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쟁범죄 : 위안부부터 731부대까지, 역사 전쟁의 진실

일본의 전쟁범죄 : 위안부부터 731부대까지, 역사 전쟁의 진실

$27.36
Description
역사 전쟁 중인 한국사회에서
다시 한일 과거사를 말하다

‘위안부’에서 731부대까지,
한 권으로 읽는 일본의 전쟁범죄
한국은 지금 역사 전쟁 중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연달아 주요 교육·역사 관련 기관 수장이 됐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놓고 논란 끝에 독립기념관이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일본이 수십 차례 사과해 피로감이 많이 쌓였다”(대통령실) 같은 발언까지 쏟아졌다. 이런 발언들이 비단 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과거 독재정권 시절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친일 행위가 부끄러운, 그래서 말해서는 안 되는”(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 일이었다는 점이다. 지금 뉴라이트들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오늘날 한국 자본주의의 번영은 일본, 그리고 일본에서 신문물을 배운 친일파 덕이라고 주장한다. 한국 사회는 지금 다시 치열한 역사 전쟁의 한복판에 들어섰다.
국제분쟁 전문기자 김재명의 신간 『일본의 전쟁범죄』는“조금 더 빨리 출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오늘 우리 현실에 꼭 필요한 책”(한홍구)이다. 저자는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위안부’, 역사 교과서, 독도 영유권, 야스쿠니 신사 등 여전히 뜨거운 한일 과거사에 얽힌 여러 주제를 객관적 자료와 취재에 기반해 깊이 파고든다.
팔레스타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동티모르 등 분쟁 현장을 심층 취재해 『오늘의 세계 분쟁』『눈물의 땅, 팔레스타인』등의 책을 낸 저자는 오랫동안 전 세계 분쟁지역을 돌아본 경험에 바탕을 둔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이 저지른 잔혹행위를 고발한다. 국제분쟁 전문가답게 저자의 시선은 좁은 민족주의의 시각을 벗어나 동아시아 전반으로 향한다. 『일본의 전쟁범죄』는 731부대의 생체실험, 난징 학살 등 “동아시아의 어두운 과거사가 지닌 문제점”을 제대로 살피고 있다. 지구촌 곳곳을 찾아다니며 수많은 참상과 비극을 취재한 경험에 바탕해 일본의 전쟁범죄를 분석한 저자는 “분쟁지역을 취재하면서 폭력과 죽음이 일상화된 모습들을 보긴 했지만, 막상 일본의 만행 기록들은 훨씬 끔찍했다”(626쪽)고 평가한다.
『일본의 전쟁범죄』는 일본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미국이 전쟁범죄를 선택적으로 처벌한 과정의 부정의를 짚으며 복잡하게 꼬인 과거사 문제의 해법까지 모색하고 있어 일본의 전쟁범죄를 둘러싼 거의 모든 문제를 총망라한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일본 극우와 뉴라이트의 논리가 왜 문제인지, 그들은 무엇을 위해 이런 주장을 펴는지, 소모적인 역사 전쟁을 끝내고 미래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일본의 전쟁범죄』가 그 답을 제시할 것이다.

저자

김재명

저자:김재명
서울대철학과를나와《중앙일보》를비롯한국내언론사에서기자로일하며민족독립과분단극복을위해애쓴인물들에관한글을썼다.분단에대한관심은국제분쟁으로이어져,아프가니스탄,이라크,이란,시리아,레바논,보스니아,코소보,시에라리온등20여개국의분쟁현장을취재보도했다.팔레스타인만20차례가까이다녀왔다.
미국뉴욕시립대국제관계학박사과정에서국제분쟁의이론을공부하고국민대에서‘정의의전쟁이론에대한비판적연구’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
인터넷매체《프레시안》등에주로전쟁범죄를다룬글을쓰면서성공회대(겸임교수)에서‘국제질서의이해’,‘국제분쟁과국제기구’(학부),‘국제분쟁과세계질서’(대학원)를강의했다.『한국현대사의비극』,『눈물의땅,팔레스타인』,『오늘의세계분쟁』,『석유,욕망의샘』,『군대없는나라전쟁없는세상』,『시리아전쟁』등의책을썼다.

