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보관소

하루 보관소

$13.00
Description
“우리 가족이 되어서 반가워.
그런데 우리는 하루 가족이야.
진짜 네 가족이 찾으러 오면 내일이라도 헤어져야 하니까.”
하나네 가족은 공원 정문 앞에서 슈퍼를 운영합니다. 어느 날, 슈퍼 앞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 하나는, 고양이에게 ‘하트’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함께 살게 되지만 친구들과 공원에서 놀다 하트를 잃어버립니다. 한편 공원 옆쪽 덤불에는 버려진 개 한 마리가 혼자 지내는데 사람들은 그 개를 ‘덤불이’라고 부릅니다. 공원에 혼자 남아 있던 하트가 짓궂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위기의 순간 덤불이가 하트를 구해 줍니다. 하트를 찾으러 갔다 덤불이와 함께 있는 하트를 발견한 하나. 그때 하나는 덤불이 주변으로 버려진 물건들이 쌓여 있는 걸 보게 되는데요, 그것은 모두 주인을 만나게 해 주려고 덤불이가 매일같이 공원을 돌며 주워 모은 것들이었습니다. 이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잃어버린 물건들을 한데 모아 둔 덤불이. 덤불이는 다시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하루 보관소〉에서는 개(덤불이)와 아이(하나)의 시선을 교차적으로 다루면서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어떤 일을 가져오는지, 버려지는 동물의 마음은 어떤지를 동시에 섬세하게 그려 냅니다. ‘잃어버린 것, 버려진 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쉽게 잊히는 우리들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특히 반려동물의 입양이나 양육을 결정하면서 가져야 할 막중한 책임감과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저자

김경미

대학에서아동학을전공하고오랫동안어린이책을만들다그매력에빠져지금은아이들
을위한이야기를짓고있어요.그동안지은책으로『하늘마을로간택배』,『헌자전거줄게,새자전거다오』,『잔소리카락을뽑아라』,『꿈요원이루』,『마음뽑기』,『재민이의아주특별한점』,『초능력사용법』,「설전도수련관」시리즈등이있어요.

목차

1.하트를만나다
2.개가나타나다
3.하트를잃어버리다
4.고양이를지켜라1
5.고양이를지켜라2
6.진구와아저씨
7.덤불이와하트
8.잃어버린것들
9.우리가키우면안돼요?
10.덤불이를찾다
11.하루보관소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잃어버린것과버려진것,
그리고쉽게잊히는우리들마음에관한이야기,〈하루보관소〉

최근반려동물과함께하는사람들이많아지고있습니다.반려동물을통해정서적인안정을찾으려는사람들이많아진것이지요.동물을장난감취급하는‘애완’이라는표현대신,더불어살아가는존재인‘반려’라는표현을강조하지만,매년많은동물이유기ㆍ유실된다고하니,반려동물에대한책임감은여전히부족한현실입니다.
〈하루보관소〉의주인공덤불이역시버려진개,유기견입니다.유일한친구이자가족이었던아저씨를공원에서하염없이기다리던덤불이는곧공원여기저기에자신처럼버려진것들이아주많다는사실을깨닫게됩니다.덤불이는매일밤공원을돌며누군가잃어버렸거나버린것들을하나씩물어한곳에모아둡니다.혹시가족이나주인이찾으러올지도모른다는생각때문이죠.그렇게아저씨가돌아오리라믿고있는덤불이가가장먼저가족을찾아준것은바로고양이하트입니다.
하트를잃어버린가족은바로초등학생인하나인데요,하나는이책의또다른주인공이기도합니다.엄마아빠를졸라어렵게하트와가족이되었던하나는,부주의로공원에서그만하트를잃어버리고말아요.하나가하트를찾는사이,공원에혼자남아있던하트는짓궂은아이들에게괴롭힘을당할위기에처합니다.다행히덤불이가하트를구해주고하트를찾으러간하나는,덤불이와함께있는하트를발견하지요.이때하나는,둘주위로버려진물건들이잔뜩쌓여있는것을보게됩니다.하나는잃어버린물건들을한데모아둔유기견덤불이의간절함이마음아픕니다.게다가하트가덤불이곁을떠나려고하지않자,하나는결국엄마에게덤불이가하트를찾아준사실을고백하게되고,하나네는덤불이를새가족으로맞이하지요.덤불이대신‘하루’라는이름을지어주고,하나네가운영하는슈퍼옆에하루의집도지어줍니다.그날부터하루의집은하루빨리가족을찾고싶은,잃어버렸거나버려진것들이함께공존하는‘하루보관소’가되지요.
〈하루보관소〉는온가족이함께읽어도좋을만큼여운이깊은동화입니다.특히유기견덤불이와반려동물과함께하고싶은소녀하나의교차시점으로이야기가전개됨으로써,버려지는동물의마음과사람들의무책임한행동을아주섬세하게묘사하지요.
글을쓴김경미작가님은'하루보관소’에있는모두가하루빨리가족과친구를만나기를,그것들을처음만났을때가졌던설렘이나행복,기쁨같은소중한마음까지잃어버리거나버려지지않았으면하는마음으로〈하루보관소〉를집필하셨다고합니다.특히덤불이의진짜이름을부르는누군가하루보관소를찾아오는열린결말을통해독자들에게많은생각거리를남깁니다.또한덤불이가가장행복했던추억혹은환상속으로달려가는심보영작가님의마지막일러스트는쉽게책장을덮을수없는깊은울림을남깁니다.소녀하나와새끼고양이하트가처음만난비오는날의장면을에필로그로소개하며독자들의마음을포근히다독이기도하지요.
반려동물의입양이나양육을고민하고있다면온가족이함께꼭읽어보기를권하는필독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