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 (당신은 늘 있었지만, 언제나 내 곁엔 없었다)

Dive (당신은 늘 있었지만, 언제나 내 곁엔 없었다)

$12.00
Description
“저 좋아해요? 저는 좋아해요.”
진심을 다해 좋아했던 사람이 있다. 온통 그 사람으로 사계가 채워졌다.
이젠 오래된 일이다. 더는 그 사람을 그리워하지 않음에도 이따금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다. 2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지 않을뿐더러 소중하고 애틋한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한 시간에 가슴이 아리지는 않다. 부단히 흘러 지금에 닿았다.
저자

오종길지음

그해겨울,그가없는레스토랑에홀로남아생각했다.내색하지않았지만나를위해애써준마음들이보였고,그러자내마음도윤곽을드러내기시작했다.한줌블루베리같은사랑이었다.하나씩,조금씩아껴먹었다.유난히습했지만,그해여름은내게온통상쾌한기억으로남은덕분으로금번엔아주깊은곳까지뛰어들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