목차


추천사·한홍구
들어가며

1부역사왜곡과‘신친일파’
1장후쿠자와유키치,조선침략부추긴‘망언의뿌리’
2장일본극우의성지야스쿠니신사
3장독도는분쟁지역인가
4장침략을‘진출’로바꾼일본교과서
5장한국?일본?친일파감싸는국적모를역사교과서
6장친일위서(僞書)로과거사왜곡하는‘신친일파’

2부식민지조선을생지옥으로만들다
1장폭력적수탈로짓누른‘야만의시대’
2장강제동원의야만적‘인간사냥’과노예노동
3장“나의불행은위안소에발을들였을때시작됐다”

3부책임을외면한전쟁범죄주범들
1장천황제파시즘이낳은괴물,도조히데키
2장전범처벌비껴간히로히토일왕
3장‘이시이기관’의수괴,이시이시로

4부20세기최악의동아시아전쟁범죄
1장너무나잔인하고엽기적인난징(南京)학살
2장731부대‘악마’들의생체실험과세균전쟁
3장세균정보와전쟁범죄처벌을맞바꾼‘더러운거래’
4장패전뒤반성없는731부대‘악마의의사들’
5장전쟁의광기가낳은규슈의대미군생체해부

5부또다른전쟁범죄,공습과원자폭탄
1장‘잔인한’르메이,일본과한반도를불태웠다
2장미국의전쟁범죄를정당화한원폭신화(神話)
3장일본항복을이끈주요인,핵폭탄인가소련참전인가
4장핵폭탄투하가낳은평화주의

6부정의가없는전범재판
1장전범재판은‘승자의재판’인가
2장미국의각본대로움직인도쿄전범재판
3장‘가해자’로몰린조선의BC급전범자들

7부반복되는망언과빛바랜사과
1장식민통치는한국에게이로웠다?거듭되는망언의역사
2장‘위안부’망언으로2차가해하는‘신친일파’
3장사과와용서,누가어떻게해야하나

글을마치며

사진출처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역사전쟁중인한국사회에서
다시한일과거사를말하다

‘위안부’에서731부대까지,
한권으로읽는일본의전쟁범죄

한국은지금역사전쟁중이다.윤석열정부에서뉴라이트계열인사가연달아주요교육·역사관련기관수장이됐고,김형석독립기념관장임명을놓고논란끝에독립기념관이광복절경축식을취소하는사태가발생했다.“중요한건일본의마음”(김태효국가안보실제1차장)“일본이수십차례사과해피로감이많이쌓였다”(대통령실)같은발언까지쏟아졌다.이런발언들이비단오늘만의일은아니지만,과거독재정권시절과다른점이있다면,그때는“친일행위가부끄러운,그래서말해서는안되는”(한홍구성공회대석좌교수)일이었다는점이다.지금뉴라이트들은부끄러움을모르고오늘날한국자본주의의번영은일본,그리고일본에서신문물을배운친일파덕이라고주장한다.한국사회는지금다시치열한역사전쟁의한복판에들어섰다.
국제분쟁전문기자김재명의신간『일본의전쟁범죄』는“조금더빨리출간되었으면하는아쉬움이들정도로오늘우리현실에꼭필요한책”(한홍구)이다.저자는생생한사례를중심으로‘위안부’,역사교과서,독도영유권,야스쿠니신사등여전히뜨거운한일과거사에얽힌여러주제를객관적자료와취재에기반해깊이파고든다.
팔레스타인,이라크,아프가니스탄,동티모르등분쟁현장을심층취재해『오늘의세계분쟁』『눈물의땅,팔레스타인』등의책을낸저자는오랫동안전세계분쟁지역을돌아본경험에바탕을둔보편적관점에서일본이저지른잔혹행위를고발한다.국제분쟁전문가답게저자의시선은좁은민족주의의시각을벗어나동아시아전반으로향한다.『일본의전쟁범죄』는731부대의생체실험,난징학살등“동아시아의어두운과거사가지닌문제점”을제대로살피고있다.지구촌곳곳을찾아다니며수많은참상과비극을취재한경험에바탕해일본의전쟁범죄를분석한저자는“분쟁지역을취재하면서폭력과죽음이일상화된모습들을보긴했지만,막상일본의만행기록들은훨씬끔찍했다”(626쪽)고평가한다.
『일본의전쟁범죄』는일본을고발하는데그치지않는다.미국이전쟁범죄를선택적으로처벌한과정의부정의를짚으며복잡하게꼬인과거사문제의해법까지모색하고있어일본의전쟁범죄를둘러싼거의모든문제를총망라한결정판이라할수있다.일본극우와뉴라이트의논리가왜문제인지,그들은무엇을위해이런주장을펴는지,소모적인역사전쟁을끝내고미래로나아가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궁금해하는이들에게『일본의전쟁범죄』가그답을제시할것이다.

