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높은 풍경

낮고 높은 풍경

$18.19
Description
확산적 상상력과 사고력, 그리고 풍부한 어휘력
독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견실한 작가 정신
정태헌 수필의 특성은 대상과 경험의 내부를 파고드는 섬세한 감성의 촉수이다. 이는 작가의 확산적 상상력과 사고력에서 발원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 산업사회와 도시 문명의 급격한 확산으로 소멸해 가는 전통문화와 그 가치관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작품집의 기조를 이룬다. 작품 곳곳에 묻어나는 존재의 본원적인 슬픔과 삶의 무상도 한 맥락을 이룬다. 무엇보다 풍부한 고유어 및 토속어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어휘 구사력은 정태헌 문학만의 장점이다. 그는 전통적인 작법에 뿌리를 두면서도 그곳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갱신을 시도하는 작가다. 그의 문학이 독자에게 주는 신뢰감이나 진정성도 이 같은 견실한 작가 정신에서 연유한다.
저자

정태헌

전남 무안에서 출생하고 광주에서 성장하여 반백년 넘게 남도에서 붙박여 살다가 뿌리와 역사와 시간을 뽑아 생면부지 타관 산촌으로 이거하여 살고 있다. 「월간문학」(1998)으로 등단하여 광주문학상, 현대수필문학상, 국제광주펜작품상 등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동행」, 「목마른 계절」, 「경계에 서서」, 「바람의 길」, 「여울물 소리」 등이 있다. 섬세하되 뼈가 드러나지 않으며 간결하고 서늘한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목차

ㆍ작가의 말

1부 파도 한 자락
나부끼는 생의 무늬
생의 에너지
각자무치角者無齒
간이역 그 여정旅程
밥에 대한 성찰
나는 현재에 있다
별과 군만두
북쪽에 놓일지라도
누군들 속사정이 없으랴
산중문답山中問答
연과 새 그리고 바람
사랑의 방정식
동철 씨 부부의 두 수레바퀴
파도 한 자락
때를 놓치면

2부 목마른 손
촛불을 켜고
따뜻한 초대
모든 건 한때다
동행 유감
말씀의 혼
미망迷妄
미루나무 풍경
발걸음소리
바다를 바라보며
분별의 끄트머리
살아보니 그렇더라
아버지의 언어
벽에 못을 친 후
재 너머로 가는 길
목마른 손

3부 오래된 불빛
감춰진 것들
시간이 빚은 황금 꽃
강을 건너면
길을 잃고 길을 찾는다
쓸모없는 것이란 없다
마지막 뿌리 뽑힘까지도
향기롭고 선한
아이와 나비
바람아 불어라
속살 엿보기
아이와 햇살과 엄마
오래된 불빛
저는 당신입니다
양羊처럼
저쪽과의 화해

4부 바람 부는 날
금희네 단감
어디 그런 사람 없나요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만조 아재
우리 함께
바람 부는 날
삽화
자귀나무꽃에 대한 상념
낮고 높은 풍경
요한의 퀘렌시아
작은 행복
좌판 가게
사상事象의 빛깔들
종소리는 울리는데
흔들어 깨운 까닭은


5부 그림자 초상
청춘 덕담
그림자 초상
글쎄올시다
한겨울 밤의 꿈
봄 너머 봄
사람 사람들
함께 가는 길
산사山寺 유심留心
새날로 가는 계단
항구의 배는
시시각각時時刻刻
아 날개
희망이 자라나는 시간
졸참나무 생각
징검다리에 대한 상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