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부모님 (어느 날부터 이상하게도 작아지기 시작한 나의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부모님 (어느 날부터 이상하게도 작아지기 시작한 나의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누구나 만나게 될 작아지는 부모님 모습
부모와 자식, 돌고 도는 끝없는 사랑을 그린 책
어릴 적 산처럼 크게만 보였던 부모님, 언제나 뒤에서 지켜 주던 부모님. 때로는 너무 편안하고 의지해서 부모님께 짜증을 내고 원망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내 몸과 마음이 클수록 부모님의 방식이 답답하고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날도 있었고요.
그렇게 나는 어엿한 어른으로 자라 스스로 가정도 꾸렸습니다. 일하고 가족을 돌보며 바쁘게 살다가 문득 부모님을 돌아봅니다. 어느새 어깨가 굽고 작아져 있는 부모님.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도 못한 사이, 부모님은 언제부터 작아지기 시작한 걸까요?
우리 누구나 언젠가 만나게 될 작아지는 부모님의 모습을 놀랍고 충격적인 은유로 그림책에 담아낸 이 그림책은 2023년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 ‘올해의 그림책’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민자 부모를 둔 지노 스워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는 부모님을 향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우리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전합니다.
사랑으로 아이를 낳고, 헌신으로 기르며, 점점 작아지는 노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일생, 그 과정은 때로는 고단하지만 매번 새로운 생명과 희망, 돌고 도는 끝없는 사랑을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일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 ‘올해의 그림책’ 수상작
저자

지노스워더

호주멜버른에서살고있습니다.문구류,특히연필을좋아하는작가이자예술가입니다.대학에서중국문학과이민법을공부한뒤,여러가지직업을거쳤습니다.접시닦이,저널리스트,영어교사,영사관직원,난민과이민자지원활동가,보석디자이너로도일했지요.지금은그림책작가로활동합니다.2021년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뽑혔으며,첫번째그림책《작고푸른점》은‘주목할만한책’에선정되었습니다.그리고2021년호주북디자이너협회‘최고디자인그림책상’,‘디자이너가뽑은올해의어린이·청소년책’을수상하기도했습니다.
이번작품《자꾸만작아지는나의부모님》은2023년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올해의그림책’을수상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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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책의특징
■부모님이라는지지대를밟고성장하는우리
태어나혼자서는아무것도못하는아기가어린시절을거쳐어른이되기까지,누구도예외없이부모같은보호자의헌신에기대어자라게됩니다.하지만익숙하고당연해서고마움을잊고지내기쉽지요.그러다세월이훌쩍흘러문득돌아보면,나는어엿한어른이된반면,부모님은어깨가굽고작아진모습을발견하게됩니다.이그림책은누구나겪을법한이경험을부모님이키가작아진다는충격적인설정을통해보여줍니다.
이를통해한사람이온전한어른이된다는것은부모님의헌신을밟고올라서야비로소이루어짐을,작아지는부모님이실은얼마나거인같은존재인지를전합니다.

■가난한이민자였지만사랑을아끼지않았던부모님
책속부모님은이민자입니다.먼곳에서이주해왔고,그모습도다른이방인부모님.그래서이상하게느껴지기도합니다.어릴적우리각자의부모님도그모습,처한환경등이다달랐을겁니다.하지만공통점이있어요.자식을향한사랑이지요.풍족하지못한생활도,이민자라는사실도이사랑을앞설수는없습니다.모든부모님의이똑같은마음은아이가자신을사랑하고존중하는어른으로자라게하는힘이지요.세상의편견과어려움에도우리가당당히설수있게만들어주는유일무이한힘이기도합니다.

■작아지는노년의가치
신체적,심리적으로점점작아지는노년에대한작가의존경어린시선을엿볼수있습니다.책속노래가사인‘사랑은동글동글돌고도는동그라미란다’는아이를낳고,헌신으로기르고,나아가노년을맞게되는것은우리삶이사랑을끊임없이새로만드는순환의과정임을보여줍니다.
노년의삶에맞추어생활을꾸리는모습,머리가희끗해진부부가정원의지는해를보는장면은무척평화롭고아름답습니다.가족의역사를시작하고,자식을온전히키우고,그자식이다시누군가에게또사랑을베풀기까지,긴세월이새겨진노년은삶의어느시기보다고귀할것입니다.

■그림속물건들에담긴감동적인삶의은유
책속에자주나오는자사호(중국찻주전자)는중국이민자로의정체성을드러내며,고향과문화적뿌리를간직했던부모님의모습을보여줍니다.삼나무장난감,성냥갑등소품들도어린시절의부모님과의추억을떠올리게하지요.
주인공과어머니의대화다음으로등장하는매화는한자로‘어머니나무’를뜻합니다.겨울의매서운추위에도꽃을피우는매화를통해어머니의사랑과강인한마음을드러내며,어머니를향한우리들의감정을섬세히짚어줍니다.
부모님이작아지는과정을주인공이자라는모습이나집안소품과비교하며볼수있습니다.페이지를넘길때마다조금씩변해가는부모님은실제로우리가경험할작아지는부모님에대한감정을공감하고위로합니다.정원너머로지는해와하늘을조금씩물들이는노을장면은우리삶의후반기가어떠한모습일지,또어떻게받아들일수있을지찬찬히사색해보게합니다.

줄거리
부모님은내가태어나기도전에머나먼나라에서이민을왔습니다.두분은부지런하게일했지만사는건늘빠듯했지요.그래도나에게만은온정성을쏟았습니다.다른애들이누리는건나도똑같이누리게해주려고애쓰셨어요.내세번째생일이되던날이었습니다.나에게예쁜케이크를사주고싶어했던부모님이작아지기시작했습니다!자꾸만작아지는부모님,대체무슨일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