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소년의 꿈 (양장본 Hardcover)

버려진 소년의 꿈 (양장본 Hardcover)

$15.80
Description
‘왜 수용동 방의 이름을 꽃으로 지어줬을까?’
대한민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겪어낸 버려진 한 소년의 이야기
보호해줄 부모가 없기에 세상은 그를 함부로 대하고 무참히 짓밟았다.그렇게 그는 어린 나이에 어른이 되어야 했고,또 너무 일찍 세상의 냉혹함을 알아버렸다.한 소년의 인생을 무참히 짓밟았던 기억 속에 박정희 대통령의 군부정권도 포함돼 있었다.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정부로부터 오히려 생존권과 자유와 인권과 꿈과 희망까지 송두리째 박탈당해야 했던 나의 십대,소년의 시절.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였기에 더 쉽게 깡패와 부랑자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호도하고 기망하며,십여 년이란 세월을‘자활 정착 사업장’이라는 이름으로 착취했던 무고한 자들의 희생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갈 위기에 처해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

강호태

77세의꿈꾸는노인이다.초등학교육학년의중퇴자에편지조차잘쓸능력이없음에도자전적소설을쓴이유는혼자서하루하루를무의미하게생활하는노인에게지극히보람있고가치있는시간을마지막으로선물하고싶어서였다.5년이란세월을고치고또고치고를반복하며소설가라는타이틀을처음으로갖게되었다.나에게생명이주어지는그날까지,나의삶을바탕으로자전적소설을계속해서이어나가기를꿈꾸는노인으로살아가고싶다.마지막으로이소설이미력하게나마사라져가는역사의한기록으로쓰임받기를소망한다.

목차

-작가의말
-개나리방에는개나리꽃이없다
-엄마라는이름,그이름은나에게그리움이었다.
-내별명은부산꼬마
-부산꼬마에서부산내기로
-자유란그누가그누구에게주는것이아니라,
-오랜친구들이주는축복
-꿈꾸는소년은잠들지못한다.

출판사 서평

처음작가를만났을때,먼저막막함으로다가왔다.
A4용지로350페이지나되는분량의원고를들고온작가는77세의무명의노인이었다.
소설을한번도써본적이없었고,심지어초등학교중퇴였다.
하지만노인의눈빛은심상치않았다.
꿈꾸는눈빛이었다.
소망이가득한소년의눈빛이었다.
컴퓨터를다루는솜씨가영없어서350페이지나되는분량의원고를독수리타법으로타닥타닥쳐야했다는것에가늘게한숨이흘러나왔다.
하지만5년동안원고를고치고또고치며썼다는말에,조금이해가갔다.
그렇게원고를읽기시작했다.잘읽히지않는비문이많았음에도불구하고소설은생생한경험으로가득해서살아움직이는이야기였다.

그렇게우리는이소설을내기로했다.
그것도출판사의첫책으로!

이책은1962년박정희대통령시대,자활정착사업강제노동수용소로끌려가
갯벌을농지로만드는일에강제동원된버림받은소년의생사고락탈출기를그린자전적소설이다.
어느날우연히TV를보다가지금도여전히버려지는아이가많다는사실에마음이아팠던노인이자신의버림받았던어린시절의삶을반추하며써내려간이야기다.
소설이라기보다는실화다.하지만굳이소설이붙이는이유는그시절의기록이다사라져이이야기를증명할수없어서였다.
버려진한소년의꿈은노인이되어서야이루어졌다.
노인은이제소설가가되었고,아비의꿈으로차기작을준비하며여전히글을쓰고있다.
그의열정과꿈이백세시대를살아가고있는우리에게새로운희망이되기를기대해본다.
사라져갈위기에처해있는대한민국역사의기록이한사람의드라마틱한경험을토대로자전적소설이되어생생한역사의증거가되기를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