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신 신부 필름으로 보는 입춘(立春), 6월에 봄이 오다

박창신 신부 필름으로 보는 입춘(立春), 6월에 봄이 오다

$22.00
Description
* 이 책에는 지역 민주화운동의 필름이 담겨 있다. 그 필름들을 찍은 사람은 박창신 신부이다. 또한 작년에 전라북도에서 ‘민주화운동 기록물 자료수집 및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용역’이 있었고,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디지털DB’ 작업을 맡았다. 이 책에 쓰인 사진들 중 대부분은 박창신 신부의 사진이다.
* 이외 단체의 사진들도 적지만 포함되어 있다. 이한열 열사의 사진은 ‘이한열기념사업회’의 협조를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부 사진은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의 협조를 받았다.
* 이 책은 작가의 청춘을 바친 기록물이다. 20대의 청년이 과거와 대화하면서 정리한 결실이다. 그리고 이 책은 시민들이 함께 완성한 책이다. 작가는 매년 매달 군산 거리로 나갔고, 작은 의미를 가진 사진 하나하나 알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들이 기억하는 사실들을 조금씩 기록했다.

군산의 민주화운동의 스토리가 상당히 재미있고, 많은 교훈들을 시사함에도 불구하고 정리가 되어 있는 자료가 없었다. 개인 연구 끝에 작가는 박창신 필름이 군산 6월 항쟁의 경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좋은 필름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쩌면 지역 6월 항쟁의 경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필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필름들을 가지고 작가는 활동가와 대화하며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점점 역사의 진실을 깨닫게 된다. 그 진실은 이 책을 보고 있는 시민 독자 여러분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사실이다. 작가가 활동가와 대화하며 이 사실을 깨닫는 과정은 매우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그 과정을 그대로 담아 독자들에게 공개한다. 여러분들이 이 책을 통해 보는 것은 ‘지루한 역사’가 아니라 ‘이야기’이다. 그저 여러분들이 살아온 이야기이며,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일 뿐이다.

작가는 기록물 정리와 동시에 시민 독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책은 혐오와 무관심이 재생산되는 사회에서 모든 세대가 힘을 합하고 서로를 이해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멀지 않은 역사 속에서, 시민 정신이 어떤 사회 변화를 일으켰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각 파트마다 지루함을 덜기 위해 서술의 스타일에 약간의 변화는 줬으나,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과 '순수한 정의감'이라는 내러티브 메세지는 유지했다. 그것이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인간의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에서 발견되었던 '공동선' 창출이어야 한다.

저자

김성훈

저자:김성훈
만29세(2024년4월20일기준)
군산대학교역사철학부역사전공卒
-2018~2024년박창신신부필름군산부분경과작업
-2021년<입춘,6월에봄이오다>사진전자문위원및네임메이킹
-2021년군산6월항쟁약도만들기자문위원
-2023.05.24~현재출판사'녹두서점'운영
저서:2018년<군산역사의길,옥구읍편-비매품>,2020년<박창신신부필름으로보는군산6월항쟁-비매품>,2023년<오룡동성당시민강좌:80년대군산혁명가들의이야기>,<입춘,6월에봄이오다:박창신신부필름으로보는>이하4권

기획:군산시민
인구:259,000명(남131,265명,여127,735명)
*2024년3월말기준
면적:398.3㎢(새만금지역용지291㎢,호소118㎢)
*2023년12월말기준
행정구역:1읍10면16동(125법정리,850통·리,2,804반)
※도서63개(유인16,무인47)*2023년12월15일공포
행정조직:10국소50관과소3전문위원27읍면동,공무원1,594명
의회:의원23명(선출20,비례3),상임위3개
인도시에살면서민주주의를이뤄낸군산시민들
그리고전국각지에서함께싸운민주시민들!

사진:박창신
박창신신부는광주민주화운동의진상을알리다가테러를당했다.그렇지만다시일어나민주화운동의대부가되었다.신군부의공포를이겨낸정신과육체는어디서왔을까?솔직히모르겠다.일반사람들은이해하기힘들다.책을쓴저자도이해하지못한다.
어쨌든그는카메라를들고시위현장을찍고다녔다.그리고민주화운동의불모지인군산에서6월항쟁의꽃을피웠다.그후신부는홀연히사라졌지만,사실은언제나우리곁에있었다.항상시민사회곳곳을누비며정의를실현하기위해노력해왔다.지금도마찬가지이다.
이렇게살아온박창신신부가찍은필름들을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기증했다.미래세대의역사적교훈을위한선택이었다.
1987년5월호헌반대민주헌법쟁취전북연합중앙위원
1987년5월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전국)공동대표
1987년5월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전북본부중앙위원
1987년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군옥(군산)지부공동대표
1989년1월전북민족민주운동연합초대의장
1991년민주주의민족통일전북연합공동상임의장
1991년전주참여연대공동의장
2001년전주참여연대고문
2004년7월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공동대표
2013년사회공공성·공교육강화익산연대상임대표
2016년(사)익산실본이사장

목차

머리말?당신들을잊지않았습니다.
-여러분을사랑하고,여러분을믿습니다.

