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나은 사람(큰글자책) (나를 지키며 더 나은 일과 삶을 향해 나아가는 법)

어제보다 나은 사람(큰글자책) (나를 지키며 더 나은 일과 삶을 향해 나아가는 법)

$38.09
Description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잘하는 일을 좋아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일을 통해 삶을 완성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20년 차 프리 워커의 탁월한 인사이트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일을 하고, 어떤 마음과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
많은 이들이 프리 워커로 살아가기를 꿈꾼다. 꼭 프리 워커로 살지는 않더라도 일을 더 잘하기를 원하고, 일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길 소망한다. 《어제보다 나은 사람》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작가인 저자가 20년 동안 프리 워커의 삶을 살면서 깨달은 일과 삶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다. 어떻게 프리 워커로서의 삶을 시작했고, 어떤 전략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았는지, 지금까지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를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통해 솔직하면서도 위트있게 풀어낸다.

이 책은 ‘하고 싶은 일을 하라’ ‘포기하지 마라’ 등 무작정의 응원과 근거 없는 위로의 말을 남발하지 않는다. 그 대신 하기 싫은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지, 루틴이 왜 중요한지, 프리 워커의 삶에 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이 노하우들은 모두 저자가 현장에서 온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하며 얻어 낸 것들이라 더욱 값지다.

이 책은 일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체코 프라하에서 카메라를 몽땅 도둑맞고 일과 인생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에피소드, 저자가 스스로를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여행작가’로 소개하는 이유 등 저자의 일과 인생에 대한 솔직한 견해와 속마음을 읽다 보면 일을 통해 더 단단하고 의미 있는 삶을 만드는 법을,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최갑수

작가ㆍ프리워커

한국을대표하는여행작가다.
『우리는사랑아니면여행이겠지』『밤의공항에서』『단한번의여행』『잘지내나요,내인생』등의책을펴냈다.
‘일과삶을성장시키는에세이’라는주제로뉴스레터〈얼론앤어라운드alone&around〉를발행하고있다.
유튜브,뉴스레터서비스,인플루언서에이전시,출판사등다양한콘텐츠플랫폼을운영하며프로젝트를기획,실행하고있다.

인스타그램@ssuchoi/@alone_around_creative

목차

프롤로그:일을통해더나은사람이된다는것

1.시작하는나-자기만의속도와리듬으로
모든일은좋은방향으로흘러간다
하고싶은일보다는해야하는일을하라
좋은콘텐츠가아니라차별화되는콘텐츠를
이길수있는자리를찾아간다는것
못하는건안해봤기때문이야
잡을수없는별을잡기위해
잘될거야,지금안되고있을뿐이지
한번날아본기억이다시날아오르게한다

2.성장하는나-점점더선명해지는실력
생각만으로는아무것도이룰수없다
아마추어는영감을기다리고프로는책상앞으로간다
돈의힘,돈의위로,돈이라는꿈
회사생활은‘분명’도움이됩니다
모방은스킬과감각을연마하는가장빠른방법
고수는좋은도구를사용한다
또렷한기억보다희미한연필자국이낫다
나는내가해야할일만한다
재능보다는체력,영감보다는루틴
정신력은없다.몸과근육만이있을뿐
인맥도실력이있어야만들수있다
프로는일을'해내는’사람

3.성숙해지는나-우리는모두가대체불가능한존재
스타일이없다는것은아무것도없다는것
단순하게살기,더집중하고몰입하기위해
필요한건퍼펙트게임이아니라높은승률
잘하는것보다더중요한것
거절해야할때거절하는거절의기술
지금보다더말해야한다
살아가는데는기대보다각오
나에겐나만의일과삶이있을뿐
비판은피드백,일단받아들이고본다
100퍼센트의컨디션을유지하기위해필요한것
탁월함이만들어지는과정
겸손은훗날의실수를덮어줄보험이다

4.자유로워지는나-이제나는답을가지고있다
기회의시간이오고있다
시장을의심하지말고콘텐츠를의심할것
결코포기하지말아야할2퍼센트의그것
‘왜’라는질문은계속되어야한다
비관이라는현미경,낙관이라는망원경
일이삶을더나은방향으로이끌때

에필로그:매일매일신기록을세울필요는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여행을좋아하지않는여행작가다”
나는출근하듯여행을떠난다

시인,여행작가,뉴스레터〈얼론앤어라운드〉발행인,인플루언서에이전시TY미디어대표등작가최갑수를설명하는단어는많지만,그의일과삶을가장잘표현할수있는말은아마도‘매일3매씩글을쓰는사람’일것이다.그는20년째새벽3시30분에일어나매일매일3매이상의글을쓰는삶을살고있다.

