1일연어이야기
2014년4월15일괭이부리말아이들
2014년5월21일기록
2014년7월5일백석평전
2014년8월22일한글자
2014년9월16일두번째방황이가르쳐준것들
2014년9월29일세시에서다섯시사이
2014년12월1일상상,현실이되다
2015년10월4일하늘아래딱한송이
2015년11월8일잡문
2015년11월8일하늘우체국
2016년2월1일조훈현,고수의생각법
2016년2월4일아득한성자
2016년2월20일카피책
2016년3월5일처음처럼
2016년4월24일기쁨이열리는창
2016년5월2일그대앞에봄이있다
2016년5월2일흔들리지않고피는꽃이어디있으랴
2016년6월11일416단원고약전
2016년6월24일아름다운영웅김영옥
2016년8월8일거짓말이다
2016년9월1일대통령의골방
2016년9월17일빼앗긴숨
2016년10월15일정청래의국회의원사용법
2017년1월18일대한민국이묻는다
2017년3월19일부모와자녀가꼭함께읽어야할시

2부재임시기

2017년8월5일명견만리1-4
2018년11월19일당신이옳다
2019년5월19일세밀화로그린보리큰도감
2019년8월12일요리는감이여
2019년12월1일통일,청춘을말하다
2019년12월1일스무살,반야심경에미치다
2019년12월1일슬픈쥐의윤회
2020년9월1일코로나사피엔스,새로운도약
2020년9월1일오늘부터의세계
2020년9월1일리더라면정조처럼
2020년9월1일홍범도평전
2020년10월24일옛그림으로본서울
2022년3월26일여름이온다
2022년3월26일물이되는꿈

3부퇴임이후

2022년6월9일짱깨주의의탄생
2022년6월20일실크로드세계사1-3
2022년6월28일메밀꽃필무렵
2022년6월29일한컷한국사
2022년7월7일다정한것이살아남는다
2022년7월15일지정학의힘
2022년7월28일시민의한국사1-2
2022년8월14일하얼빈
2022년8월31일외로우니까사람이다
2022년8월31일쇳밥일지
2022년9월15일지극히사적인네팔
2022년9월25일우주시대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2022년10월8일나는독일인입니다
2022년10월24일아버지의해방일지
2022년11월22일좋은불평등
2022년11월26일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
2022년12월6일기술의충돌
2022년12월19일한국과학사문명강의
2023년1월3일나무수업
2023년1월17일차이에관한생각
2023년1월29일말하는눈
2023년2월8일조국의법고전산책
2023년2월21일나의문화유산답사기-서울편
2023년4월13일언론자유의역설과저널리즘의딜레마
2023년4월28일같이가면길이된다
2023년5월7일느티나무수호대
2023년5월22일쌍갑포차
2023년6월4일장하준의경제학레시피
2023년6월15일구멍가게,오늘도문열었습니다
2023년6월15일내일은또다른날
2023년6월25일1950미중전쟁
2023년7월3일평화의힘
2023년7월20일하늘과바람과별과인간
2023년7월30일나의청와대일기
2023년8월7일제주도우다
2023년8월21일철학이내손을잡을때
2023년8월29일신의그릇1-2
2023년9월27일일하며공부하며,공부하며일하며
2023년10월7일부동산과정치
2023년10월27일일본이온다
2023년11월16일파견자들
2023년12월1일꽃은무죄다
2023년12월10일핵의변곡점
2023년12월15일대통령의마음
2023년12월30일영국화가앨리자베스키스의올드코리아
2024년1월3일내일이와준다면그건축복이지!
2024년1월24일공부못했던그친구는어떻게살고있을까
2024년2월3일독도바닷속으로와볼래?
2024년2월12일너는다시외로워질것이다
2024년2월23일경제신문이말하지않는경제이야기
2024년3월12일눈물꽃소년
2024년3월23일우리,학교에서만납시다

출판사 서평

대통령문재인을만든책의힘!
문재인전대통령은“책이지금의저를만들었습니다.”라고말한다.어린시절,피난민집안의가난은그에게늘결핍이었다.놀이도,취미도,공부도,돈이드는일은아무것도할수없었다.
하지만책은상대적으로공평했다.중학생이되어학교도서관을이용할수있게되면서책을원없이읽을수있었다.학교도서관은시간과장소의제약이있긴했지만,그제약때문에더욱독서에집중할수있었다.
인간문재인의가치관,인생관,역사관,세계관은그시절시작된독서를통해형성되었다.그가지닌상식과정의,도덕과원칙은모두책에서배운것이었다.

넓고깊고다양한독서목록!
“그사람이어떤사람인지를알고싶으면그가읽는책을보라!”는말이있다.이책의목록을살펴보면,문재인전대통령의독서는넓고깊다는걸알게된다.젊은시절,신춘문예당선작을찾아읽었다는문학애호가답게이해인,김훈,정호승,도종환,안도현,정지아등유명작가의작품집을비롯하여철학,경제학,물리학에웹툰과SF소설책까지참으로다양한책을읽어왔다.
문재인전대통령은저자가열심히쓰고출판사가공들여만든좋은책들이독자를만나지못하는걸안타깝게생각했다.그안타까움때문에SNS에책을추천하기시작했다.자신이읽고좋았던책을다른사람과공유하고싶었다.그렇게시작한일이어느새12년이나되었고추천한책은100여권이넘었다.

