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짜씨 25 : 접근성과 타이포그래피

글짜씨 25 : 접근성과 타이포그래피

$35.00
Description
모두를 위한 예술, 배제하지 않는 디자인
시각예술 이상의 타이포그래피를 꿈꾸다
타이포그래피는 시각예술이다. 타이포그래피를 표현하는 매체, 글자체의 인상과 그 속에 깃든 정신, 가독성과 판독성, 이 모든 것은 시각으로 목격할 수 있는 예술이다. 그렇다면 전맹 시각장애인은 타이포그래피를 즐길 수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는 이 질문에 단호히 고개를 내저으며, 『글짜씨』 25호를 통해 타이포그래피를 비롯한 (시각)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국내 장애인 관련 법제의 역사를 간략히 정리한 연표에서 시작해 차별과 불평등을 실감한 장애 당사자들의 꾸밈없는 이야기는 물론, 장애인을 비롯한 정보 취약 계층이 예술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작업자들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담고 현업 디자이너가 배리어프리(barrier-free) 디자인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2022년 작과 2023년 작을 심사평과 함께 실어 지난 2년간 한국에서 추구된 아름다움을 개괄했다.

특히 이번 25호는 접근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명하는 목소리들을 잘 담아내기 위해 이전 호보다 많은 필진을 모았다. 그중에는 접근성 관련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접근성 매니저, 음성 해설 작가, 장애인 예술가, 점자책 기획자, 장애 인식 개선 강사, 쉬운 정보 제작자, 장애 이동권 협동조합원, 미술관 큐레이터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포함되었다. 이들은 그간 너무도 당연하게 시각예술의 범주에 속해온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 디자인을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방시켜,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간다. 당장 해결책은 없을지라도, 이들은 장애와 비장애를 가로막는 장벽(barrier)의 밑동을 조금조금씩 파낼 뿐이다.
저자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저자: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글자와타이포그래피를바탕으로소박하며진솔한입장에서깊은생각을나누고이를통해한국의시각문화성장이라는바람을이루기위해2008년9월17일사단법인으로시작되었다.현재국내외회원의연구와교류그리고협력을통해매년정기적으로좌담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고,작품을전시하며,학술논문집『글짜씨』를발간하는등다양한활동을하고있으며우수한타이포그래피문화확산에힘쓰고있다.

목차


인사말|최슬기
여는글|김린,김형재

연표
배리어프리연표|조예진

좌담
라운드테이블

기획
우리는모두이안에함께있습니다:
신체적,정서적미술관접근성향상프로그램과쉬운글해설기획하기|추여명
모두를위한타이포그래피:
모두를위한디지털콘텐츠(웹,모바일)접근성에서타이포그래피|김대년
접근성:감각기호로번역되는시청각기호|서수연
쉬운정보가말하는정보접근성|주명희,홍사강

프로젝트
점자만들기키트,‘점킷’|노유리
프리즘프로젝트에참여하며|원희승
초과하는몸,엇갈리며연결되는말|이주현
점자와그림을같은자리에놓기:대체텍스트에서병렬텍스트로|이솜이
시각예술전시의접근성을위한배리어프리실천하기:
한국예술종합학교조형예술과제23회졸업전시의배리어프리기획을기반으로|박정원
서울지하철교통약자환승지도에서모두의1층까지|홍윤희
‘유니버설디자인’,디자이너들이찾는유토피아:그러나존재하지않은|정태영

부록
접근성작업자를위한키워드사전|이충현

비평
긴장과설렘으로만난타이포그래피의세계|장근영
배리어프리예술을원합니다|김환
공연이전시가될때:
손영은의〈종이울음〉과양위차오의〈칠판스크리보폰〉|김뉘연
타이포잔치2023리뷰|제임스채
하이리스트하이리턴:《부산현대미술관정체성과디자인》|김수은
에벌레시절부터지켜본범나비|심우진

논고
기능적이미지의참조적활용을통한창작과그예시|배민기
형태와구조분석을통한한글명조체세분법제안
―sm세명조,sm신명조,sm신신명조,산돌명조,윤명조를중심으로|박미정
점자를포용하는타이포그래피및인쇄를위한지침들|조예진

새로운계절
왜이렇게오래걸렸나?|니나파임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책2022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책2023

학회
참여

출판사 서평

모두를위한예술,배제하지않는디자인
시각예술이상의타이포그래피를꿈꾸다
타이포그래피는시각예술이다.타이포그래피를표현하는매체,글자체의인상과그속에깃든정신,가독성과판독성,이모든것은시각으로목격할수있는예술이다.그렇다면전맹시각장애인은타이포그래피를즐길수없다고단언할수있는가?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는이질문에단호히고개를내저으며,『글짜씨』25호를통해타이포그래피를비롯한(시각)예술의접근성을높이는가능성을적극적으로모색한다.국내장애인관련법제의역사를간략히정리한연표에서시작해차별과불평등을실감한장애당사자들의꾸밈없는이야기는물론,장애인을비롯한정보취약계층이예술에서배제되지않도록노력하는작업자들의이야기를충실하게담고현업디자이너가배리어프리(barrier-free)디자인을실천할수있도록가이드라인을제시한다.또한《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책》2022년작과2023년작을심사평과함께실어지난2년간한국에서추구된아름다움을개괄했다.

특히이번25호는접근성이라는주제를중심으로공명하는목소리들을잘담아내기위해이전호보다많은필진을모았다.그중에는접근성관련작업을하는디자이너뿐아니라접근성매니저,음성해설작가,장애인예술가,점자책기획자,장애인식개선강사,쉬운정보제작자,장애이동권협동조합원,미술관큐레이터등접근성향상을위해노력하는이들이포함되었다.이들은그간너무도당연하게시각예술의범주에속해온타이포그래피와그래픽디자인을각자만의방식으로해방시켜,누구도배제하지않는‘모두’를위한디자인을향해쉬지않고나아간다.당장해결책은없을지라도,이들은장애와비장애를가로막는장벽(barrier)의밑동을조금조금씩파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