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남극 갔다 왔어 잘 지냈니 (도전, 절망,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

엄마 남극 갔다 왔어 잘 지냈니 (도전, 절망,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

$17.00
Description
이 책의 부제는 ‘도전, 절망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이다. 쉽게 가볼 수 없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일 년이나 근무한 보기드문 경험의 소유자이자,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아내이며, 엄마인 저자는 도전하고, 돌아온 뒤 자신의 자식들, 특히 아들과의 갈등, 절망 그리고 회복에 대해서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남극에 있다 하여도 사라지지 않던 엄마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였는지도.
그녀의 첫 번째 책 『남극산책』은 주로 남극까지의 여정과 남극 생활의 외로움과 일상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두 번째 책인 이 책은 남극에서 돌아오는 여정과 그 후에 서울에서의 절망과 회복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다.
작가가 도전한 오랫동안의 떠남 때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어쨌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서울에서 작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작가는 절망스러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그것을 해결해 나갔다. 그 회복의 가장 큰 주제는 아들과의 화해였다. 남들은 다 학교에 가는 시간에 학교에 가지 않는 아들, 어둠 속에서 오로지 모니터 속의 게임의 대상들과만 즐거운 아들을 기다리고 기다린다. 이해하고 또 이해하고, 그리고 이제 화해가 되었다.
그 절망과 회복의 과정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최영미

1970년12월31일강원도양구에서태어났다.초등학교교사이던아버지를따라자주이사를다니며강원도시골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고등학교에입학하면서춘천에정착을하였고그곳에서대학생활과인턴,레지던트과정을마쳤다.응급의학과전문의가되어대전,부천,서울,거제도,인천,경기시흥,제주서귀포시,제주시에서직장생활을하다가2020년여름남극세종과학기지의료대원에지원을하였다.그해10월아라온호를타고남극세종기지에갔다가다음해인2021년12월귀국을했다.현재는시흥시의종합병원응급센터에근무중이다.거친여행,힘든운동,그리고도수가높은맥주를즐긴다.한때는스쿠버다이빙의매력에빠져자격증을취득하기도했다.2012년2월타이항공기내에서크룹으로숨을쉬지못하던6살아들을응급처치로구하고,2014년5월세월호침몰현장바지선에서잠수부의료지원을하던중희생자를건져올리고수습하는과정을지켜보면서,앞으로는응급의학과의사로서할수있는일을다해보자고결심했다.진주보건대한가람봉사단과함께라오스와몽골,다일공동체와함께필리핀,캄보디아,네팔에서의료봉사를했고,2014년12월에는대한민국긴급구호대일원으로에볼라바이러스의진원지인서아프리카시에라리온에서이탈리아NGO단체인EMERGENCY와함께에볼라양성환자를돌보았다.고등학생인두자녀를두고있다.

목차

여는글
들어가며귀로歸路
출남극/푼타아레나스/귀국

Ⅰ부남극이전:뜨거웠던날들
면접/치과수술/태풍바비/짐꾸리기/내가한짓/
제주와의이별/극지훈련/가족/하직인사

Ⅱ부남극:차가운고독
항해
긴급통화/경찰서에서걸려온전화/안녕!/파도/이모/노바디의지혜/정말괜찮은건가요?/크리스마스/새벽/석양/드레이크해협
남극세종과학기지
사투/나는왜이곳에왔을까/적응과그리움사이/음식과의전쟁/월요병/남극둘레길/산다는것/학교/기다림/보고싶다/회상

Ⅲ부남극이후:곁에머물다
일상으로
연행/재회/시험/부부싸움/나탈리골드버그/미움받을용기/나의엄마/일상/약속/죄사함
ShutUpandWrite!
MyMostLovedTimeofaDay/SixWords/AboutaDisease/MyBiggestMistakes/ATimeI’veBeenAlone/LettertoMyFather/Tenderness/Music/Gilbert/AboutDying/Home/DearGod
고통에대하여
개학/위로의힘/포기하지않아/살다/신과함께/이유/철학하다/차별과공정/몰입/감정의끈/지금,여기/당신은어떤인생을살고싶으십니까?/아침에노래
를/훌륭한등교/시시포스/돕는다는것/후회하실거예요
아타락시아
화해/‘커피볶는집’/고려빌딩50X호/멈춤/오늘아침처럼만평화롭기를/나의길/아들의졸업식
신을찾아서
아들과함께떠나다/시킴왕국을향해/촘고호수/다르질링/신神/자라다/새로운세상으로
닫는글

출판사 서평

책을만들기위해여러번원고를읽으며편집자의머릿속에떠오르는하나의단어는‘욕망’이라는어휘였다.인간은모두저마다의욕망이있다.그저마다의모험중에이작가는‘방랑’에대한욕망이있고,그리고‘작가’에대한욕망이있다.많은사람들이여행을좋아한다고하지만,잠시잠깐며칠정도다녀오는여행을좋아하지가족과떨어져1년이나사시사철겨울인남극같은곳을가려는사람은많지않다.근무기간이2년이었다면작가는어떤선택을했을까?더좋아했을까,아니면선택하지않았을까?만약작가가타임머신을타고십대로돌아간다면작가는방랑자와의사중에선택하라면방랑자를선택할것이라고편집자는생각한다.이방랑에대한욕망도후천적인취향이라기보다는선천적으로타고나는취향에가까운것인데,이책을읽으면서나는이작가에게서‘방랑’이라는단어가읽힌다.
또한단어는‘글쓰기’라는단어이다.작가가책에서언급한‘아티스트웨이’라는책때문에책을썼다고는생각하지않는다.원래부터글을쓰고,책을쓰는작가가되고싶었고,거기에아티스트웨이라는책이정당성과어떤동기를부여했을뿐이다.그리고일기쓰기.대부분은초등학교때까지쓰고멈추는일기를작가는아직도쓰고,책을쓴다.의사라는직업의특성에비춰볼때글을쓰지않아도세상을사는데아무부족함이없을텐데,이작가는왜책을쓰고싶어할까?이런성향도선천적으로타고난것일까,아니면어렸을때우연찮게생긴어떤취향같은것일까가궁금해진다.작가는일기를쓰고,기록을남겨서이책을썼다.
이책에는저자가남극으로가는이야기가간략하게나온다.아마첫번째책『남극산책』에서자세히그부분을서술했기에그부분은간략하게처리했을것이다.그리고남극에서돌아오는이야기,돌아오면서본남미의푼타아레나스그리고서울로돌아오는여정,돌아와서아들과의갈등으로인해생긴문제를해결하는과정,그아들과함께했던인도의시킴히말라야로의여행을통해서작가는책의부제에서말하고있는‘도전,절망그리고회복에관한이야기’라는자신의여정을우리에게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