2000년잡지사기자로첫글쓰기를시작했고,2006년7월1일이후여행작가라는프리워커로살고있는그는한국에서가장잘나가는여행작가로꼽힌다.신문과잡지등다양한매체에원고를기고하고있고1년에평균15~20회의해외취재여행을떠난다.세계각국관광청이가장협업하고싶어하는작가인그는우스갯소리로“한국에는가끔원고쓰러들어온다”라고말하곤한다.여행작가로성공적인커리어를이어가고있는그이지만그는자신을“여행을좋아하지않는여행작가”라고소개한다.세상에,여행을좋아하지않는여행작가리니!

“저는여행을좋아하지만자주여행이싫고,때로여행을지겨워합니다.취재를마치고돌아오는늦은밤의휴게소에서,피곤한몸으로도착한스톱오버의공항에서,난방이되지않는엉망진창인숙소에서‘하루빨리이일을집어치워야지’하고생각합니다.그것도자주그럽니다.농담처럼이렇게말하곤하죠.회사원이회사에가기싫어하듯이,여행작가인저역시여행가는것을싫어한답니다.”(본문23~24쪽)

하지만이말속에경쟁이치열한프리워커시장에서그가20년이상롱런할수있었던비결이숨어있다.이말은그가여행을여행이아닌‘일’이라고생각한다는뜻이다.

“여행작가에게여행은‘일’이고,원고는‘제품’입니다.여행이라는‘소재’를,글쓰기와사진찍기라는‘작업’으로가공한후,원고라는‘제품’으로완성해,약속한시간에클라이언트에게‘납품’하는것이여행작가에게는가장중요하고우선시되어야하는일이겠죠.”(본문26쪽)

그는출근하듯여행을떠나고,여행글과여행사진으로‘콘텐츠’로만들어클라이언트에게‘납품’하는사람이다.‘일을일이라고생각하고일하는습관’을만들었기때문에지금까지꾸준히일해올수있었고살아남을수있었던것이다.

“이책에는삶을여행하는자의생존팁이가득하다”-〈미생〉윤태호작가
“겉멋뺀인생가이드”-번역가황석희

이말은그가프로페셔널작가라는방증이기도하다.그는그에게여행콘텐츠를의뢰한클라이언트를만족시킬수있는결과물을만들기위해최선을다한다.여행지의날씨가엉망이더라도,몸이아프더라도,사고가나더라도어떻게든콘텐츠를만들어낸다.그러기위해서영하17도의새벽에태백산을오르고,25킬로그램의장비를메고15일동안인도오지를헤맨다.

그는이책에서작가또는프리워커를꿈꾸는사람들에게냉정하면서도현실적인조언을건넨다.이조언은그의생생한경험에서비롯되었기때문에아주구체적이다.이를테면그가사용하는글쓰기도구에관한대목.그의노트북에는글을쓰기위해다양한프로그램이깔려있다.기본프로그램으로⟨MS워드⟩와⟨Scrivener⟩를사용한다.읽은책에관한메모,웹사이트스크랩,뉴스레터에들어가는자료수집에는⟨에버노트⟩과⟨노션⟩을사용한다.⟨워크플로위⟩는책개요와그때그때떠오르는짧은아이디어를계속발전시켜나갈때,⟨Thing3⟩는체크리스트를만드는데유용하다고귀띔한다.이외에도⟨클로바노트⟩⟨Lens⟩⟨Slack⟩등의앱을이용해메모하고스캔하고원고를작성한다.글을쓰기위해이렇게많은도구를사용하는이유는시간을효율적으로사용해생산성을높이기위해서다.그는이앱들이작업시간을줄여주고멀티태스킹을가능하게해준다고설명한다.

이외에도무리한요구를어떤방식으로거절하는지,일을잘하기위해서는어떤루틴을만들고어떤마음가짐으로일해야하는지등프리워커가꼭알아야할생활습관과삶의태도,마음가짐에관해서도이야기한다.

저자는무작정“좋아하는일을하라”며등떠밀지않는다.그대신“어른은거래를할줄안다”라고충고한다.이것이현실이기때문이다.“좋아하는일을할수만있다면돈따위는중요하지않다는생각은상당히위험”하다고경고하며“돈이있어야삶을이어갈수있고,그래야작품을만들수있으며,작품을계속만들어야‘더좋은’작품을만들수있다”고조언한다.이책에는저자가실전경험에서길어올린현실적이면서도탁월한방법론이가득하다.

“나를글쓰게하는것은영감이아니라마감이다”
프로페셔널작가로산다는것

이책에서저자가가장강조하는것은‘꾸준함’이다.20년이라는오랜시간동안글을써온그는작가로서그리고프리워커로서살아가는데가장필요한재능이‘꾸준함’이라고말한다.그역시매일매일원고를쓰고고치고,쓰고고치고,또쓰고또고치는생활을반복하며여기까지왔다.그가말하는꾸준함은바로‘연습’과‘훈련’이다.