역사교과서에서전쟁범죄지운일본극우와한국신친일파

‘역사전쟁’의주요전장은역사교과서다.역사교과서에서일본전쟁범죄를축소·왜곡·미화하려는시도가한국,일본에서모두있었다.
일본에서는후소샤의『새로운역사교과서』가대표적이다.‘조선반도는일본에흉기가되기쉬운위치에있다’는‘한반도흉기론’,일본전쟁범죄가‘전쟁과정에서어쩔수없이벌어진일’이라는주장등극우세력의인식을그대로드러낸교과서다.후소샤교과서를채택한학교는적었지만,전쟁범죄와식민지배를지우려는이들의노력은성과를거뒀다.‘위안부’문제를비교적충실히다룬교과서를내던니혼쇼세키는극우세력의항의에시달리다2003년문을닫았다.그뒤대부분의교과서가‘위안부’문제를다루지않고,극우시각을담은교과서채택률이갈수록높아지고있다.일본극우세력은이를두고“역사전쟁에서우리가이겼다”라고자축한다.
한국에서는‘교학사파동’이있었다.뉴라이트계열연구자들이집필한교학사교과서는일제시기를살았던사람들은정도의차이가있지만모두일제에협력했다는‘친일공범론’,식민지배덕분에조선에철도와학교가많이세워졌다는‘식민지근대화론’을담았다.“교학사교과서가후소샤교과서보다더노골적으로일제식민통치를미화하고친일파를옹호한다”(이준식전독립기념관장)고비판받았을정도다.『일본의전쟁범죄』가뉴라이트를‘신친일파’라칭하는이유다.
신친일파뒤에일본이있다.『반일종족주의』공저자이우연은일본극우파후지키ㅤㅅㅠㄴ이치가지원한항공표와체류비로UN인권이사회에참석해“일제식민지시기에강제동원은없었다”고연설했다.『반일종족주의』대표필자이영훈,그의스승안병직이속한낙성대경제연구소는도요타재단의지원을받은적이있다.저자는일본지원을받아신친일파가펴는주장에대해“일본군국주의의부활을꿈꾸는일본극우들의기분을맞춰주는‘위안’의논리나다름없다”(11쪽)고꼬집는다.『일본의전쟁범죄』는야스쿠니신사,독도영유권,강제동원등의문제에서도일본극우와신친일파의논리가왜틀렸는지조목조목반박하며그들의주장을논파한다.

