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남극 갔다 왔어 잘 지냈니 (도전, 절망,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

엄마 남극 갔다 왔어 잘 지냈니 (도전, 절망,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

$17.00
Description
이 책의 부제는 ‘도전, 절망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이다. 쉽게 가볼 수 없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일 년이나 근무한 보기드문 경험의 소유자이자,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아내이며, 엄마인 저자는 도전하고, 돌아온 뒤 자신의 자식들, 특히 아들과의 갈등, 절망 그리고 회복에 대해서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남극에 있다 하여도 사라지지 않던 엄마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였는지도.
그녀의 첫 번째 책 『남극산책』은 주로 남극까지의 여정과 남극 생활의 외로움과 일상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두 번째 책인 이 책은 남극에서 돌아오는 여정과 그 후에 서울에서의 절망과 회복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다.
작가가 도전한 오랫동안의 떠남 때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어쨌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서울에서 작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작가는 절망스러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그것을 해결해 나갔다. 그 회복의 가장 큰 주제는 아들과의 화해였다. 남들은 다 학교에 가는 시간에 학교에 가지 않는 아들, 어둠 속에서 오로지 모니터 속의 게임의 대상들과만 즐거운 아들을 기다리고 기다린다. 이해하고 또 이해하고, 그리고 이제 화해가 되었다.
그 절망과 회복의 과정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최영미

저자:최영미
응급의학과전문의이다.신천연합병원응급센터에서근무중이다.
근무가없는날에는여의도샛강과한강공원에서조깅을즐기고,여의도‘카페꼼마’와스타벅스동여의도점,‘커피볶는집’등에서독서와글쓰기를하고,광화문향린교회에서해금을배운다.언젠가는노르웨이로포텐에서‘세달살기’,남미일주,아프리카종단을떠나기를꿈꾸면서….저서로는『남극산책:너무멀리가는건여행이아닐지도몰라』가있다.

목차


여는글
들어가며귀로歸路
출남극/푼타아레나스/귀국

Ⅰ부남극이전:뜨거웠던날들
면접/치과수술/태풍바비/짐꾸리기/내가한짓/
제주와의이별/극지훈련/가족/하직인사

Ⅱ부남극:차가운고독
항해
긴급통화/경찰서에서걸려온전화/안녕!/파도/이모/노바디의지혜/정말괜찮은건가요?/크리스마스/새벽/석양/드레이크해협
남극세종과학기지
사투/나는왜이곳에왔을까/적응과그리움사이/음식과의전쟁/월요병/남극둘레길/산다는것/학교/기다림/보고싶다/회상

Ⅲ부남극이후:곁에머물다
일상으로
연행/재회/시험/부부싸움/나탈리골드버그/미움받을용기/나의엄마/일상/약속/죄사함
ShutUpandWrite!
MyMostLovedTimeofaDay/SixWords/AboutaDisease/MyBiggestMistakes/ATimeI’veBeenAlone/LettertoMyFather/Tenderness/Music/Gilbert/AboutDying/Home/DearGod
고통에대하여
개학/위로의힘/포기하지않아/살다/신과함께/이유/철학하다/차별과공정/몰입/감정의끈/지금,여기/당신은어떤인생을살고싶으십니까?/아침에노래
를/훌륭한등교/시시포스/돕는다는것/후회하실거예요
아타락시아
화해/‘커피볶는집’/고려빌딩50X호/멈춤/오늘아침처럼만평화롭기를/나의길/아들의졸업식
신을찾아서
아들과함께떠나다/시킴왕국을향해/촘고호수/다르질링/신神/자라다/새로운세상으로
닫는글

출판사 서평


이책의부제는‘도전,절망그리고회복에관한이야기’이다.쉽게가볼수없는남극세종기지에서일년이나근무한보기드문경험의소유자이자,응급의학과전문의이자,아내이며,엄마인저자는도전하고,돌아온뒤자신의자식들,특히아들과의갈등,절망그리고회복에대해서담담한어조로이야기한다.남극에있다하여도사라지지않던엄마로서의역할을어떻게수행하였는지도.
그녀의첫번째책『남극산책』은주로남극까지의여정과남극생활의외로움과일상에대한내용을다루었다.두번째책인이책은남극에서돌아오는여정과그후에서울에서의절망과회복에관한것을다루고있다.
작가가도전한오랫동안의떠남때문이었는지는확실치않으나어쨌든반드시해결해야할과제가서울에서작가를기다리고있었고,작가는절망스러웠지만인내심을가지고그것을해결해나갔다.그회복의가장큰주제는아들과의화해였다.남들은다학교에가는시간에학교에가지않는아들,어둠속에서오로지모니터속의게임의대상들과만즐거운아들을기다리고기다린다.이해하고또이해하고,그리고이제화해가되었다.
그절망과회복의과정을독자들에게보여주는책이다.

출판사리뷰
책을만들기위해여러번원고를읽으며편집자의머릿속에떠오르는하나의단어는‘욕망’이라는어휘였다.인간은모두저마다의욕망이있다.그저마다의모험중에이작가는‘방랑’에대한욕망이있고,그리고‘작가’에대한욕망이있다.많은사람들이여행을좋아한다고하지만,잠시잠깐며칠정도다녀오는여행을좋아하지가족과떨어져1년이나사시사철겨울인남극같은곳을가려는사람은많지않다.근무기간이2년이었다면작가는어떤선택을했을까?더좋아했을까,아니면선택하지않았을까?만약작가가타임머신을타고십대로돌아간다면작가는방랑자와의사중에선택하라면방랑자를선택할것이라고편집자는생각한다.이방랑에대한욕망도후천적인취향이라기보다는선천적으로타고나는취향에가까운것인데,이책을읽으면서나는이작가에게서‘방랑’이라는단어가읽힌다.
또한단어는‘글쓰기’라는단어이다.작가가책에서언급한‘아티스트웨이’라는책때문에책을썼다고는생각하지않는다.원래부터글을쓰고,책을쓰는작가가되고싶었고,거기에아티스트웨이라는책이정당성과어떤동기를부여했을뿐이다.그리고일기쓰기.대부분은초등학교때까지쓰고멈추는일기를작가는아직도쓰고,책을쓴다.의사라는직업의특성에비춰볼때글을쓰지않아도세상을사는데아무부족함이없을텐데,이작가는왜책을쓰고싶어할까?이런성향도선천적으로타고난것일까,아니면어렸을때우연찮게생긴어떤취향같은것일까가궁금해진다.작가는일기를쓰고,기록을남겨서이책을썼다.
이책에는저자가남극으로가는이야기가간략하게나온다.아마첫번째책『남극산책』에서자세히그부분을서술했기에그부분은간략하게처리했을것이다.그리고남극에서돌아오는이야기,돌아오면서본남미의푼타아레나스그리고서울로돌아오는여정,돌아와서아들과의갈등으로인해생긴문제를해결하는과정,그아들과함께했던인도의시킴히말라야로의여행을통해서작가는책의부제에서말하고있는‘도전,절망그리고회복에관한이야기’라는자신의여정을우리에게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