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솔직해진다는 것 (안화용 에세이)

적당히 솔직해진다는 것 (안화용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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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디까지 솔직해도 될까요?”

어디까지 솔직해야 듣는 사람도 계속 웃고 있을까, 어디까지 솔직하게 써도 될까, 망설여본 적이 있나요? 이제는 스스로에 대해 솔직해지고 싶어서, 매주 한편, 부비프글방에서 글을 썼습니다. 이 책에는 서른다섯 살 안화용에 대해 적당히 솔직하지만은 않은 글을 모았습니다.

이미 지나온 시간에 대한 대답, 〈적당히 솔직해진다는 것〉, 쓰지 않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기록.

“아버지는 뭐 하시고? 어머니는 교사신가?”
“아버지는 무직에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서 요양 중이고요. 어머니는 장사하시는데요.”
“그래서 집에 돈은 좀 있고? 교사 월급 가지고 살림 꾸리기 힘들 건데......”
“살림 꾸릴 생각도 없지만. 제 없는 살림에 보태주시게요? 오. 대박.”

20대의 저는 이렇게 말하지 못했습니다. 평범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게 꼭 제가 못난 탓 같았죠. 애써 괜찮은 척하다가 곧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얼어버렸기에 참 놀리기 쉬운 사람이었습니다. 30대가 되어 나간 에세이 쓰기 모임에서 그제야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단독 에세이 『적당히 솔직해진다는 것』은 이미 지나온 시간에 대한 솔직한 대답입니다. 여러분도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지나온 시간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이 책이 여러분께 실마리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자

안화용

89년겨울강원도에서팔삭둥이로태어났다.서랍속에진심을숨기다학교선생님이되어버렸다.조용히유명해져서고양이와집에서놀고싶다.공저에세이〈싶싶한하루보내세요〉에참여했다.

목차

|프롤로그|
적당히솔직해진다는것

|1부|이미지나간
이불로만든기차
눈에게바치는고백
도서관속으로
내가도착한곳은어디인지
고향:반겨주는이가있는곳
피자집인턴기
실밥도안뽑았는데
여행지에서만난친절
실패를사랑할수있을까
잃어버리지않을자신이있는이야기

|2부|잠시머무르는
난어떻게지내고있을까
부비프찬가
나의우울일지
학교가기싫은선생님의월요병극복법
루미큐브의미덕
사주팔자해설서
팩소주모임에참여하려고쓰는글
서울퍼블리셔스테이블셀러후기
밤택시와호날두
트니트니방귀
2023년2월2일의일기
이별라디오
외롭지않을때맥주를마시는편이지만오늘은마실래
곳에따라서로다른사람이되어
없는날

|3부|언젠가마주할
내일이있어서다행인오늘
용의꼬리도되고싶은뱀의머리
1318
쫄보의파도타기
엄마의화이트크리스마스
I’llbeyourfamily
행운을빌어줘
물을줘야지
삼키는말

|에필로그|
늦은채비

|추천의글|
작가이성혁
부비프책방대표박은지

|나가며|
화용의말

|부록|
적당히솔직해지는플레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