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양장본 Hardcover)

통증 (양장본 Hardcover)

$18.50
Description
당신의 통증은 어떤 모습인가요?
늘 보아왔던 그쪽에서 말고 이쪽에서 바라본 통증에 대하여.
표지에는 상처에서 튀어나온 건지 알 수 없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표지를 넘기면 제목, 그리고 그다음 장은 바로 본론으로 본문이다.
왼쪽 페이지에는 통증 번호와 함께 짧은 단락의 글이 쓰여 있고,
오른쪽에는 그림 - 혹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그림 - 이 있다.
그림도 글도 한눈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알아차리긴 힘들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통증을 아픔으로 표현하고 있지 않다는 낯선 느낌이 들고
책의 끝부분에 가서야 통증 번호에 따른 각각의 이름이 나오게 된다.
그럼 다시 첫 장부터 하나하나 연결해 보고 글과 그림을 곱씹어 보게 되는
전체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저자

오윤화

피부는건성.
점많음.
정형의것들을비정형의시선으로바라보며그안에서발견되는아름다움을아름다워한다.
〈푸른사자와니니〉〈내가모르는사이에〉〈모두웃는장례식〉등에그림을그렸다.

출판사 서평

살아가면서우리는많은통증을만난다
대부분의통증들은이름이있고통증의정도는보통1-10까지의수치로나눈다.하지만같은이름의통증안에서각자가느끼는감각은너무나도주관적이다.
우리는통증과마주하는순간자기만의섬에고립돼각자다른세계를경험한다.

표지를열고입장한작가의세계는기묘하다.
이공간에서만난통증들은괴롭고불쾌한부정의감정그너머의묘한유머가느껴진다.
통증이란설명하기모호한개인적인특별한일이다.
다른사람이느끼는통증은어떤세계일지생각하다가문득나의통증은어떤모습을하고있는지,내가보아왔던통증의방향은어느쪽이었는지생각해볼수있는짧지만여운이강한글과그림을만날수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