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각성 : 혼자의 여행은 꿈의 각성을 위한 재료였다

여행 각성 : 혼자의 여행은 꿈의 각성을 위한 재료였다

$17.00
Description
느닷없이 떠나 느린 발걸음으로 여행할 때
비로소 포착하는 단단한 매혹과 그에 대한 기록!
누군가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돌아다니며 글을 쓰고 싶었다고 말하는 정 원 작가는 인생의 초점을 여행에 맞춰두고 있다. 늘 여행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까. 떠날 계획이 없다가도 여행이 불쑥 찾아와 문을 두드리곤 했다.
같은 나이의 친구들처럼 안정적인 루틴 속에서 살아 보려 노력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또다시 캐리어를 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준비한 일정은 걷기와 쓰기뿐.
어디든 부딪치고 넘어져도 되는 옷으로만 캐리어의 여백을 채웠다.
아홉 살 때 미국 여행을 시작으로 남아공, 일본 등지를 돌아다니며 글을 썼다. 예술적 감성이, 인간에 대한 따뜻한 기대가 깃든 시선으로 열심히 세상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마음에 담은 풍경과 마주친 사람들에 대한 단상을 이 책 속에 유려한 언어로 풀어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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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원

저자:정원

세상만사에관심이많아어릴때부터꿈이다채로웠다.

하지만남들이꼭한번거쳐간다는대통령,선생님보단화가,가수,영화감독이되고싶어했다.그림을제일잘그리는줄알았으나머릿속생각을내손으로표현해내는건그림이아니라글이더적합하다는걸재수생때깨달았다.그이후론영화과에입학해영화말고도이것저것찔러보다사업을했다가,아주잠깐회사생활까지거쳤다.하지만주변에서‘회사를절대로못다닐친구’중한명을담당하는만큼같은공간을일정기간이상다니면몸이근질거린다.

꾸준하게여행을해왔고,여행이재미그이상의존재라는것을깨닫고나자방바닥보단길바닥을,천장보단하늘을더매력적으로느끼고자꾸만튕겨나가기시작했다.

정답을찾아야한다고요구받는20대후반,이제주변친구들에게안부를물으면대답을뚜렷하게하는친구와흐릿하게하는친구로나뉜다.우리의헤맴이문제가아니라과정임을모두가깨닫길바라는마음으로책을써야겠다고생각했다.이책은나뿐아니라헤매는게익숙한사람들,모든순간이답이될수있단걸모르는세상을위해썼다.

닿을수있는데까지돌아다니고,쓸수있는모든것을쓸것이다.또한살면서적어도한두명은웃겨야한다는이상한사명감으로살아가고있어앞으로재밌고손이가는이야기를남기고싶다.

목차

오사카#1~9
취준하다말고떠납니다/웰컴우동/재즈,그리고밀크티
소원을말해봐(Genie)/사랑이잡히는사람들/멧챠우마이
지속적인여행을위한방법/서점에서만나요
맞는길을찾아라

뉴욕&보스턴#1~10
뿌린씨앗을거둬라/콜라는셀프예요
사랑의재료는피자한조각/혼자먹다둘이먹으면더좋은
뜻밖의기회와조용한고민/둘이라좋긴한데
달달하고짭짤한치즈/지구속두가지예술
일상보다먼여행보다는가까운/안녕은영원한헤어짐이아니겠지요

삿포로#1~9
엔딩요정/2=1+1/슈퍼모델코리아
라멘의일탈/커피를사랑하는여자의선택
셋이서한마음/모두의오도리
상해버린취중진담/나무와새가되어이별을기대해요

출판사 서평

정답을요구받는교육과시대를끼워맞추듯살아온20대후반,취준하다말고떠난혼자의여행은그녀에게새로운변곡점을알린다.좀더자신을알고솔직해지기위해떠난1년동안의여행은새로운각성을주고평생글을쓰겠다는평생의꿈을안고돌아온다.이로써저자는이전까지선택의많은부분들에있어서적잖은실패와좌절들이자신과꿈을연결하는과정이었고,또답이었다는사실을깨닫는다.
빼곡한타임라인없이,뚜렷한목적없이,지워나가야하는버킷리스트없이막무가내로돌아다니고서야비로소알게된것은세상을헤쳐나가는데꼭필요한나만의힘,곧글력과근력이었다.

출발며칠전에야비행기티켓을끊고,충동적으로캐리어를싸고,그러다문득고개들어보면오사까에서우동면을쯔유에찍어먹고있거나,재즈바에서재즈의선율에취해있었다.교토의서점에서책장사이를돌아다녔고,뉴욕에서환대받지못하는여행자신세가되어무지개베이글을우울한마음으로베어물기도했다.눈이오지않는여름의삿포로카페에서는사랑하는그녀와커피를마시며삶의한순간을박제하듯가슴에담아두기도했다.
그리고아무데서나노트북을열고글을썼다.
많은것을덜어낸여행은오히려더깊고자세하고,긴밀해졌다.1,000여장의사진을담은뷰파인더의기록은마치한편의영화와도같다.

죽이되든밥이되든무작정부딪쳐보고싶었다.
겪어보지않는이상얼마나최악인지는알수없다.딱한번만시도해보자.
오직글력과근력만으로이험한세상을헤쳐나가는것이다!

이책은작가가혼자또는가족과떠난여행속에서누린특별한시간을담은에세이다.1부에서는인생처음으로혼자떠난여행지오사카와교토에서자아와타인을깊이마주하며사유한이야기를호들갑떨지않는그녀만의목소리로들려준다.2부에서는보스턴으로날아가뉴욕까지여행하면서소심하고주눅든여행자에서현지에완벽히적응한여행자로변모하는모습을생생한에피소드로보여준다.3부에서는사랑하는사람과떠난삿포로에서내면에꾹꾹눌러놨던이야기를아름다운언어로풀어놓는다.

이책을덮는순간,당신역시아마도어딘가로떠나고싶어질것이다.
작가에게여행은재미이상의존재의이유임을깨닫는다.
낯선도시에서바라본타인에대한긴밀한시선을담아낸모든기록은자신에대한성찰임을,헤맴이익숙한우리에게질문을주고,또한그헤맴이답이될수있다고말한다.
이예상치못한여행이당신의꿈을각성시키고더굳건하게만들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