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한서형 향기시집)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한서형 향기시집)

$20.00
Description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향기로 그린 윤동주 시인의 별빛 시선
종로문화재단 윤동주문학관과 향기작가 한서형이 함께 만든
윤동주 향기시집『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시인이 남긴 시 120편과 산문 4편을 모두 수록!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종로문화재단 윤동주문학관과 향기작가 한서형이 함께 만든 향기시집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에서 우리가 만나는 윤동주는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견디며, 그 고통 속에서도 맑고 깊은 향으로 피어난 존재이다. 1943년 항일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된 그는 1945년 2월 16일, 만 스물일곱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의 시는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서시」, 「십자가」, 「별 헤는 밤」과 같은 작품 속에는 자기 성찰과 순결한 신념이 담겨 있다. 한글 마저 금지된 시대에도 끝까지 모국어로 시를 쓴 그는, 사막의 나무가 상처를 품어 나뭇진으로 향을 내어주듯 고통 속에서도 은은히 퍼져 나온 숨결이자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빛이었다.

이 책을 위한 향은 국내1호 향기작가 한서형이 창조했다. 별빛을 향기로 그리고 싶어서 ‘별을 노래하는 마음’에 기대어 그린 향기는 맑고 순하다. 스르르 눈을 감게 되는 향이다. 유향(프랑킨센스)과 몰약(미르)을 중심으로 별빛을 그린 향은 금박으로 장식된 표지와 함께 동방박사가 아기예수에게 바친 세가지 선물-황금, 유향, 몰약-을 형상화하여 각별한 의미를 더한다. 세대를 넘어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온 윤동주의 시편에 바치는 감사의 뜻이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별빛을 닮은 이 책의 향기는 꺼지지 않는 빛으로 남은 윤동주의 시편과 함께 독자의 마음에 잔잔히 스며들 것이다.
저자

윤동주,한서형

저자:윤동주
윤동주는1917년12월30일,중국만주길림성화룡현명동촌에서태어났다.연희전문학교문과졸업한뒤일본으로건너가릿쿄대학과도시샤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했다.1943년항일운동혐의로체포되어후쿠오카형무소에수감되었고,1945년2월16일,만스물일곱의젊은나이로생을마감했다.그러나그의시는여전히우리곁에살아숨쉬고있다.「서시」,「십자가」,「별헤는밤」과같은작품속에는자기성찰과순결한신념이담겨있다.한글마저금지된식민지시절그는끝까지모국어로시를썼다.사막의나무가상처를품어나뭇진으로향을내어주듯그의시는고통속에서도은은히퍼져나온숨결이자꺼지지않는희망의불빛이었다.이시집에서우리가만나는윤동주는시대의아픔을견디며맑고깊은향으로피어난존재이다.그의시편들은세대를넘어우리의마음을어루만지고,고요히스며드는향기가되어우리곁에머문다.

저자:한서형
국내1호향기작가한서형은자연의숨결을향으로빚어고요한행복을전한다.대표작으로는보름달을닮은향오브제‘달항아리’,오리지널리티를향으로그린‘이타미준시그니처향’,오래된경이로움을품은‘백제금동대향로향’이있다.2022년부터나태주시인과함께『너의초록으로,다시』,『잠시향』,『사랑아무래도내가너를』,『소망마음속에기르다』를펴내며,‘향기시집’이라는장르를열었다.유동룡미술관,국립부여박물관,정읍시립미술관,2022광주디자인비엔날레등유수의문화예술기관에서향기전시를선보였으며,삼성카드,코모등다양한브랜드를위해시그니처향을제작했다.그에게향을만드는일은곧명상의여정이며,“행복할때만향을만든다.”라는원칙을고수한다.오늘도가평숲속‘존경과행복의집’에서향기로운삶의시를쓰고있다.
Web.hanseohyoung.com
Insta.@aromaartist

목차

서시
서문

Ⅰ바람과구름과햇빛과나무와우정
봄/풍경/봄/종달새/햇빛바람/모란봉에서/황혼/닭/비둘기/반딧불/해바라기얼굴/산울림/나무/둘다/소낙비/한난계/산림/산상/아침/또태초의아침/양지쪽/곡간/해ㅅ비/바다/남쪽하늘/코스모스/개/닭/비ㅅ뒤/사과/비로봉/소년/굴뚝/창공/황혼이바다가되어/눈/개/병아리/조개껍질/참새/눈/눈오는지도/겨울/화원에꽃이핀다

