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16.00
Description
수도 없이 많은 물방울이 뒤엉켜 거대한 바다가 된다.
“우리는 세상을 뒤엎을 해일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모두를 구할 마법적인 영웅도, 홀로 모든 이들을 대신해 짐을 짊어질 희생양도 아니다. 단 한 명의 인물 대신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건 평범한 여성들이다. 이 책은 안티 페미니즘에 반反해, 여성혐오자들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여성들의 이야기다.
저자

김주희

94년생페미니스트.원래는간호사였으나2019년페미니즘을접하면서인권운동을시작했다.지역에서풀뿌리여성운동을하며많은피해자를만났고법·제도가변해야한다는것을절실하게느껴제21대국회의원선거에후보로출마했다.2021년백래시사태에여성혐오정치를막아야한다는심각성을느끼고여성인권단체〈해일〉을설립,2022년까지14회의전국집회와기자회견주최,성명문집필,캠페인기획,강연등의활동을이어갔고CNN,뉴욕타임즈,France24,워싱턴포스트등의외신들이백래시에맞서는한국여성들의움직임으로여성인권운동단체〈해일〉을조명했다.

목차

편집자의말·8

0.반反페미니즘의흐름을다시거슬러·11
1.시위를열기전·42
2.부산‘페미니즘에대한낙인찍기,악성남초커뮤니티를규제하라’·67
3.인천‘여성혐오비즈니스를폐쇄하라’·107
4.경남‘교실에는페미니즘이필요하다,스쿨미투해결하라’·123
5.포항‘대학가내여성혐오규탄한다’·143
6.광주‘편파적인언론보도,언론이백래시를키웠다’·171
7.대전‘미디어플랫폼,혐오경제퇴출하라’·189
8.서울‘여성없는민주주의는민주주의가아니다,여성혐오정치권을규탄한다’·225
9.지난시간을넘어서서,지금우리가할수있는것·245

추천사·248

출판사 서평

극심한백래시가도래한지금,
우리에게필요한건영웅도,희생양도아니다.

백래시는페미니즘의역사가시작된날부터지금까지우리를다시퇴보의길로빨아들이기위해호시탐탐기회를엿보고있다.현재안티페미니스트들의주도로이루고지고있는한국의백래시또한여성들이일궈낸성취들을퇴보시키려하고있으며,수많은여성들의생명도위협하고있다.

안산선수테러사건,故BJ잼미모녀사건,서울시자살예방센터테러사건등,현대판마녀사냥으로많은여성들이무력감을느꼈다.하지만이사태를더이상좌시하지않고일어선여성들이있었다.그여성들은영웅이되고자하는것도,희생양을자처한것도아니었다.그저우리옆에있었을평범한여성들이더이상다른여성들을잃지않기위해백래시에맞섰다.

지친여성들에게필요했던건단한명의인물이아니라평범한여성들의결집이었다.수도없이많은물방울이뒤엉켜거대한바다가되는것처럼,그들은세상을뒤엎을해일이되었다.

-「편집자의말」중에서
글을시작하기전먼저짚고넘어가고자한다.이책은피해에관한책이아니다.일방적으로가해진폭력의여파로인생이나내면에비가역적인손상을입은망가진피해자의이야기를읽고싶다면여기서책을덮는것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