“식탁에서,책상에서,카페에서,기차에서,비행기에서깜빡이는커서를바라보며키보드를두드렸을뿐이이죠.출장을간낯선호텔의어두운방에서어떤신호처럼깜빡이는커서를볼때마다묘한위안의감정이들기도했고또두렵기도했습니다.어쩌면커서의그깜빡임이제등을밀고재촉하며,때로는응원하고위로하며,여기까지오게했다고할수도있겠군요.”(본문54쪽)

꾸준하게일을하다보면영감이라는것이찾아온다.영감은불현듯오는것이아니라“정해진시간에책상으로가노트북을열고키보드에손을올리는생활을반복하다보면”어느날영감이찾아와노크를한다는것이그의설명이다.그는단언한다.나를글쓰게하는것은영감이아니라마감이라고.

“아마추어는영감을기다리지만,프로는정해진시간에책상앞으로갑니다.가서그냥쓰는겁니다.성실하게,끈기있게일을하는거죠.저를글쓰게하는것은영감이아니라마감입니다.마감을지키며일을계속하는와중에뭔가대단하고놀라운것이만들어집니다.”(본문78쪽)

그는프로페셔널작가다.원고를쓰고사진을찍어콘텐츠를만들고,그콘텐츠를팔아돈을번다.그래서클라이언트를실망하게하면안된다.그렇다면저자가생각하는프로페셔널은어떤사람일까.이책에따르면,프로페셔널은좋은상황에서120%의결과물을만들어내는사람이아니라안좋은상황에서도80%의결과물을꾸준히만들어내는사람이다.이과정에서‘신뢰’가발생하고클라이언트는그에게일을맡기는것이다.

작가는국세청에서원천징수로3.3%를떼가는사람
하지만결코포기할수없는2%의그것을지키는사람

그는자신을‘팔리는’글을쓰는‘상업적인’작가라고솔직하게말한다.작가는“국세청에서원천징수로3.3퍼센트의세금을떼가는사람이다”라고말하는그이지만결코잃지않아야할‘2%의그것’이있다.

“그래도제게는결코포기할수없는2%가있습니다.때로는‘진심’으로표현되는,누군가는‘진정성’으로부르는,어떤이는‘자존심’이라고표현하는,기업은‘사명감’이라고다소거창하게칭하는,속된말로‘가오’라고도하는그2%.‘결코내어줄수없는2%의그무엇’이98%의허무함을메워주고바닥에서의제삶을지키게해주는힘과의지,빛이됩니다.저는그2%를동력삼아글을쓰고거울앞에선저를부끄럽지않게바라봅니다.”(본문252쪽)

이책은일에관한이야기로시작해삶에관한이야기로끝을맺는다.우리가일을하는가장큰목적은잘살기위해서고,일을잘하는것이결국잘사는것이된다.책의마지막에서그는묻는다.다시작가란무엇인가,우리는어떤마음과태도로삶을살아야할것인가,그리고우리일과삶의본질은무엇인가.

그는체코프라하에서1,500만원에달하는카메라장비를잃어버린것을계기로그의일과삶을다시돌아보게됐다.당시지독한매너리즘에빠져있던그는카메라를다잃어버리고난후에야처음으로주머니에손을넣고거리를걸어보았는데,그때느낀프라하의골목길은지금까지그가취재여행에서보아왔던풍경과는너무나달랐다.

“호텔로돌아오는길,제가하는일의본질에대해생각해보았습니다.나는지금어떤일을하고있는거지?하고스스로에게물어보았습니다.그때알게됐습니다.저는지금까지여행글을잘쓰고,여행사진을잘찍고싶어했지여행을잘하려고,여행을더즐겁게하려고했던적은없다는것을요.제일의본질은여행글과여행사진이아니라‘여행’이었습니다.저는그걸모르고있었던겁니다.저는여행글을잘쓰고여행사진을잘찍으려고만했지,여행을잘하려고했던적은없었던거죠.그러니까일이힘들고재미가없었던것입니다.”(본문260쪽)

일을통해더나은삶으로나아갈수있다

때로는솔직하고,따끔하고,위트있는그의문장과에피소드를읽어가다보면우리는알게된다.일과삶은분리될수없고,일을통해우리는충분히행복한삶을만들수있는것을.어제보다나은사람이되면,그것만으로도우리는좋은인생을살고있다는것을.일과인생은단순한스포츠가아니다.길고긴경주다.이것이어쩌면남이아니라내가내인생을주도해야하는이유이기도하다.이책을통해그방법을찾아보자.

“피카소는평생을통해한삽한삽흙을퍼서그만의봉우리만들었습니다.살바도르달리와앤디워홀도마찬가지입니다.그들은서로경쟁하지않았습니다.각자의봉우리에올라가서로를바라보며웃을뿐입니다.우리의인생이란또일이란,그와다르지않을것입니다.”(본문2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