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갱의 예술을 인종, 민족, 계급, 젠더, 섹슈얼리티 등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의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는 브라우드의 편저는 예술을 보는 시각을 예술작품의 조형성에 한정하지 않고, 예술작품의 주변부가 내포하는 메시지를 읽게 하는 포스트모던 방식의 다양한 읽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어판으로 번역한 이유는, 본서의 역자 후기에서 밝히고 있듯이, 고갱의 예술 세계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문명과 원시의 충돌로 빚어지는 변화의 현상들-‘인상주의 미술사, 종교, 인류, 태평양 식민사관, 그리고 이를 더욱 넓은 스펙트럼으로 볼 수 있게 하는 페미니즘 속의 인권’, 등을 끄집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하여 원시의 야만성이 아니라, 야만의 문명을 들추어내는 고갱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학생, 대학원생 그리고 예술일반 종사자 및 독자들이 이를 계기로 하여,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식을 다지는, 작은 변화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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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의 도전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