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건축 1 : 미래 소재, 흙 - 지구 생각 1

흙의 건축 1 : 미래 소재, 흙 - 지구 생각 1

$18.00
Description
시멘트 시대의 종말, 흙콘크리트 시대의 시작
흙건축의 비밀, ‘최밀 충전’ / 독보적인 우리 기술, ‘조선 콘크리트’
파리 기후 협약에 따라 2050년까지 시멘트 사용량을 80% 감축해야 한다. 앞으로 건축은 무엇으로 지어야 할까? 이 책은 그 대안이다. 저자인 황혜주 교수(목포대)는 흙건축 자격증 1호를 받은 흙건축 전문가이다. 책에 흙의 단점인 균열, 약한 강도 등을 극복할 기술을 소개한다. 그 기술의 비밀은 흙을 ‘최밀 충전’하는 방법이다. 흙은 자갈, 모래, 실트, 점토로 구성되는데, 흙 요소들 사이에 빈 공간(공극)에 물과 결합재(석회, 유기물 등)를 알맞게 섞고 압축하면 강도와 단열, 중량이 최상인 상태의 건축용 흙(건축토)을 얻을 수 있다. 황 교수와 연구진은 연경도, 강성, 가소성, 응집성, 점착성, 팽창과 수축, 경도로 흙의 물리적 성질을 구분하여 최상의 건축토인 ‘최밀 충전’된 흙을 생산할 조건을 밝혔다. 또한 우리 흙의 입도 분포 곡선, 물과 섞었을 때 나타나는 점토 반응, 석회 반응 등 흙을 고강도로 만드는 이론을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건축물에 시멘트 콘크리트보다 월등한 흙결합재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흙결합재를 ‘조선 콘크리트’로 부른다. 세계 건축계가 주목하는 우리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최밀 충전된 흙’을 ‘3D 프린팅 기술’과 결합하여 타설하면 비용 절감은 물론 생태환경 건축의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자

황혜주

저자:황혜주

목포대학교건축학과교수이자국내대표적인흙건축전문가이다.유네스코석좌프로그램‘흙건축학교’책임교수이기도하며,경기도시흥에있는〈숲1976〉에서흙건축학교를열고있다.우연히‘흙’에관심을가졌다가흙과흙건축매력에푹빠졌고,서울대학교에서흙관련최초의박사학위를받았다.흙연구로장영실상,건설교통부건설신기술,과학기술부국산신기술등을수상했고,흙건축전문가자격증제1호를받았다.좀더많은사람들이흙과흙건축을알고,누리게하려고꾸준히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흙집에관한거의모든것』,『흙건축』이있고,공저로는『현대한옥개론』,『흙집제대로짓기』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1장/흙건축담론
1.모든생명은흙에서산다
2.흙으로본인류문명사
3.너그럽고차별없는흙의문명

2장/흙건축이론
1.생명과관계로서,공간론
2.불필요한것을없애는,기획론
3.한옥유전자와생태환경의결합으로서,디자인론

3장/흙이란무엇인가
1.흙,암반,점토,점토광물의구분
2.암석이풍화하여흙이된다
3.흙의3상:흙입자와유기물,수분,공기
4.여섯가지일반성질,일곱가지역학적성질
5.우리기후에서풍화된흙,황토

4장/역사와건축물들
1.반유목민의주거에서시작되다
2.세계각처에다양한흙건축물이세워지다
3.세계인구의30퍼센트가흙건축에서산다
4.전통기술의현대적적용과비전을연구하다
5.우리는벽체,지붕,바닥을흙으로빚어왔다

5장/흙건축의미래
1.돌과나무에서철과시멘트로
2.흙을쓰는3D프린팅건축기술로

출판사 서평

시멘트시대의종말,흙콘크리트시대의시작
시멘트감축은가능한가?흙콘크리트기술이온다

기후위기시대,건축의현실적대안,‘흙의건축’
2016년기후온난화방지와온실가스감축을위해서거의모든국가가파리에모여,2050년까지탄소중립를목표로합의했다.올해10월탄소국경조정제도(CBAN)의시행과곧있을유럽연합의ESG경영보고서제출의무화로기업들도탄소감축계획을구체적으로실행해야한다.건축현장에서는2050년까지그사용량을철근90%,알루미늄85%,시멘트80%로감축해야한다.탄소감축은이제현실적인문제이다.그럼,앞으로건축은무엇으로,어떻게지어야한다는말인가?여기서이책,??흙의건축??(전2권)을주목해야할이유를찾을수있다.

