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의 도쿄

내향인의 도쿄

$20.00
Description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튼, 여름』
김신회 작가가 근 20년 만에 쓴 여행 에세이
20대부터 혼자서 도쿄 여행을 즐겨 온 음지의 내향인 김신회 작가가 2007년 첫 책 『도쿄 싱글 식탁』 이후 근 20년 만에 도쿄 여행 에세이를 써 냈다. 『내향인의 도쿄』는 20년 차 도쿄 여행자 겸 20년 차 전업 작가, 40년 차 내향인이 도쿄를 여행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이른바 작고 깊은 여행 이야기다.
고심해서 여행을 계획하는 시간부터 공항에 도착해 숙소로 가기까지의 여정, 혼자 발길 닿는 대로 걷는 거리의 다양한 풍경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허심탄회한 대화, 낯선 사람들과 가진 익명의 모임까지. 도쿄에 익숙하고 도쿄를 잘 아는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여행의 기록과 정보들이 구석구석 펼쳐진다.
이 책은 도쿄가 낯선 이들에게는 다정한 가이드북이 되어 주고, 도쿄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친한 친구의 흥미진진한 여행 이야기가 되며, 도쿄를 잊고 사는 누군가에게는 다시금 떠나고 싶은 마음을 선물한다. 한없이 사소하고 쩨쩨한 이야기조차 위트 있게 풀어 내는 김신회 작가의 여행 에세이를 읽다 보면, 어느새 도쿄행 항공권을 검색하게 될 것이다.
저자

김신회

생존을위해외향인을수행하는선천적내향인.
십여년동안TV코미디작가로일했고,이후십여년동안전업작가로살고있다.『아무튼,여름』,『꾸준한행복』등을썼다.

목차

작가의말
출발

나의여행이야기가궁금한가요
숙소를고르는기준
늘아끼기만하는사람
여행에세이쓰기
큰짐,중간짐,작은짐
아무도맞아준적없지만
공항으로
팥사랑단
일본어라는옷
긴자에서하는일
공원에서아침먹기
여전히책이외면받지않는도시
테이크‘아웃’해서‘인’하기
도쿄달리기
휴식의달인이되고싶다
취향이란무엇인가
슬픔이만들어내는웃음
산리오를좋아하는중년
나를사랑할수있을까
논알코올도쿄
사진촬영금지
Go,시모기타자와
하루에하나,나에게선물
내향인혼자여행

도착

출판사 서평

“낯선나라에서의새로움보다익숙한도시에서의아늑함이좋은사람.
특별한누군가가되기보다군중속한사람이되는게편안한사람.
나는내향적인여행자다.”
다시금도쿄여행이각광받고있다.예전에는쇼핑을위해,색다른문화를경험하러도쿄를찾는사람들이많았다면이제는자기만의감성을즐기러도쿄를다녀오는이들이늘었다.‘도쿄에서뭘하지?’대신‘도쿄에서뭘하면편안할까?’를찾는시대.여기도쿄여행의베테랑이자전업작가인김신회의도쿄여행에세이가왔다.
작가는일본어사용에능숙한전공자로,오랫동안일본을오가며여행을해왔다.이십대때는일본문화에심취했고,삼십대때는일본음식과쇼핑에탐닉했지만,요즘은느긋하게거닐며좋아하는두어곳을길고깊게누리는시간에집중한다.내향인이즐길수있는도쿄의장소들을누구보다샅샅이알고있는그.조용하고아늑한여행을즐기기원하는이들에게이보다더적합한여행에세이는없을것이다.

유튜브대신글로풀어낸도쿄여행브이로그
아무래도카메라앞이어색한작가는유튜브채널을여는대신에세이를쓴다.브이로그처럼가볍게,직접찍은사진을풍부히넣으며,글은사소한이야기도재밌게풀어낸다.이야기는꼬리를물고도쿄든서울이든가리지않고흐른다.
계획을세우는시간부터가여행의시작이다.어느숙소를예약해야할지고민에앞서이번여행에서무엇을하기원하는지를먼저생각해야한다.러닝을할지,서점을많이갈지,공연을볼지,한적한산책을할지.어떤일정을세우건저자가추천하는숙소는조용히휴식할수있는곳.환락가나시내중심가의시끌벅적한숙소에서는종일밖을쏘다닌몸이푹쉴수없기때문이다.어딜가나조용한곳으로숨어들어가는내향인의취향이숙소선택에도담겨있다.
작가가하네다공항에내려숙소에들르지도않고찾아간곳은안미츠노포.그곳에서만맛볼수있는일본디저트의감각을몸에새기고긴자를어슬렁거리다가소혀구이정식을먹는다.조카의선물로가죽지갑을사고,마음에들어그만내것도하나사버리는시간.백화점식품관에서마음에드는음식을여러개골라숙소에들어가펼쳐놓고느긋하게즐기는하루를보내고작가는생각한다.‘아,오늘도재미있었다.’

도쿄의더깊은곳으로_도쿄코미디공연과익명의모임
작가는도쿄에서별거없이심심하게보냈다고하지만자세히들여다보면그누구도쉽게하지못했던경험을한다.전날방문해예매한코미디공연을관람하고,쉴새없이쏟아지는맥주광고를피해익명의모임을찾아간다.찾기힘든언덕배기의교회에서,무뚝뚝한구민회관에서영어로또는일본어로자신의이야기를짧게나마털어놓는다.사랑하는코미디무대를즐기기위해부지런히표를사고,낯선사람들과낯선곳에서같은고민을나눈다.소심하고겁많은내향인이지만필요할때는반드시용기를내는태도에서인생내공이느껴진다.

살고싶은대로사는며칠,‘나’라서가능한여행
이책은김신회작가만의도쿄여행정보,그만의특별한도쿄경험을담았지만무엇보다소중한지점은여행의과정을통해드러나는그의인생관이다.
한국에서살아가기도힘든데돈과시간과체력을써가며왜여행을가는걸까.김신회작가는“목적이어떻건간에도쿄는갈때마다제게위로와용기를줍니다.혼자서충분히걸으며살고싶은대로사는며칠을보내고오면,자연스레일상에안착할힘이생깁니다.”라고말한다.반복되는생활에서잠시벗어나조금은익숙하고또조금은낯선곳에서지내는며칠이우리를다시일상으로차분히되돌려놓는다.도쿄의한적한공원에앉아갓구운빵과편의점우유로아침을먹은날의기억이번아웃과산만함이횡행하는매일속에작은안식처가된다.두고온반려견을생각하고,나이가들어감에따라변화하는나의몸과마음,여행과취향을생각하며인생을되돌아보는이글들은도쿄가아닌다른곳에서도깊은울림을준다.



■여름사람출판사소개
김신회작가가만든1인출판사.
에세이《나의누수일지》(김신회저,2023),장편소설《친애하는나의술》
(김신회저,2024)《꾸준한행복》(김신회저,2025)발간.
여름사람은여름의활기와뜨거움,청량함을전하는책을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