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면 -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

문이 열리면 -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

$15.00
저자

헬렌라일리

저자:헬렌라일리(HelenReilly)
미국의황금기경찰수사물을개척한대표적인여성작가.본명은헬렌키에란이다.뉴욕에서태어나서1914년헌터칼리지를졸업했다.1930년부터1962년까지크리스토퍼맥키경감을주인공으로하는30여편의시리즈를썼고그밖의수많은작품을남겼다.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회원으로1953년에는협회장을역임했다.
<문이열리면>은크리스토퍼맥키시리즈의열다섯번째작품이다.

역자:최호정
서울대학교미학과와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노과를졸업하고뉴욕주립대학교빙엄턴에서번역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옮긴책으로는『반투스티브비코』,『도스또예프스키와함께한나날들』,『무엇을할것인가』,『킬러스와이프』,『리슐리외호텔살인』,『크림슨레이크로드』,『샤론저택의비밀』,『거울자매』,『린든샌즈미스터리』,『사냥이끝나고』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렌라일리는1930-50년대매우인기있었던작가로서왕성한작품활동으로수많은소설을썼으며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협회장을지내기도했다.라일리는추리소설에서사설탐정이아니라경찰이공식적으로수사하여사건을해결하는경찰물장르를개척한여성작가이다.지금은독자들에게매우익숙한,경찰의살인현장조사와증거수집,분석등을다룬소설은당시에는생소한것이었는데라일리는이를매우사실적이고흥미롭게묘사함으로써많은독자의사랑을받았다.대표작인크리스토퍼맥키시리즈에서라일리는뉴욕경찰청의엘리트경감인맥키를통해신중하고점잖으며인간미넘치는경찰캐릭터를선보이는데『문이열리면』은맥키시리즈의열다섯번째작품이다.

어찌보면다소장황하리만큼섬세하게사물을시각적으로묘사하는라일리의문체적특징은이작품에서등장인물들의심리역시그러한시각적묘사를통해표현함으로써이야기전개에긴장감을더해준다.『문이열리면』은뉴욕의을씨년스러운겨울을배경으로전시뉴욕의군수산업에투자하여이른바‘떼돈’을번젊은상속녀의가족에게일어난살인사건을다루고있는데,제2차세계대전이시기미국의사회상을살짝엿볼수있는것도작품읽기의덤이라고할수있다.

‘후더닛(whodoneit)’에초점을맞춘황금기고전들이‘그때내가알았더라면(Had-I-but-known)’을주요플롯으로삼은반면,이작품은여러복선을제시하고있지만추리적플롯보다는용감하고결단력있는여자주인공이범인추적과정에서맞게되는위험과마지막에드러나는반전이매력인서스펜스스릴러로서,당시로서는드문유형의추리소설이기도했다.

책속에서

살인이일어난건12월2일저녁7시가지나서였다.
---첫문장

그녀는샬럿의치마에서벗어났다.자유,결혼,새로운출발이그녀앞에눈부시게펼쳐질것이었다.그녀는번득이는불안감에서벗어나햇살아래식물처럼꽃을피울것이었다.
---p.20

너무많은사람이너무많은것을감추고있었다.이사건에는그가싫어하는위험의냄새가났다.누군가다칠것만같았던것이다.
---p.69

이사건이야말로정말지킬과하이드같았다.이순진무구한얼굴들중하나는무자비하고영악한살인의의지와능력을뒤로감추고서해맑은순수의얼굴을내보이고있는것이었다.
---p.182

“집안의비밀이란새어나가려고하는고약한성미가있는법이니샬럿포이가알고있던게무엇이건누군가알아냈을수도있어.”
---p.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