흙건축의비밀,‘최밀충전’
이책은새로운시대건축으로서‘흙의건축’을대안으로내놓는다.이책의저자인황혜주교수(목포대)는흙건축자격증1호를받은흙과흙건축전문가이다.황교수는흙의단점인균열,약한강도등을극복할기술을책에서소개한다.??흙의건축??(2권)‘흙건축3대기술’에서밝히고있듯,그기술의비밀은흙을‘최밀충전’하는방법이다.흙은자갈,모래,실트,점토로구성되는데,흙요소들사이에빈공간(공극)에물과결합재(석회,유기물등)를알맞게섞고압축하면강도와단열,중량이최상인상태의건축용흙(건축토)을얻을수있다.황교수와연구진은연경도(함수량에따른),강성,가소성,응집성,점착성,팽창과수축,경도로흙의물리적성질을구분하여최상의건축토인‘최밀충전’된흙을생산할조건을밝혔다.또한우리흙의입도분포곡선,물과섞었을때나타나는점토반응,석회반응등흙을고강도로만드는이론을소개한다.이를바탕으로앞으로건축물에시멘트콘크리트보다월등한흙결합재를쓸수있게되었다고한다.나아가‘최밀충전된흙’을‘3D프린팅기술’과결합하여타설하면비용절감은물론생태환경건축의시대를선도할것으로전망하고있다.

독보적인우리기술,‘조선콘크리트’
황교수는이흙결합재를‘조선콘크리트’라고부른다.조선시대의왕릉에서발견되는흙,석회,모래를섞어만든단단한‘삼화토’의맥을잇고있다는점에서붙인이름이다.우리나라흙은‘실트’성분이많아서마르면균열이생긴다.다른나라흙은성분이달라서균열이거의없다고한다.그래서우리흙의약점인균열을극복하기위해서‘최밀충전’기술을개발하게되었고,세계건축계가주목하는가장독보적인우리기술이되었다.

생태문명과흙건축학교
황교수는아파트로대변된산업문명시기의건축물로기후와생태계위기가가속화되고있다고말한다.특히,우리나라는“연간1인당시멘트소비량이1톤정도로세계최고수준”(1권35쪽)이고한사람이소나무200그루를매년심고가꿔야할양이라며,우리나라시멘트사용은심각하다고말한다.지구의다양한생명체들과함께할새로운시대의‘생태문명’은,인류문명과함께시작했고아직도세계인구의절반이살고있는‘흙건축’에서그답을찾아보자고제안한다.황교수는실제로10년전전북완주시에<유네스코석좌프로그램흙건축학교>가설립된이래로책임교수를맡아흙건축전문가들을매년배출해왔으며,최근에도경기도시흥시에<흙건축학교>캠퍼스를여는등흙건축대중화에앞장서왔다.

플래닛03출판사출범,첫책
이책은출판사<플래닛03>의첫책이기도하다.태양에서세번째행성인‘지구’를달리표현하면,‘플래닛(Planet)03’이다.생물대멸종과기후온난화로지구생태계는위기에처해있다.지구생태계의위기는인류의생존이걸린위험이다.<플래닛03>은책과미디어를통하여인류가머물러있는지구생태계를새롭게느끼고,폭넓게바꾸어생각하고,부지런히행동하고자한다.이책으로<지구생각>의첫걸음을내딛게되었다.

-책의구성
책은흙건축이론과실무를구분하여두권으로나왔다.이론편인??흙의건축001-미래소재,흙??에서황교수는인류가유목생활에서정착생활로바뀌면서흙건축의전통이시작되었으며,“오늘날도지구인구의거의절반이흙건축에살고있다”고(6쪽)전한다.황교수는‘모든생명이흙에서산다’는당연함에서출발하여,동서고금의철학과과학에서‘생명은타자와관계이며,만물과함께해야지속가능한’데,흙이생명과분리할수없는그자체라고정리한다.또,흙은산업혁명이후대량생산시스템이요구했던아파트문명에서벗어나지구를살릴‘생태문명’이자‘너그럽고차별이없는문명’을맞이할따뜻한소재라고일갈한다.흙관련담론검토와문명사접근을통해서,황교수는생명과관계맺는‘공간론’,불필요한것은없애자는‘기획론’,우리한옥유전자와생태환경요소를결합한‘디자인론’이라는‘흙건축이론’을제시한다.또한흙이무엇인지,종류에따라구성과효과가어떠한지를밝혀서흙이갖는물성을체계화해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