Ⅱ사랑스런추억
편지/초한대/투르게네프의언덕/사랑스런추억/가슴1/가슴2/가슴3/고향집/이적/창구멍/비행기/호주머니/애기의새벽/오줌싸개지도/빗자루/만돌이/할아버지/거짓부리/버선본/식권/빨래/이별/이런날/오후의구장/산협의오후/창/가로수/그여자/흰그림자/장/길/슬픈족속/바람이불어/위로/팔복/고추밭/기왓장내외/간판없는거리/병원/장미병들어/무서운시간/간/태초의아침/사랑의전당/무얼먹구사나/삶과죽음/새로운길/달을쏘다

Ⅲ별헤는밤
자화상/거리에서/귀뚜라미와나와/밤/울적/공상/달밤/꿈은깨어지고/가을밤/야행/유언/비애/비오는밤/내일은없다/산골물/못자는밤/쉽게씌어진시/또다른고향/참회록/십자가/새벽이올때까지/어머니/아우의인상화/돌아와보는밤/눈감고간다/명상/달같이/흐르는거리/별헤는밤/별똥떨어진데/종시

Ⅳ향기에대하여
별이바람에스치운다,향기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광복80주년을기념하여종로문화재단윤동주문학관과향기작가한서형이함께만든
윤동주향기시집『별이바람에스치운다』

세대를넘어마음을어루만지고,고요히스며드는향기가되어우리곁에머무를책

한글이금지된식민지시절,끝까지모국어로시를쓴시인윤동주.자기성찰과순결한신념이담긴그의시편들을읽고또읽으며,고요히차오른마음속별빛을향기작가한서형이향기로그려완성한향기시집『별이바람에스치운다』가출간되었다.이책은광복80주년을기념하는동시에,종로문화재단윤동주문학관과향기작가가함께시인에게바치는선물이기도하다.향의상징적의미를담고자,향기작가는유향과몰약을중심으로향을창작했다.표지에는금박으로윤동주시인의이름을새겨동방박사의세가지선물인황금·유향·몰약을형상화하여신성함을더했다.

이책에는해설이나추천사없이오직윤동주의시와산문,그리고한서형향기작가의향과글이담담히담겼다.대부분최소한의교정만을거쳐독자가시인의언어를있는그대로만날수있도록했다.

『별이바람에스치운다』는4부로구성된다.1부'바람과구름과햇빛과나무와우정'에는‘풀포기처럼’피어나게하는존재들에대한시를,2부'사랑스런추억'에는떠올릴때마다애잔해지는순간들을그린시를담았다.3부'별헤는밤'에는「가을밤」,「비오는밤」,「못자는밤」등밤과별을노래한작품들을,마지막4부’향기에대하여‘는향의창작과정과그의미에대한향기작가의글로이어진다.

“별빛은화려하지않습니다.그러나그빛하나로밤은견디고,소망은자라며,내일은꿈꿀수있습니다.부디이책을펼쳐시를읽을때,당신마음에도작은별하나뜨기를바랍니다.”라고말하는한서형향기작가가만든’별빛향기‘를음미하다보면,독자는윤동주의맑은시어를후각으로도감각하는특별한경험을하게된다.향기작가는그저좋은향기를만드는데서그치지않고,향의역사와의미를연구하여시인의작품세계와잘어울리는향료를골라냈다.유향과몰약외에도고대부터귀히쓰인스파이크나드,달빛처럼은은한밤의여왕재스민,그리고우리땅에서자란편백을더해윤동주시인의신념을향기로표현했다.

책장을넘길때마다신선한나뭇진향이다정한베르가모트에실려코를간질이고,진중하면서도보드라운편백과그끝에매달린달빛재스민까지이어지며한편의시처럼펼쳐진다.

『별이바람에스치운다』는읽는동시에맡는시집이다.이책을통해독자는“아무걱정도없이가을속의별들을다헤일듯”한마음으로,“별하나에추억과별하나에사랑과별하나에쓸쓸함과별하나에동경”을떠올리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