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담은 평창의 옛 풍경

이야기를 담은 평창의 옛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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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평창에서 나고 자란 저자가 직접 평창의 역사를 정리한 서적.
194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의 기록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특이한 건 단순히 개인 회고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직접 사료와 대조를 하며 객관적인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시대를 정리하였다는 점이다.
타향에서 지내고 있는 평창 출신의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가슴이 뛸 내용들이며, 타 지역민이라도 평창의 근현대사 자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김인섭

저자:김인섭
1954.01.평창군평창읍상리출생
1972.02.평창농업고등학교졸업
1974.04.평창군지방공무원임용
2005.03.평창군농업기술센터농정과장
2009.01.평창군평창읍장
2019.03.《송계산자락에흐르는남산개울》발간

목차

프롤로그_평창의기억을찾아서

제Ⅰ부평창을지키는강산
1장들과강과함께한추억
1보호수와바위공원
2훑기와검정고무신
3아이들의어장,돌망태!
4다리없는마을1_나룻배이야기
5다리없는마을2_섶다리마을
6쌍전봇대와빨래터
7사천강과송계산
8되찾은쏘가리
9잃어버린큰자라
10일주일동안헤엄친평창강
11오리새끼10마리
12추억많은다리
13송어장과남산개울

2장삶의터전에서쉼터가된산의사연
1거송이많은남산
2굶주림을없애준화전
3쉰옥수수밥한그릇의추억
4못다벤메밀

제Ⅱ부어린시절추억을수놓은풍경
1장신나게뛰어놀던유소년시절
1평창초등학교의변천사
2가을운동회와봄소풍
3얇은마분지이야기
4부엌에서하는목욕
5물물교환하던송방

2장꿈많던청소년기
1추억가득한중학생시절
2처음짜장면먹던날
3배고픔달래주던서리
4화로와등잔
5먹기싫던‘죽(粥)’
6각종실습과교련시간
7어미누렁이를잃은날
8고민많던고3시절

제Ⅲ부이야기로보는평창의그림
1장시가지상가
1식품접객업
2이·미용업
3숙박업
4이동수단관련업
5의류가공업
6제조공장업
7체육관련업
8농산물가공업
9의료업
10기타업종

2장번화가의옛모습
1시내권에서볼수있었던모습
2시루목부터천변리까지
3중리에서하리도로변까지
4구면사무소부터시내도로변까지
5중학교앞에서천변리도로변까지
6구군청앞에서천변리도로변까지
7천변리에서하리도로변까지
8시내골목길
-중리마을골목
-하리마을골목
-천변마을골목
-재래시장골목길

3장전통오일장의추억
1장꾼들과오일장
-상인들의이모저모
-장터의아이들
2시장주변풍경
-시루목과터미널
-그때그시절상가
-자영업의변화

4장옛것이된우리문화
1자연과벗삼은놀이
2양은주전자와막걸리

5장행복한평창살이

제Ⅳ부추억의파노라마
1장인상에남은풍경
1소통의도구,편지에서휴대폰까지
2도랑에서김장배추씻던시절
3마을잔치열린모내기와벼타작하던날
4추수뒤방앗간모습
5신작로를지키던미루나무
6송계산자락사람들

2장잊지못할공직생활
1다섯대의양수기
2모눈종이위에그린개략도
3화마가휩싸일뻔한사건
4당직하는날일어난여러에피소드
5부모의산소를찾은아이
6체육대회와노성제

제Ⅴ부내삶의버팀목
1장어머니내어머니
1어머니전상서
2뒤늦게불러보는사모곡
3어머니에게들은전쟁이야기
4어머니가신자리에남은요강

2장나의사랑나의가족
1아버지를보내고얻은깨달음
2전쟁속맺은백년가약
3내삶의이유,나의자녀

제Ⅵ부덜익은글솜씨
1그때그시절다림질하는풍경
2지붕의변화로보는동네풍경
3밤새라디오듣던청춘
4감정보다감성으로채워야할부부의정(情)
5내나이칠순이되고보니
6《平昌송계산자락에흐르는남산개울》뒷이야기

에필로그_평창을사랑하는사람들

부록1.시가지도로변옛상가도
부록2.재래시장옛상가도

출판사 서평

원고를받았을때부터놀라움을감출수없었다.저자는고향에서나고자라생의뿌리를올곧게내린이였다.이로써이미스스로‘평창’이라고불러도전혀이상할게없었지만,거기에만족하고있지않았다.

저자의눈빛은같은뿌리를공유한출향(出鄕)인들을바라보고있었다.모든이의고향이그렇듯이저자는떠난이들의빈자리를지켰고,떠난이들이그리움에쫓겨돌아오면마음이쉬어갈곳을내주었다.그런모습을고스란히녹여낸전작이《송계산자락에흐르는남산개울》이다.

그렇게저자는같은뿌리,같은시간을공유한이들에게고향의다른이름이되었지만,거기에머물지않고시간을더욱깊게들여다보았다.이미칠순의나이가된그이지만,자신이태어나기도전의시간대를조사하기위해졸수(卒壽)를넘긴노인들을직접찾아다니며,그들과함께모호한기억의숲을헤집고다녔다.낡은고문서(古文書)들과하나하나직접대조하면서.그렇게탄생한것이이번작품인《이야기를담은평창의옛풍경》이다.

당연히이런열정앞에서나는말을아낄수밖에없어진다.지금내두손에놓인한권의책은단순한수필집이아닌것이다.이미한권의사료와다를바가없다.이자체로온전한평창의역사,강원도의시간이다.더없이견고한애틋함이자,사랑이다.

부디이책이타지역민들에게도많이알려졌으면한다.그래서고향을기억하고아끼는방법에대해,자신의고향을타인과공유하는방법에대해,보다더많은사람이보다더넓은마음으로바라볼수있게되길바란다.-편집자의말.

책속에서

솔직히작업과정이순탄하지는않았습니다.자료수집을위해90이넘는어르신들과인터뷰를했지만기억력에한계가있었고,평창출신으로현재까지거주하는여성은손에꼽힐정도였습니다.
그런가운데에서도60~80대의부모또는지인들에게들었던이야기를바탕으로조사에협조해주었기에책을무사히세상에내어놓을수있게됐습니다.그러한의미로이책은저혼자가아닌평창을사랑하는사람들이만들어낸결과물이라고생각합니다.이에작든크든도움을준모든사람에게지면을빌려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
-프롤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