1부난을닮은신부

2부오룡동성당시민강좌
84년,민주화운동불모지에부임한박창신
85년,시민강좌의시작과홍보
시민강좌의주제와의식화
경찰과안기부의삼엄한감시와모여드는시민들
성당내부의숨은조력자들

3부세풍합판노동투쟁
세풍합판노동자들의고난과순박한삶
세풍합판의혁명가,경암여상여학생과2월투쟁
사제간의사랑,서철심과학생들
오룡동청년과학생,노동자의유대
4월15일'우리는외친다'
4월16일,기숙사감금을뚫고강당으로!
4월17일,전북민주화운동협의회의지원과구사요원
4월18일,회사의기만적협상과오룡동성당(구)수녀원
강당에서의생활,목우즐풍(沐雨櫛風)
농성의끝(4월19일)과끝나지않은싸움
오룡동성당과세풍합판기도회
5월수업거부투쟁과군산교도소단식투쟁
세풍합판법정투쟁'세풍구속자를즉각석방하라!‘
되돌아보는세풍합판사건
노동투쟁이후선진노동자의삶
경암여상학생주동자와의만남

4부군산6월항쟁
86년10.9신민당직선제개헌추진대회
6월항쟁의배경
6월항쟁전초전과이한열의죽음
군산6월항쟁참여단체
6월10일,‘박종철군고문살인은폐규탄및호헌철폐군산시민대회’준비
6월10일,군산시민1만여명의평화행진
6월10일이후,소강된시위양상
6월18일,최루탄추방대회
6월19일,군산대학민주학우총연합회와오룡동성당철야농성
6.26민주헌법쟁취를위한국민평화대행진,군산역사상최대인파집결!
27일민주의날,최루탄사이로들리는시민들의용기와투쟁심."군산시민살아있다,훌라훌라“
28일자유의날,강경진압의시작
거친진압에분노한시민들,화염병들고시청으로!
28~29일새벽,시민들입에서전해오는흉흉한소문
6월29일통일의날과노태우의선언
하지만,군산시민은멈추지않았다.
6월30일,나는군산시민!끝까지싸운다!
이제는말할수있다.오룡동청년과군산민추협
비하인드스토리,그때그사람들

5부직선제쟁취이후,
이한열열사민주국민장
양심수석방운동
선거투쟁1(김대중)
선거투쟁2(노태우)
정연관상병구타사건과'요한’

6부노동자대투쟁
직선제쟁취이후노동자와이석규열사
국본군옥지부와노동자에대한기억
전북여객군산영업소투쟁
군산택시노조투쟁
군산두산유리노동자투쟁
유구한역사속,노동자대투쟁

번외오송회사건

맺음말?당신들을잊지않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책에는지역민주화운동의필름이담겨있다.그필름들을찍은사람은박창신신부이다.또한작년에전라북도에서‘민주화운동기록물자료수집및디지털화를위한연구용역’이있었고,‘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디지털DB’작업을맡았다.이책에쓰인사진들중대부분은박창신신부의사진이다.
*이외단체의사진들도적지만포함되어있다.이한열열사의사진은‘이한열기념사업회’의협조를받았다.김대중전대통령의일부사진은‘연세대학교김대중도서관’의협조를받았다.
*이책은작가의청춘을바친기록물이다.20대의청년이과거와대화하면서정리한결실이다.그리고이책은시민들이함께완성한책이다.작가는매년매달군산거리로나갔고,작은의미를가진사진하나하나알아내려고노력했다.그들이기억하는사실들을조금씩기록했다.

군산의민주화운동의스토리가상당히재미있고,많은교훈들을시사함에도불구하고정리가되어있는자료가없었다.개인연구끝에작가는박창신필름이군산6월항쟁의경과를직관적으로보여주기좋은필름이라는사실을밝혀냈다.그리고더나아가어쩌면지역6월항쟁의경과과정을체계적으로,제대로보여줄수있는유일한필름일수도있다는생각을하게됐다.

이필름들을가지고작가는활동가와대화하며내용을전개하고있다.그리고그들과대화하면서점점역사의진실을깨닫게된다.그진실은이책을보고있는시민독자여러분들이세상을바꾼다는사실이다.작가가활동가와대화하며이사실을깨닫는과정은매우자연스러웠다.그리고그과정을그대로담아독자들에게공개한다.여러분들이이책을통해보는것은‘지루한역사’가아니라‘이야기’이다.그저여러분들이살아온이야기이며,앞으로살아갈이야기일뿐이다.

작가는기록물정리와동시에시민독자에게메시지를보내는것을목표로했다.이책은혐오와무관심이재생산되는사회에서모든세대가힘을합하고서로를이해하면어떤변화가일어나는지보여주고싶었다.멀지않은역사속에서,시민정신이어떤사회변화를일으켰는지보여주고싶었다.각파트마다지루함을덜기위해서술의스타일에약간의변화는줬으나,시민들의'사회적관심'과'순수한정의감'이라는내러티브메세지는유지했다.그것이사회를변화시키는데크게기여했기때문이다.우리의목표는인간의연결성을기반으로한공동체에서발견되었던'공동선'창출이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