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봉이를 찾아서 (유기견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 에세이)

달봉이를 찾아서 (유기견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 에세이)

$18.47
Description
내 강아지야.
태어나긴 했니?
‘달봉이를 찾아서’는
좌충우돌 전원생활 에세이로 시작되는 반려동물 에세이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춥다는 대관령으로의 귀촌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저자는 계획에 없던 귀촌과 계획에 없던 카페 주인장으로서 바쁘지만 실속 없는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에 방문했던 손님의 인스타그램 사진 한 장이 매개체가 되어 봉평을 떠돌던 유기견 달빈이를 만난다. 그렇게 그들은 가족이 되었다.

위로와 따스함을 주는 특별한 강아지 달빈.
주린 배에 돌을 먹어왔던 달빈이는 배고픔이 질병이 되어 가족의 곁을 떠난다. 슬픔 속에 남겨진 저자는 유기견 달빈이의 흔적을 찾아, 혹시 있을지도 모를 달빈이의 새끼 강아지를 찾아 나선다.

기적처럼 찾게 된 달빈이의 과거.
유기견 달빈이의 견생견로가 눈앞에 드러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에세이라기보단 한 권의 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마치 한 권의 소설 같은 전개와 구성으로 소설보다 놀라운 스토리를 선사한다.

과연 유기견 달빈이의 아기 달봉이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알게 되는 ‘답’ 또한 이 책을 읽는 묘미이다.

책 속에 녹아있는 삶과 죽음에 대한 심념(深念).
당연한 듯 마주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글이다.

달빈이가 그토록 사랑스럽지 않았다면.
그토록 그윽하게 다정한 느낌이 없었더라면.
그토록 용맹스럽고 멋스럽지 않았더라면.
그토록 영리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달봉’이를 찾아 나서지 않았을 것입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

복자

성신여자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과를전공했다.꽃과자연을사랑하는예찬적인시선의저자이다.편한도시박차고내려간강원도대관령에서풀과싸우고있다.아름다운꽃밭이있는기분좋은카페,일거리가있는노후의삶을생각하며용감하게카페를하고있다.마음의위로를주던달빈이는아직도생생히마음을울리고있다.독자의마음까지잔잔하게울리는이야기가되길바란다.

목차

책을펴내며/004

Part1새로운시작
어쩌다대관령/010
어쩌다카페/016
어느날카페에서생긴일/023
우리집캐빈이를소개합니다/026

Part2인스타그램사진한장이데리고온이야기들
인스타그램이맺어준인연/036
검둥개를찾아라1/039
검둥개를찾아라2/043
너의이름은‘달빈’/046
흰둥이검둥이가한집에있어~♪/049
달라도너무달라/054
인테리어공사를해보아요/058

Part3이봐요,동물친구들
나무에서따온무빈이/064
우리달빈이가왜이럴까/070
달빈이와엄마가한집에있어~♪/075
벚꽃단상/083

Part4헤어지기싫어요
달빈아노올자~공사가끝났어!/090
또다시병원으로/094
힘을내,달빈아/097
정말로봄이온날/100
보고싶어,달빈아/105
달봉이를찾아서/108

Part5할머니셋,이야기셋,포인핸드가무어라하더냐
나의시어머니를사랑합니다1/114
나의시어머니를사랑합니다2/119
텃밭에앉아서/124
포인핸드의달빈이/130
수돗가미담/139

Part6헤매기맛집입니다
복구는누굴까/148
꼬리에꼬리를무는의혹들/154
달빈이는너무쎄다/159
아직도갈곳은있었다!/164
장을잊은그대에게1/169
장을잊은그대에게2/173
맞춰지는퍼즐조각하나/179
맞춰지는퍼즐조각둘/184
마지막날입니다/191
내어릴적에/195

Part7와글와글같이살자
달빈이의형제를찾아/204
공중부양달금이/209
뜬장안‘예쁜이’/215
가로등불빛아래달주씨/222
형제상봉의날/228
마지막으로던져본패가있었다/231
나는이놈들을좋아합니다/233

글을마치며/238

출판사 서평

유기견.

그이름없는섬의이름을누가알수있을까.
섬의주인이떠난뒤에
남겨진섬은이름도역사도
전할수없다.

그연고없는이의이름을어찌알수있을까.
왜버려졌는지
주인은누구였는지
나이는몇살인지
어디서왔는지
증명하는것은그존재자체일뿐.
아무것도헤아릴수없다.

절대알수없었던유기견의과거.
그모든것을알수있었던작가복자의경험은
기적이라고밖에는표현할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