문재인의삶과철학이담겨있다!
신영복의『처음처럼』을소개하면서자신과저자와노무현전대통령의인연을곁들이는가하면,최종건의『평화의힘』을소개하면서문재인정부의외교와국방의기조를언급한다.박노해시인이어린시절을회상하며쓴자전적에세이『눈물꽃소년』을읽으며자신의어린시절이떠올라동질감을느낄수있어서반가웠다고토로하기도한다.이처럼단순한책소개를넘어그의삶과철학의일면까지엿볼수있는게『문재인의독서노트』의특징이다.
문재인전대통령은“저는책의힘을믿습니다.”라고말한다.책은더나은사람을만들고,더나은세상을만든다고말한다.책속에위로와희망과미래가있고,세상의어둠을밝히는힘이책속에있다고믿는다.책을추천하면서기쁨과보람을많이얻었으며,그소중한기쁨과보람을위해서앞으로도꾸준히책을읽고소개하겠다고다짐한다.

책속에서

“처음으로하늘을만나는어린새처럼,처음으로땅을밟는새싹처럼,우리는하루가저무는겨울저녁에도마치아침처럼,새봄처럼,처음처럼언제나새날을시작하고있습니다.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
선생은제가대선에서패배해좌절해있을때‘처음처럼’글씨와책과같은풀이가그대로담긴서예작품을제게주셨습니다.선생이전시회에출품한작품이었는데,표구그대로보내주신것입니다.
벽에걸린‘처음처럼’을볼때마다선생이그글씨를주신뜻을생각합니다.선생은남에게글씨를써줄때받는상대를생각하면서문구를골랐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노무현대통령퇴임을앞두고선생이노대통령에게써준글씨입니다.
“어리석은노인의우직함이산을옮깁니다.”라는풀이가달려있었습니다.
노대통령은취임100일기자회견에서,“거창한약속이나구호보다한걸음,한걸음목표를달성해가는우공이산의심정으로국정운영에임하겠다.”고각오를밝힌바있었습니다.그말을퇴임때글씨로되돌려준것입니다.
-2016년3월5일,『처음처럼』(신영복)독후감중에서

공산권국가들과수교하고북한과남북기본합의서를체결했던노태우정부의북방정책이야말로우리외교사에서가장획기적인대전환이고결단이었습니다.김대중,노무현,문재인정부는그정책을계승하고발전시켰습니다.그럴때남북관계는발전했고상대적으로평화로웠으며,균형외교도증진되었습니다.국민소득이큰폭으로증가하여국민소득2만불시대와3만불시대로도약한것도이때였습니다.
그렇지못했던정부에서는정반대의일이일어났습니다.남북관계는후퇴하고평화가위태로워졌으며,국민소득까지도정체되거나심지어줄어들었습니다.이처럼확연히비교되는데도아직도냉전적사고에서헤어나지못한사람들이많습니다.역대정부가평화를위한정책에서일관성을가지고이어달리기를했다면남북관계와안보상황,그리고경제까지도얼마나달라졌을까생각해봅니다.
-2023년7월3일,『평화의힘』(최종건)독후감중에서

박노해시인의최신작『눈물꽃소년』은참반가운책입니다.그를오랜만에책으로만날수있어서반갑고,그의건재함을확인할수있어서반가웠습니다.저의어린시절을회상하면서동질감을느낄수있어서더반가웠습니다.
『눈물꽃소년』은시인이어린시절을회상한자전적에세이이며성장기입니다.어둡고가난하고서럽던시절의이야기지만,소년을성장시킨것은가난과결핍이아니라가족간의사랑과따뜻한이웃의인정이었습니다.소년에게삶에대한성찰과지혜를가르쳐준에피소드들을읽다보면,그시절이그립다는생각이들정도입니다.지금우리는물질적인풍요를얻은대신얼마나많은것을잃고있을까요?
40년전오윤의투박한흑백목판화를표지로해서나온시인의첫시집『노동의새벽』을읽으며받았던충격과감동을지금도잊지않고있습니다.그도저도젊었던시절이었습니다.그렇게불꽃같은시를쓰면서혁명을꿈꾸었고,긴옥고를치른이후에는생명평화운동에자신을바친시인의원형을이책의소년의모습에서봅니다.
-2024년3월12일,『눈물꽃소년』독후감중에서

저는책을읽지않는요즘세태가무척걱정스럽습니다.인터넷과모바일을통해더많은지식을더빠르게얻을수있겠지만,지식을넘어서는종합적인사고체계와인격을형성하는역할까지책을대체할수는없을것입니다.요즘우리정치,사회에서일어나는일들을보면독서의부족이원인으로보일때가많습니다.우리나라는출판시장규모가세계7위권인데비해,국민들의연간평균독서량은OECD국가중하위권이라고합니다.책은많이출판되고있지만,읽지않는책이많다는뜻입니다.대학진학률이높아져도졸업하면손에서책을놓는사람들이많습니다.학력이높아졌는데도문해력이크게떨어진것도책을읽지않고모바일에지식과정보를의존하는탓입니다.
-「지은이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