신친일파는어떻게역사를왜곡하는가

『일본의전쟁범죄』는토지조사사업,‘위안부’문제등을중심으로신친일파가역사적진실을왜곡하는방법을분석한다.
신친일파는토지조사사업에대해일본이강제로뺏은땅은거의없고,토지조사사업당시만든각종자료가지금도요긴하게쓰인다는식으로긍정적측면을강조한다.이들은물리적폭력만문제삼으며‘강제와폭력은없었다’고주장한다.
하지만실제로는식민지배라는더근본적이고구조적인폭력속에서‘제도와정책을통한수탈’이벌어졌다.일본인이소유한땅면적증가가이를입증한다.1910년일본인이소유한논면적은조선전체논의5.1퍼센트였는데,1932년에는16.1퍼센트가됐다.일제강점기후반에는조선농업인구의0.2퍼센트밖에안되는일본인이조선논의5분의1가량을소유했다.
경제학자전강수는일본인들의토지소유가많이늘어난데는“토지조사사업이창출한제도적환경,일제의권력적강제와지주중심적농업정책,그리고일본인대지주의토지겸병의지가함께작용했음이틀림없다”며“이를토지수탈이라하지않으면도대체뭐라불러야할까?”라고반문한다.
신친일파의주장과달리물리적폭력도있었다.토지소유권분쟁과정에서일본경찰이농민에게곤장90대를때리거나,일본헌병이여성을군홧발로차서죽이는일이벌어졌다.
‘위안부’에대해서도신친일파는‘좁은의미의강제’가없었다고주장한다.업자들이여성을속이거나유괴해‘위안부’로만들었을뿐,일본군이직접강제로여성들을끌고가지는않았다고말한다.그러나저자는역사학자야스마루요시오의입을빌어‘좁은의미의강제’가핵심이아니라고반박한다.

야스마루는일본극우세력이‘좁은의미의강제’를들먹이며과거사를지우려하는교활한행태에매우비판적이다.그는“속아서든강제로든그지옥같은상황에놓이게된‘위안부’여성들이끝내체념하고상황에적응해간것도강제나폭력과무관하지않다”라고못박았다.그러면서“감언,인신매매,유괴와현지에서의일상적관리등은‘강제’가아니냐”라고되묻는다.(182쪽)

또,진중일지(일본군공식기록물)를연구한역사학자하종문을인용해일본군의작전,이동과위안소의설치,운영이깊숙이결부돼있었다고지적한다.

진중일지에서‘위안부’개인에대한내용은찾아보기어렵다.하지만진중일지를꼼꼼히살펴보면군부대의이동,주둔,작전,훈련등통상적인움직임과위안소의설치·이용이서로떼놓을수없는일본군행동의‘일부’였음이분명히드러난다.(178쪽)

신친일파들은이처럼“헐값이라도대가를지불했으니수탈은아니다”,“‘좁은의미의강제’는없었다”며수탈,강제의의미를좁게해석해일본이벌인전쟁범죄를축소하려든다.식민지배라는구조적폭력에는눈감고,분명히존재했던폭력과일본군개입조차없었다고주장하며역사를왜곡한다.

동아시아에서일본의전쟁범죄-난징학살과731부대의생체실험

국제분쟁전문기자인저자의시선은한일양국을넘어동아시아전반에서벌어진전쟁범죄로향한다.1937년~1938년일본군이벌인난징학살은일본의수많은전쟁범죄중에서도유난히잔혹했다.

일본군은포로로잡은중국군(당시장제스휘하의국민당군)을양쯔강변에일렬로세워놓고기관총으로집단학살했다.일본군장교들은군도로누가빨리더많은포로의목을베느냐며‘100인목베기’시합을벌이기도했다.길가던민간인들도붙잡혀생매장당했다.한마디로온갖잔혹한전쟁범죄들이한꺼번에난징에서저질러졌다.(266~267쪽)
성폭행도심각했는데,피해자가최소2만명에서최대8만명으로추정된다.난징학살을대중에게알린작가아이리스장은“난징의강간은역사상가장엄청난집단강간으로기록될것”이라고썼다.
731부대가벌인생체실험도유례를찾기힘든잔인한전쟁범죄다.일본군은세균무기가전쟁을유리하게이끌방안이라고여겨,세균무기개발을위해살아있는사람들을생체실험도구로사용했다.최소3,000명에서최대1만명으로추정되는‘마루타’들이반복되는생체실험끝에죽어갔다.

