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기 : 예술과 기술을 이야기하는 8인의 유니버스

예술기 : 예술과 기술을 이야기하는 8인의 유니버스

$18.00
저자

임희윤

문화전문기자/평론가
15년간헤럴드경제,동아일보문화부기자로일했다.현한국대중음악상한국힙합어워즈수림뉴웨이브선정위원,국립국악원운영자문위원.아르떼,스브스프리미엄,대한항공기내지에글을쓰고,SBSMBCKBSCBS평화방송아리랑라디오에매주나간다.‘망작들3:당신이음반을낼수없는이유’를쓰고‘한국대중음악명반100’을공동기획및집필했다.

목차

서문
형식이나매체에제한을두지않고'몸의세계'를나만의방식으로탐험하는아티스트:차진엽
‘효모,너도음악할수있어!’효모를음악가로만들어준바이오아티스트:사이언스
자명,공명,공감.스스로의울림을갖고공명하며그것을통해공감을이끌어내는사람:권병준
'노잼도시'에서나고자라AI와도대화하는'꿀잼'아티스트:조영각
인간과이야기가연결된도시,체온과소리와경험을건축하는예술가들:IVAAIUCITY
무한한가능성과경계없는세계를탐색하는VR아티스트:권하윤
예술가의상상과기술자의작업사이무지개다리를만드는기획자:최원정
관객이주인공인예술을위해,아트랩브랜드의이야기를전하는스토리텔러기획자:신지나
크레딧

출판사 서평

“이책의살과뼈는그저사람의이야기였으면한다.기술과예술의이야기이기이전에말이다.그래서누구나읽을수있고누구나언젠가자신의기술과예술에대해이야기하는데용기와영감이된다면더바랄게없겠다.우리는어쩌면모두이넓은우주에각자오직하나뿐인기술자이고예술가인지도모른다고생각하기때문이다.”-지은이임희윤

인터뷰집<예술기>는파라다이스아트랩에참여한6인의아트앤테크아티스트와제작진2인을만나예술가들의작업세계와작품제작과정,파라다이스아트랩페스티벌의기획과정과제작비하인드를담은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첫인터뷰집이다.

인터뷰이로는전자음악가이자실험음악가,그리고음악교육기자재를제작하는미디어아티스트권병준,프랑스를기반으로활발히활동중인VR아티스트권하윤,형식이나매체에제한을두지않고'몸의세계'를나만의방식으로탐험하는현대무용가차진엽,인공지능을기반으로꾸준한활동을이어가는AI아티스트조영각,인간과이야기가연결된도시를꿈꾸며체온과소리그리고경험을건축하는예술가그룹IVAAIUCITY,효모에서채집한소리로음악을만들어내는바이오아티스트Psients(사이언스)가함께했다.한권의책을통해바이오아트부터AI,건축기반의융복합작업부터기술을적극활용하는무용가까지다양한직업군의아트앤테크예술가들을만나볼수있다.

<예술기>만의또다른차별점은바로제작진의인터뷰를포함했다는점이다.국내에서는깊이다뤄진적없는아트앤테크프로듀서들의역할과커리어,페스티벌제작과정까지.긴밀한이야기를담았다.이책은국내대표아트앤테크페스티벌인‘파라다이스아트랩’의제작과정을담은아카이빙서적이자신진아트앤테크예술가,또는기획자들을위한실용서,그리고기술과예술을다루는'사람'에대한에세이가될것으로기대한다.

‘파라다이스아트랩’은장르에경계를두지않고예술과기술을융합하는작업을지원하는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테마형지원사업이다.예술의현재를탐색하고미래가능성을제시하는장으로,동시대예술흐름을보여주고있다.소통이있는참여형페스티벌을통해관객과의예술경험의새로운패러다임을제시해오고있다.

[책의내용(요약)]

“내가나한테흥미를잃지않는것.나를의심하지않는것.하고자하는걸할수있는동력을스스로계속만들어나가는것.내작품이내삶과닮도록하는것.내삶이나의작품에영감이되는것.그렇게예술적인삶을사는것.”
-형식이나매체에제한을두지않고‘몸의세계’를나만의방식으로탐험하는아티스트,차진엽

“살아있는모든것은진동하죠.과연그것을인간이말하는‘소리’라부를수있을지는철학적인문제지만요.흥미로운것은,효모에알코올을투여하면효모가소리지르는듯한소리가나요.피치(음높이)와진동속도가확올라가죠.그런데‘효모가괴로워서소리를지른다’는것역시도인간의관점인지도모르죠.반대로즐거워하는것일수도있죠.”
-‘효모,너도음악할수있어!’효모를음악가로만들어준바이오아티스트,Psients

“자명,공명,공감.다른대상과떨어져있다해도어떤같은주파수를가진것들끼리같이우는것이제게는굉장히중요하게느껴져요.그것이인간이든,사물이든,AI든,스스로의울림을갖고공명하며그것을통해공감을이끌어내는것말이에요.”
-자명,공명,공감.스스로의울림을갖고공명하며그것을통해공감을이끌어내는사람,권병준

“‘오늘이살만한것은내일을모르기때문이다’라는얘기를들었어요.저도비슷해요.오늘이작업하기괜찮은건내일어디서전시할지모르니까.작업과정자체는진짜고통스럽지만,이것에어떤매력을부여하고그것이내일어떻게소통될것인가를기다리는게흥미로워요.‘열심히’는필요없고,전잘해야된다고생각해요.”
-‘노잼도시’에서나고자라AI와도대화하는‘꿀잼’아티스트,조영각

“IVAAIU에서첫글자인‘I’는‘Idea’이고시민의생각을의미합니다.권력자한사람이아니라다수의진짜시민들하나하나가그‘I’가됐으면좋겠어요.힘있는사람을위한설계가아니라다양한시민이자기이야기를더효율적으로할수있는도시를만드는게목표입니다.”
-인간과이야기가연결된도시,체온과소리와경험을건축하는예술가들IVAAIUCITY

“논리를기반으로한작업은AI가많은부분대체하겠지만작가들의개인적인비전이나특별한감각은대체하기어려울것같아요.사진이나오기전에화가들은초상과풍경을남겨야하는의무가있었기에그렸죠.하지만사진이등장하면서화가들은본래의시선이무엇인가에대한질문을던지기시작했고추상화의발전으로이어졌잖아요.AI의등장도비슷한변화를초래하리라봅니다.작가들은인간적인것에더집중하게될거예요.인간적인게뭘까요.저는감히불완전성이야말로인간적인거라고봐요”
-무한한가능성과경계없는세계를탐색하는VR아티스트,권하윤

“궁극적으로하고싶은게무엇인지가장자주묻게돼요.돌아가지않고핵심을바로바로물어보고그답을계속찾아가죠.작가의의도가담긴상상,그것을구현하려는저의상상,그두가지를계속충돌시켜보죠.추상적인것과구체적인것사이의간극을줄여가는거예요.그과정에서어떤것이보였으면,만져졌으면,맡아졌으면하는지를상상하며모든감각을활용하게돼요.”
-예술가의상상과기술자의작업사이무지개다리를만드는기획자,최원정

“예술가는메시지를만들고그게작품으로표현되죠.저는제일이그메시지를관객에게잘느껴지도록전달하는역할이라고생각해요.저에게주인공은아티스트보단관객이에요.관객이작품을만나러오는관심의시작부터집으로돌아가추억이된그날의감동까지를상상하고촘촘히설계하고만들어갑니다.그게브랜드매니지먼트의중요한핵심흐름같아요.”
-관객이주인공인예술을위해,아트랩브랜드의이야기를전하는스토리텔러기획자,신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