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계인 (양장본 Hardcover)

나는 외계인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김충재 시인의 첫 동시집 「나는 외계인」은 마치 지친 마음을 씻어주는 맑은 소나기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잊고 지냈던 주변의 작은 생명들과 사물들에 다시 한번 눈길을 돌리게 만들죠. 시인은 거미줄에 닿았던 순간의 기분 나쁨이 아니라, 그 거미줄을 치기 위해 애썼을 거미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겉모습만으로 재수 없다고 치부했던 까마귀의 속마음을 듣고 늘 땅을 지탱해야 했던 신발의 고충을 공감하며, 밤새도록 홀로 거리를 지키는 가로등의 간절한 소망까지 어루만져 줍니다. 이처럼 시인님의 따뜻하고 투명한 시선은 평범한 것들을 특별하게, 무심했던 것들을 소중하게 바꾸는 마법을 부립니다.

「나는 외계인」은 어린이들에게는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고 삶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다시금 발견하게 하는 소중한 선물이 되리라 믿습니다.
저자

김충재

《아동청소년문학》신인문학상동시등단(2025년)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아동문학진흥위원,하남문화원〈시누리〉동인,서울시지하철공모전입상,「동심을찾는여행」,「시누리글빛누리」공저

목차

1부-두근두근바람길
걱정마!/맴맴맴~고마워요/잠못잘까봐/겨울식구/두근두근바람길/
뙤약볕아래서는/올블랙멋쟁이/돌멩이개미귀신/삶터를지켜라/그생각하나로/차츰차츰/서운할까봐/강아지울음/투덜투덜
2부-제대로한방먹었다
자리한번바꿔볼까/시골간목소리/제대로한방/말쏘시개/멋쩍은인사/늦지않게/남탓/마음가지/길목에핀웃음꽃/우리는한식구/나는외계인!/맨발꽃나무/눈치를봐요
3부-서로먼저피려다
금이야옥이야/이제나저제나/좋은친구될게요/귤/어린꽃할미꽃/서로먼저피려다/철쭉꽃별/풀빛고집/단풍잎/호접꽃/자목련/밤꽃/알콩달콩/또르르
4부-하늘한번보고싶다
가로등의바람/슬금슬쩍/어서많이내려오라고/눈사람의약속/강아지추위/멋쟁이친구하나/풍선과자전거/구름안개/새벽녘/달리고달린다/
평생짝꿍/아침안개/우리집에도있으면/반칙하지말자고/해설·홍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