일단731부대건물로잡혀들어간사람들은‘마루타(통나무)’취급을받고고통속에여러생체실험을거치며죽어서야그곳을벗어났다.…한생체실험에서살아남으면,그다음실험이기다리고있었고,그렇게이어진여러가학적인과정을겪으면서끝내는숨을거두었다.그래도살아남았다면독가스실험으로죽고소각로로실려갔다.
‘마루타’로있다가살아서나간이는없다.731부대로붙잡혀들어가‘인간모르모트’가된사람들은죽음의공정속에서짧든길든고통스러운시간을보내다죽었다.(279~280쪽)

‘마루타’는대부분반일성향의비일본인이었지만,예외도있다.731부대는같이일하던일본인요원이생체실험과정에서페스트균에감염되자“이는모두천황폐하에게충성을하기위해서다!”라며실험대상으로삼았다.저자는“세균연구에미쳐있지않았다면있을수없는일”(295쪽)이라고지적한다.

처벌받지않은범죄와뒤틀린피해의식

일본제국주의가저지른전쟁범죄는그자체로도정의를심각하게훼손했지만,미국이전쟁범죄를다룬방식에도정의가없었다.
미국은일본을냉전의파트너로삼기위해전쟁범죄처벌을최소화했다.총책임자인히로히토일왕은기소조차하지않았다.세균정보를받는대가로731부대원들도처벌하지않았다.육군대신,육군참모총장을지낸도조히데키등일부고위급인사들이처벌받았지만,일본이저지른범죄에비하면가벼운처벌이었다.오히려포로수용소감시원등으로원치않게전쟁에동원된조선인전범자의사형자수(23명)가일본인전범의사형자수(7명)보다많았다.
히로히토등주요전범들이처벌받지않은결과일본인들은일본의전쟁범죄가얼마나무거운지,자신들이어떤책임을져야하는지느끼지못하게됐다.

무엇보다히로히토가‘천황’자리에그냥머무는것을본일본인들은전쟁범죄에대한공범의식을덜느끼게됐다.‘국왕이전쟁책임을지지않는다면우리도책임이없다’는분위기가퍼져갔다.1948년12월주요범죄자들이불기소로풀려남으로써‘전범처벌은이제모두마무리됐다’고여기게됐다.
…미국이전쟁주범히로히토를비롯해일본의전쟁범죄를제대로처벌하지않음으로써여러안건들이‘과거사’라는이름의미결상태로남게됐다.(240쪽)

처벌은커녕전쟁범죄이력을수단삼아승승장구한이들도있었다.731부대고급장교들은고액의군인연금을받는가하면생체실험을통해쌓은지식과수술기술을살려의과대학교수나거대제약회사연구원으로일하기도했다.
전범들이제대로처벌받지않으면서죄의식대신일본인도전쟁피해자라는인식이퍼졌다.특히피해자가10만명이상으로추산되는도쿄대공습과두차례의원자폭탄투하가피해의식을부추겼다.일본이벌인침략전쟁피해자가2천만명에달한다는사실은망각하고자신들의고난만앞세우는뒤틀린피해의식속에서사과와반성은설자리가없었다.오히려일본의식민지배와전쟁범죄를반성하는이들이‘자학사관에붙잡혔다’고손가락질받고있다.

역사전쟁을끝내는방법

일본사회의이런인식에힘입어극우세력과정치인들은‘한일병합이합법적이었다’,‘일본을지키기위해어쩔수없이전쟁을했다’,‘식민통치는한국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