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농 (제5회(2023) 수필미학문학상 수상 작품집 | 이양주 수필집)

관치농 (제5회(2023) 수필미학문학상 수상 작품집 | 이양주 수필집)

$14.00
Description
수필 쓰기와 음악 활동과 종교적 수행이 하나로 모아져
그리움이 예술혼으로 승화되고, 외로움이 자비로 전환
이양주 수필은 묵직하고 경건하고 청신하다. 한 편의 기도문을 읽듯 독자를 긴 장시키는 힘과 내면의 진정성이 문장에 반영되어 있다. 그의 문장에 담긴 진정성은 새삼스럽고 종교적 울림을 전한다. 내 안에서 바깥으로, 바깥에서 안으로 스며드는 호흡과 태도는 이양주 수필의 특질이다. 가인歌人 이양주는 마음을 닦듯 이 정가를 부르고, 수행 일기를 쓰듯이 수필을 쓴다. 이런 염결성이 도처에 깔려 있다. 수필은 고승의 아득한 경지가 아니라 살아남은 자의 필사적인 몸부림이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끊임없이 쓰고 기도할 수밖에 없다. 이양주의 ‘참나’를 찾아가는 길이 그래서 아름답고 숭고하다. 이양주 수필가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무게를 두고 문학 활동을 해 왔다. 창작에 온 힘을 쏟으며 집중하는 창작 태도에서 수필가로서 투철한 프로의식을 엿볼 수 있다. 작품 곳곳에 불교적 색채가 배어 있으나 그것이 종교적이고 관념적 세계를 지향하지 않고 오히려 현실적인 삶을 성찰하는 내면적 기제로 작동한다는 점은 이양주 수필의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장점이 앞으로 더 크게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저자

이양주

경남밀양삼문동솔밭근처에서태어났다.노래부르기를무척좋아하는아이였다.수필을접하면서음악보다문학을소리내고있었는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었다.애송한노래들은선율도곱지만,무엇보다가사가아름다웠다.문학을노래한것이다.2012년「수필과비평」에서수필가로,2021년「문장21」에서시인으로등단했다.문학이아름다운노래로꽃피어세상을밝히고맑히기를바라며,이길을걸어가려한다.

목차

ㆍ차례
머리말
작가의말

1부조율하십니까
흑매당黑梅堂
젖은경전을읽다
조율하십니까
석굴암고해성사
내가깨어나지못한시간에도
관觀치治농弄

2부음악,말걸다
노자와베토벤
몸의협주곡
곡비哭婢울다

동토凍土
자명自明
음악,말걸다

3부길을찾는사람들
생각이라는병
선방문고리
랑골리
그리움의자리
종과당목
지심도연가
화독花毒
길을찾는사람들
불이不二

4부독락당
봄을훔치다
고생과고행
마음속의꽃
선생님짜장면사드릴게요
고요를부르다
블루크리스마스
스마일배지
독락당
미소,인도양의진주

5부세제世齋
난이와나
삼영극장
남몰래흘리는눈물
장구가락염불
시,연행하다
은유,그하나됨
허명虛名
잡雜과나
세재世齋

【작품론】
성찰과수행을통한슬픔의승화│이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