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막에 도전하라! 다시 태어난 것처럼 : 의사로 30년, 장애인 국가대표 골프 선수로 새로운 인생을

인생 3막에 도전하라! 다시 태어난 것처럼 : 의사로 30년, 장애인 국가대표 골프 선수로 새로운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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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주시 보건소에서 23년 10개월(보건소장 16년), 김천의료원 원장 6년이라는 의사 경력을 뒤로 하고, 이제는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골프 선수로 인생 3막을 연 김미경 원장의 동시대인들에게 전하는 삶의 희망 메시지.
대학 2학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오른쪽 발을 절단해만 했던 아픔을 딛고, 인생 2막을 아무도 관심이 없는 공공 의료 현장에서 의사로서 30년 동안 지켜오면서 코로나19 등 수많은 일을 겪었다. 당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수많은 값진 경험을 하게 되었고, 의사로서 그저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한 것도 사실이다. 의사로서의 열정으로 지역사회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면서 보람도 찾은 보기 드문 사람이다.
이제 신체장애를 딛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골프 선수로 인생 3막에 도전하면서 오늘도 손에 클럽을 익히려고 연습에 또 연습하는 그녀의 골프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김미경

대구남산여고와영남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했다.영남대학교대학원에서의학석사학위를,동국대학교대학원에서의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

영남대학교의과대학(현)외래교수
동국대학교의과대학(전)겸임교수
2015.02.~2021.02.김천의료원장
1991.04.~2015.02.경주시보건소근무(보건소장16년)

예방의학박사이자의료경영전문인으로서2020년전세계를강타한코로나19사투의현장에서전략적전술을발휘하여경북지역을바이러스로부터지켜내면서김천의료원구성원과함께집단지성의승리를이루어냈다.의료와예술,문화를접목한의료행정으로소통과공감의성숙한조직문화를이끌었으며,〈코로나19사투의현장에서〉와천년고도경주를조명하는〈2014경주힐링,길을찾다〉를출간하였다.
현재는인생3막을열고대한민국국가대표장애인골프선수로활약하면서2023년호주장애인오픈에서챔피언에올랐으며,같은해제1회일본그랑프리오픈장애인선수권대회여자부에서금메달을목에걸었다.

목차

prologue
새로운인생을꿈꾸는것에는용기가필요하다

PART01인생3막,내사랑골프

그래도다시앞으로,골프의매력|취미에서국가대표로|골프사랑의시작|드디어첫버디!|HoleInOne|해외어르신들과의라운딩|나의첫팬심|첫번째챔피언등극|일본후쿠이에서거머쥔금메달|동료들의응원을모아|아름다운샷이만들어지기를바라며|셀프로더를타고골프장으로|골동품아이언|9라운드,27명의동반자|필드가약보다좋다|ComeBackHome|연습또연습|골프는매너의운동|긍정적으로생각하면모든게천운|핑계없는무덤없다|습지로의산책|전국체전예선전에서만난멋진골퍼들|공친날?공친날?|내인생의복권|없어서못먹고,안줘서못먹고|나의꿈이었던,나의꿈인,나의꿈일|나의골프과외선생님|미남의기준|내게맞는공을찾아서|내인생에새겨질소중한추억|아모르파티|골프는나의환상의짝꿍|내가만난인생의행운|운도따라야하는골프|USAdaptiveOpen96명리스트발표|운동하니건강해지고건강하니운동한다|텅빈트렁크를보면서|선리치CC에서의추억을마무리하며|더불어함께산다는것|출국준비|외로움을두려워하지말자|나의꿈의무대로!|선글라스의인연|꿈에남을골프장산책|배려가무엇인지새삼깨달은날|아름다웠던날들|미국인캐디와의연습라운딩|웃지못할영어|세계의높은벽을오르기위해|오늘의경기는어제의나와싸우는것|가재가노래하는곳,아우터뱅크스|워싱턴댈러스공항에서|12박13일의미국여행을마치며

