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18년 「월간 창조문예」 시부분 신인작품상을 받았고, 「숲의 도시」로 2024년 전국 성호문학상 산문부문 본상을 수상한, 해양생태학자 제종길의 첫 시집으로 생명을 다룬, 서정성 짙은 시 84편을 엮었다.
시인의 시선이 멈추는 ‘먼발치’는 그냥 솟아난 풀들과 그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는 개미와 땅을 일구는 땅강아지 그리고 그 위를 한가로이 날아다니는 흰나비이다. 또 크게 심호흡하며 파도 아래로 가라앉아 산호, 노랑자리돔, 얼룩 해삼, 문어, 갑오징어, 해조류에 가닿는다. 때론 괴기스럽기도 때론 꿈속 같기도 한 바닷속 생명체들. 이들이 있는 생명의 현장이 곧 시인의 텃밭이다. 시인은 이 텃밭에서 쉼 없이 발산하는 생명의 에너지로 사랑과 공감과 공생의 언어를 빚고 우리의 공동체로 나아간다.
시인의 시선이 멈추는 ‘먼발치’는 그냥 솟아난 풀들과 그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는 개미와 땅을 일구는 땅강아지 그리고 그 위를 한가로이 날아다니는 흰나비이다. 또 크게 심호흡하며 파도 아래로 가라앉아 산호, 노랑자리돔, 얼룩 해삼, 문어, 갑오징어, 해조류에 가닿는다. 때론 괴기스럽기도 때론 꿈속 같기도 한 바닷속 생명체들. 이들이 있는 생명의 현장이 곧 시인의 텃밭이다. 시인은 이 텃밭에서 쉼 없이 발산하는 생명의 에너지로 사랑과 공감과 공생의 언어를 빚고 우리의 공동체로 나아간다.
말하지, 그랬어 | 플래닛 시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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