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뉴욕타임스가 2년 연속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한 작가,
미로슬라프 사세크가 그린 이토록 아름다운 〈로마 안내서〉
미로슬라프 사세크가 그린 이토록 아름다운 〈로마 안내서〉
1959년 겨울부터 1960년 봄까지, 미로슬라프 사세크는 매일 아침 해가 떠오르면 거리로 나서 해가 깜깜히 질 때까지 로마를 거닌다. 그는 도시의 구석구석을 걸으며, 로마의 사람들과 풍경을 자신만의 유머와 따뜻한 시선으로 섬세하게 담아낸다. 책은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건국 신화로 문을 열며, 바티칸과 콜로세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등 로마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사세크는 위대한 황제들의 조각상에서 현대 로마인들의 일상으로 시선을 옮기며, 고대의 유산과 오늘의 삶을 절묘하게 엮어낸다. 빨래가 널린 골목, 갓난아기의 탄생을 알리는 파란 리본, ‘진실의 입’ 전설, 고대의 피라미드와 와인병으로 쌓은 현대의 피라미드까지-그의 시선은 유쾌하고 자유롭다. 콜로세움을 그릴 때에도 그는 웅장한 건축미 속에 고양이와 관광객이 어우러진 오늘의 풍경을 함께 담아낸다. 책의 마지막은 트레비 분수 앞에서 동전을 던지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언젠가 다시 로마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마지막 페이지의 작가 자화상은 로마 전통 복장인 토가를 입은 채 모자이크로 표현되어 여행의 여운을 감각적으로 남긴다. 사세크의 일러스트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예술 작품처럼 정교하다. 간결하면서도 재치 있는 글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여행의 추억을 되살린다. 『디스 이즈 로마』는 세대를 넘어 모두에게 사랑받을, 이토록 아름다운 ‘로마 안내서’다.

디스 이즈 로마 (양장본 Hardcover)
$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