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만나고, 죽는다

그들은 만나고, 죽는다

$13.00
Description
킬러. VS. 연쇄살인마.
한겨울 서울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추격전.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악의 실체. 유일한 단서는 목숨을 걸어야만 열린다."
「그들은 만나고, 죽는다」는 사악한 도시의 암투에 휘말려 킬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 '선호'의 마지막 의뢰를 따라간다.
저자인 료묘는 미스터리 탐정극 「동네탐정 뀰&낏」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을 발표한 작가로서, 영화를 보는듯한 흥미로운 스타일로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1월 1일 아침. 위장 신분으로 위장 거처에서의 첫날을 시작하는 킬러 선호. 전화를 한 통을 받는다. 자신에게 처리할 일을 주던 의뢰인이 살해당했다는 소식.
전화를 받는 순간, 지난 10년간의 지옥에 마침내 한 줄기 출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악마같은 악당과의 계약으로 킬러가 된 그녀. 죽기전엔 끝나지 않는 지옥의 굴레 속, 그 악마가 죽은 것. 악마를 죽인 놈을 제거하라는 마지막 의뢰가 그녀의 앞에 떨어진다.

이미 죽어버린 희망을 되살리기엔 너무 늦었다. 어쩌면 이 일과 함께 죽을 거라는 걸 인정한다.
단서를 찾아 길을 나선 그녀가 발견한 건, 이 세상에 존재서는 안 될 절대 악의 그림자.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은 살인귀들과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는 킬러가 제대로 만난다!
저자

료묘

영화를좋아해서글쓰기를시작했다.2023년스위밍풀에장편소설「동네탐정뀰&낏」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도시를배경으로벌어지는탐정물또는스릴러물을즐기고,그이야기를직접쓴다.

목차

클럽5p
킬러49p
죽음103p
그후157p

작가의말178p

출판사 서평

악당열전.
미워할수없는나쁜놈이용서할수없는악당에맞서는,악당들의서사시.

때론삶이선량한인간을지옥에몰아넣기도한다.
아무죄가없는아이일뿐인데,부모에의해죽음에이를때까지학대받기도하고,학교를잘다니고싶은학생일뿐인데,같은반학생들에게내몰려죽음을선택하기도한다.

료묘의소설「그들은만나고,죽는다」는경찰조직에배신당해킬러가된선호가,10년간의킬러생활끝에의뢰인이살해당하는사건이터지며시작된다.
의뢰인을죽인놈을제거하는마지막의뢰에나선그녀.그간버텨온지옥같은수라도에서조차만나보지못한진정한악마와의싸움이시작된다.
매순간불길하게조여드는이미션에는그녀의오랜조력자링링과몰래수제자로키워온리안이힘을보탠다.
이세상의어떤일은킬러만이할수있다.선호가한걸음을내디딜때마다,숨겨진살인귀들의실체가조금씩드러난다.

극도로보안을유지한채,만나는피해자들을100%죽이는살인귀들.
비밀에싸인이들을만나는방법은,목숨을거는것밖에는없다.결국선호에겐또한번의목숨이걸린모험일뿐이다.
어찌보면매순간죽음을생각하며,죽음과더불어살아가는킬러만이할수있는일인것.
살인귀들의먹잇감인피해자가되고,살인귀의손에서되살아나는걸해내는선호.그러나어쩔수없는죽음의위기가찾아든다.
이렇듯,극한의상황속에서전개되는이야기인까닭에손에땀을쥐며한순간도놓칠수없는긴장감을자아낸다.
살인귀들을뒤쫓는과정에서등장하는인물들또한,악당이거나,선과악의사이를오가는존재들로우리가알던세상의반대편을보는것같은,'악당관점'에서바라보는이야기들을들려주며이야기의흥미를더한다.

이소설은킬러가연쇄살인마를뒤쫓는설정의액션스릴러소설이다.
하지만선호의마지막의뢰를따라가다보면,킬러의시선으로본삶과인간의단상에대한철학적사유가따르는,정적인소설이기도하다.
이여정의끝에서선호와주변인물들은각자의목표를달성하지만,결국똑같은지옥에남아있는자신을발견한다.
지옥에서의삶은계속된다.지옥에는언제나더나쁜악마가있는법.그렇게더나쁜놈을잡는나쁜놈의이야기도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