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사서읽는행위가따뜻한기부가될수있는특별한체험을한다.
저자가이책을쓰면서밝힌포부와의지가이책의모든것을말한다.그의말을잠시옮겨본다.
“저는나누고베풀기위해서이책을씁니다.책으로번돈전액을기부할생각입니다.남들처럼출판기념회같은건안하고출판나눔회를할겁니다.남양주의유명한사람,유명하지않은사람들을모아서제인생을발판으로한바탕나눔의축제를벌일겁니다.소도한마리잡을겁니다.2,000명정도모아서소고기와육회를베풀고잔치국수도넉넉하게드리려합니다.저를내세우는출판기념회가아니라저를통해세상에기분좋은일을하는축제의장을만들려는겁니다.기부도세금감면혜택을노린꼼수기부는안합니다.아마남양주시장님이그출판나눔회장에오실텐데저는남양주사회복지과직원에게현장에서바로기부할생각입니다.그냥순수한마음으로기부를할것입니다.내가배고프고힘들게자란만큼여전히배고프고힘든사람들에게제큰뜻을전하고싶습니다.이책은그마음의첫출발이라보시면됩니다.”
이책은총4개의Chapter로구성되어있다.첫번째Chapter는저자의유년시절과청량리학원에서건축학을배우던시절까지의이야기고두번째Chapter는그어린아이가어떻게1,000억을기부할거부가되었는지의이야기가펼쳐진다.그리고세번째,네번째Chapter는저자의노년,미래,가족에관한이야기를담았다
이책의본문내용은다소거칠다.이유는저자김재문회장이출판사에직접요청했기때문이다.손수손글씨로모든것을쓰셨다.편집자는맞춤법만보고몇가지문장만다듬었을뿐이다.평생글을안쓰신분,책한권안내신분이어떻게이렇게재밌고생생하게글을쓰셨을까.
그냥자신의인생을갈아서썼기때문이라생각한다.자신의아픔을글에갈아넣었다.그래서글에서핏줄이만져지고아픔이그대로느껴진다.스토리는또얼마나빠져드는지.겉만화려한책들을만나다이렇게투박하면서도솔직담백한책을기획하고만들게되어서출판사입장에서는너무행운이라고생각하고있다.
책내용은두껍지않다.김회장도미사여구를넣어책을부풀리지말자고했다.있는그대로보여주고사람들이가볍게이책을읽되무언가단하나라도건져갔으면좋을것같다.이책을손에든독자들은좀멋있는글로포장한책은아니지만‘어어’하면서빠져들게될것이다.그리고결국에는자신이이책을읽은행위자체가세상을위한따뜻한기부였음을느끼게될것이다.이책을자랑해야할이유는바로거기에있다.자신을위한책이아니라우리세상을위한책으로기획되고만들어졌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