PART02인생2막,나답게산다는것

포항MBC‘특급이야기쇼’와건강한경주2002|머뭇거리기에는시간이너무아깝다|노력없이이루어지는것은없다|이젠변화가필요할때|출근길에마주하는눈부신아침|나의사랑나의어머니|내가지탱할수있었던이유|첫눈에반한소국그림|아무도나에게기대지않는삶,거기서오는가벼움|구멍난바지|책에서길을묻다|프리마돈나조수미|자신을치유하는방법|인생에서닮고싶은분,이회장님과의인연|섬세함에대하여|지키지못한약속|OccupationalDiseases|가족여행|나의영원한반쪽과의여행|여행,낯섦에서나를찾는시간|김천의료원과의작별인사|다시찾은일상의여유|제주도에서한달살기|한번은만나야할사람

PART03인생1막,더이상외면하지않는다

내어린날의꿈|아드린느를위한발라드|기억하고싶지않은6월어느날|진급을위해필요한80점이면충분합니다|자동차,나의동반자|그대를만나고|상처는아물고내일은웃을수있다|싸워야할대상은나자신|죽음에관한치열한생각

출판사 서평

새로운인생을꿈꾸는것에는용기가필요하다!

인생1막
대학2학년,건널목을건너다가달려오는트럭을미처피하지못하고부딪혀나의몸은산산조각이났다.이마는깊이찢어졌고왼쪽팔이부러졌다.무엇보다도왼쪽다리가앞으로어떻게될지알수없을만큼심하게부서졌다.바퀴에휘감겨살려내기어려울정도로심각하게손상된상태였다.왼쪽다리를절단하지않고서는생명을구할수없다는것이의료진이내린판단이었다.
‘숨을쉴수만있으면살아있어달라’는어머니의주문은어쩌면내운명을연장할수있는최고의도구였는지도모른다.그러나난숨만쉬며살아가기에는너무나많은욕망이있었다.아무도가지않는길을가는데에주저하지않자그길은기회가되었고,기꺼이나의전환점이되어주었다.그흔한경쟁도별로없었고,소소한갈등도내가겪은고통에비하면아무것도아니었다.외롭고힘이들었지만,그노력의몫은보람과성과로즉각나타났고,내가걷는모든길이새로운길이되었다.나는여전히숨을쉬며살아있지만,그것이나의전부는아니었다.

인생2막
의사가갈수있는많은길이있었지만난의과대학을졸업하고공직자의길을선택했다.사람들은열악한환경,박봉이라는이유를대며나를말렸지만,나또한그런것들은이미알고있었다.그러나하루하루를보내면서점점나에게적합한직업이라고생각되어더이상의갈등은하지않았다.대신시간과자유가더많은곳을선택했다는긍정적생각을하게되었다.
겉보기에화려한직업보다스스로행복해질수있는의미를지닌일을하고싶었다.보이지않는것을볼줄아는눈을가질수있었던경험과노력이나의삶을훨씬더풍부하게만들었고,그런길을걸어올수있었던것은내게대단한행운이었다.돈에나의시간을파는것이아니라돈으로나의시간을살수있었으니까말이다.

인생3막
골프를인생에빗대어표현하곤한다.그린에꽂힌깃대를향해조금씩나아가는와중에벙커에들어갈수도,해저드에빠질수도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공을다시살려홀컵까지집어넣어야하는게골프라는운동이고,이지점이우리인생과닮았다.
골프를정말사랑하기에거리와시간도상관없이,동반자가누구인지도관계없이나에게는항상긍정의대답이튀어나온다.골프를좋아하기만하면된다.라운딩은다함께시작하지만,샷을할때만은철저하게혼자결정하고행동한뒤그결과를겸허히받아들이는운동이라좋다.
타인의발전을기뻐하지않고시기하는것이아니라오롯이나에게집중하고나자신과의싸움에몰두할수있어행복하다.언제나자신의몫을결제하기때문에경제적으로도부담되지않으니얼마나좋은운동인가.
언제어디서나좋아하기만한다면누구나골프를즐길수있는환경이마련되면좋겠다.필드위에서그누군가와도건강하게오래도록만나고싶다.
골프는내가가장좋아하는운동이고,의사로서의일은30년동안손에서놓아보지않았던나의일이다.잠시우선순위를바꾸어보는것은어떨까?조금이라도젊을때골프선수로살아보는것도나쁘지않을것같았다.이제진정한인생3막이시작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