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뜨뜨뜨 뜩구 (양장본 Hardcover)

뜨뜨뜨뜨 뜩구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현상 이면의 따듯함을 포착해 내는 작가 이혜란의 새 그림책 《뜨뜨뜨뜨 뜩구》는 하늘 높이 날고 싶은 수탉 뜩구의 웃음 터지는 도전을 그리고 있다.
새벽같이 눈을 떠 목청껏 아침 해를 부르는 뜩구. 부리부리한 눈과 단단한 발톱, 날카로운 부리로 사냥감을 놓치는 법이 없는 뜩구는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다람쥐로부터 그 말을 듣기 전까지는. “닭은 왜 못 날아?” 그때부터 뜩구는 날기 위해 훈련을 시작한다.
이 책은 뜩구의 엉뚱한 도전과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감정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그리고 비록 도전과 성취가 삶에 큰 반전을 가져다주지 않더라도, 시도하고 이루는 기쁨과 경험을 쌓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해 가며, 날마다 똑같은 일상을 늘 새롭게 창조해 가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저자

이혜란

도시에서나고자랐으나,지금은강원도산골에서텃밭농사를지어일용할양식을마련하고,마당의닭들에게서가족과친구들이먹을만큼의달걀을얻고있다.고라니새끼들을구조한적도있고,반려견이멧돼지에게받혀서목숨을잃을뻔한일도겪었다.산골에서날마다보는것들로그림책을구상하고만들며지내고있다.
어린시절가족이야기를담은그림책《우리가족입니다》로제6회보림그림책공모전에서대상을받았다.
쓰고그린책으로는《나무의시간》《뒷집준범이》《노각씨네옥상꿀벌》《짜장면더주세요》《국민의소리를들어요》가있고,그린책으로는《가족,사랑하는법》《산나리》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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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상이면의따듯함을포착해내는작가이혜란의웃음터지는새그림책
하늘을날고싶은수탉뜩구의우당탕탕도전기!

산골사는수탉뜩구는어느날다람쥐들끼리하는이야기를들었다.“닭은왜못날아?날개가있는데?”닭이못날다니!자존심이상한뜩구는힘차게땅을박차고날아올랐다.하지만뜩구와거의동시에날아오른참새가벚나무높은가지에앉았을때,뜩구는키작은앵두나무가지에간신히매달렸을뿐이다.
새들에게높이나는비결을묻지만,새들은대답하기가쉽지않았다.그냥나는건데어떻게날수있냐고물으면…그러다가뜩구는모든것을알고있는까마귀로부터닭이높이,멀리날지못하는이유를듣게되고,뜩구는똥누는시간도아껴가며훈련에나섰다.뜩구는하늘높이나는데성공할수있을까?그런데말입니다.

닭이꼭날아야할까?

뜩구는높이날지못했어도하루하루를행복하게보냈다.그런데왜새처럼날려고할까?아니,엄밀히말하면닭도새인건맞다.날지않아도먹을거리가충분하니,잠을자러횟대에올라가거나위험을피해지붕에올라가는정도로만날아도괜찮지않을까?뜩구는훨훨날아서새들처럼멀리여행을떠나려고하는걸까?
결론적으로뜩구는하늘높이나는데멋지게성공했다.하늘높이날면서뜩구는새들이말한비결을이해했다.바람에몸을맡기고높은하늘을즐기면서,뜩구는벅차게행복했다.이행복은뜩구의삶에어떤의미가있을까?


어제와는조금다른오늘

하늘의해님이집으로돌아갈때뜩구도집으로돌아왔다.조금더놀고싶었겠지만집은돌아오려고있는곳이니까.그리고다음날에도뜩구는가장먼저일어나해를불렀다.세상에아침을불러왔다.그렇다는건물론뜩구의생각이지만.
그러고나서뜩구는어제와마찬가지로열심히운동을한다.어제와같아보이지만조금은다른오늘,뜩구는아마도위험을더욱잘피하게되었고,더높은곳에있는먹이를사냥할수있게되었을것이다.기분이울적할땐하늘한바퀴돌고올수도있겠다.뜩구가또다른목표나꿈을갖게되었을지알수없지만,확실한건뜩구가오늘하루도성장하며나아가고있다는것이다.우리눈에잘보이지않을수도있지만,여러도전과성공그리고실패가모이고쌓여어제보다조금더단단하게성장하는것이삶이니까.

강원도산골의동물출연자들

작가이혜란은산골에살기시작하면서산과나무,바람과벌레,여러동물들을관찰하며역동하는생명력과함께그안에깃든웃음과유머를길어올리고있다.마당에풀어키우는닭들은오랫동안이야기의씨앗이되어수년동안작가의머릿속과손끝에서뜩뜩거리고있었다.조주연으로등장하고있는동물들은작가가마당에서혹은개와함께숲을산책하며마주치는동물들이다.참새와까마귀,새들과다람쥐,토끼,두더지,족제비,고라니,심지어멧돼지까지만나는일상에서멸종위기2급동물노란목도리담비를우연히마주친것은행운이었다.족제비자리를차고들어간노란목도리담비는금빛으로빛나는악당이되어결과적으로뜩구의멋진비행을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