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팬케익 (뒤집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오늘의 팬케익 (뒤집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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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선우

저자:남선우
팬케익을찾아기꺼이어디든가고,팬케익굿즈를‘팬케익의전당’에모시며가장좋은팬케익을기다린다.드라마의세계관과현실을잇는연구로『드라마는세계』를함께지었으며,이제는우리나라에서사라진‘아침드라마’에대한그리움을담아『아무튼,아침드라마』를썼다.『게이트웨이미술사』를공역했다.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에서에이전트로,언리미티드에디션서울아트북페어에서기획단일원으로일하며창작자들을돕고있다.

누군가가따뜻한차한잔과스트레칭혹은시원한물한잔과러닝으로아침을깨우듯,주전부리와아침드라마로아침을시작한다.전시를보러다니며근처맛집에가는것이거의유일한취미이고,아마추어수영대회에서동메달과금메달을딴것이거의유일한자랑이다.예술학과미학을공부했고미술관에서큐레이터로일했다.현재직장에서는창작자들을돕고,밖에서는전시를기획하고미술에대한글을쓴다.

목차

시작하며
2024년2월13일,팬케이크데이

1장팬케익의이론

그것의이름은무엇인가
오리지널팬케익을찾아서
팬케익의변검술
뒤집어보기전에는알수없다:슈뢰딩거의팬케익
완벽한팬케익을만드는방법

2장팬케익의실제

1월1일의팬케익
기타로오도바이를타자:전국의재밌는팬케익
좋아하는이와좋은것을
구필탁과함께한화요일
로컬이란무엇인가:타이베이에서일본식팬케익을
버터는거들뿐?

3장팬케익과나

전문가와애호가:책을쓰는당위성에대한자기변호
팬케익티셔츠와극복서사
함께고소하고달콤하기위해:비건팬케익만들기
동대구에서신라호텔까지,생일의팬케익
나의팬케익굿즈
가장좋은팬케익은아직만나지못했지만

출판사 서평

남선우식유머와다정:
지금-여기로가장소중한존재를소환하는힘

“남선우는소소한이야기의대가다.자신있게소소한자의문장을읽는것은참즐겁고,남선우식유머는읽어도읽어도질리지가않는다.”라는이슬아작가의추천사가밝히듯,저자는소소하지만“어이없을정도로진지한”팬케익여정을『오늘의팬케익』에그려낸다.“세상모든것에는그것의세계가있고,책한권은너끈히쓸만한이야기가차고도넘친다.”라는그의호기로운선언은,미주알고주알애정있는눈길로세상을보는자의태도를보여준다.

『아무튼,아침드라마』와『드라마는세계』를통해독자에회자된남선우식유머와다정한문장은『오늘의팬케익』에서도만나볼수있다.그의문체는독자를싱긋웃어버리게만들고,그가이야기하는인생은밑면이고루황금빛갈색으로익은팬케익을기다리듯,기대를품은채살아볼법하다는메시지를담는다.뒤집기전에는결과를아무도모르기에오늘도희망회로는돌아가고,좋아하는사람들과좋은것을나눠먹는일로힘든시기가무탈히지나간다.용기를내서서로좋았던것을주고받는삶의자세가오늘을잘살자며삶을긍정하게한다.

맛좋은음식을발견하면같이먹고싶은누군가가떠오른다는점에서,“맛에대한이야기는실은그리움에대한이야기”다.『오늘의팬케익』을덮고나면사랑하는사람과따뜻한팬케익을나누어먹고싶다는마음이샘솟는다.남선우식유머와다정은지금-여기로가장소중한존재를소환하고야만다.

*1단계:따뜻할때먹어야더맛있는‘그것’

가정에서흔하게먹을수있는간식인팬케익.요즘에는각종디저트카페에서수플레팬케익등고급기술을선사하는팬케익도만날수있다.우리에게친숙한‘그것’의이름은핫케익일까팬케익일까?아니,팬케이크?그이름을명명하기부터,뒤집기전엔알수없는슈뢰딩거의팬케익이론,완벽한팬케익을만드는방법까지.우리집프라이팬위에있어익숙했던,그래서아무것도알지못했던팬케익에대한이해를돕는이론을쌓아보자!

*2단계:재밌는팬케익을찾아떠나는여행

겹겹이쌓인팬케익에버터한덩이가올려진모양이당신이아는팬케익의전부인가?볶은고기와채소,치즈를덮은팬케익,여섯가지다른맛버터를곁들이는팬케익,메이플시럽을뿌려프라이드치킨과함께먹는팬케익,하루에딱열장만판매하는수플레팬케익….저자는재미있고맛좋은팬케익을만나기위해서울,인천,강릉,전주,대구,제주,곳곳으로향한다.이론을실제에적용하고싶은독자라면이책과함께길을떠나보자!

*3단계:내가좋아하는것이내가누구인지를말한다

세상의다양한팬케익은우리의존재가얼마나다른지를보여주는듯하다.내가좋아하는것이내가누구인지를말해주듯,팬케익은차라리한사람의역사다.비건팬케익만들기,팬케익굿즈수집,생일팬케익등‘나’로수렴하는팬케익이야기는한사람의취향과추억이그를어떻게살아가게하는지를비춘다.서로마음을쓰고용기내어좋았던것을주고받다보면,최고의순간은온다.이제,오직오늘의당신만이마주할수있는팬케익을구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