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안녕 (양장본 Hardcover)

세상의 모든 안녕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세상의 모든 안녕》은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가까운 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작별하는 방식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 보이며, 인간이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여러 모습을 전합니다. 삶과 죽음의 연결과 순환이 다채롭고 풍부하게 담겨 있는 이 그림책은 죽음에 대한 인숙한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상실을 겪은 이들을 가만히 안아주는 듯한 고요한 온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삶을 묻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과 작별, 그리고 남아 있는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저자

남기림

한국과유럽의여러나라를오가며공부하고성장했다.삶속에서반복되는답없는질문들을그림으로풀어나가려한다.아주오래된것같으면서지금일어나고있는것같기도한이야기들에관심을가지고작업하고있다.첫그림책《너무가벼운아이와너무무거운아이》로2023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라가치상어메이징북셸프’에선정되었다.

출판사 서평

죽음과삶에대한아름다운탐구

이책은누구도쉽게답할수없는질문에서시작됩니다.
“죽음너머에는무엇이있을까요?”
“우리는죽음을어떻게마주해야할까요?”

사랑하는존재나자신에게언젠가닥쳐올죽음에대해막연한두려움이나호기심을갖는것은자연스러운일입니다.《세상의모든안녕》은그질문에대한답을다양한사람들의삶과태도에서살펴봅니다.세계여러문화권에서가까운이의죽음을애도하고작별하는방식을아름다운그림으로펼쳐보이며,인간이죽음을이해하고받아들이는여러모습을전합니다.
죽음곁에는살아있는사람들이있습니다.그들은슬퍼하거나수용하면서,노래하거나춤추면서죽은이들의시간을축복합니다.어떤곳에서죽음은새로운탄생이자고단한삶으로부터의해방이며,대자연으로돌아가는순환의과정입니다.죽음을일상속에함께머물게하는이들이있는가하면,온힘을다해슬퍼하며정성스럽게고인을보내주는이들도있습니다.때로는엄숙하고조심스럽게죽음을마주하기도합니다.이모든의례는결국떠난이의시간을기억하고기리는과정이자죽음을응시함으로써지금의삶을더욱깊이성찰하게합니다.
삶과죽음의연결과순환이다채롭고풍부하게담겨있는이그림책은죽음에관한전형성을탈피하여새로운환희를맛보게하면서도,죽음에관한비애와아름다움을담아내고있습니다.

예술적성취로빚어낸시각언어

무엇보다이책은하나의예술작품이라해도손색없을만큼압도적인시각적미학을선사합니다.남기림작가가죽음을표현한애도의이미지는다채로운이미지와리듬속에어우러져있습니다.책장을넘기다보면,독자들은죽음을수용하는잔잔한기쁨과벅차오르는슬픔을발견할수있습니다.
장면마다각문화권의정서에어울리는질감을만들고오려붙인콜라주기법은언어로표현하기어려운깊은감성을전달합니다.또렷한형태안에담긴회화적인질감은각의식이가진고유의아름다움을탁월하게묘사하고있으며,이는독자로하여금책장을넘기는내내깊은시각적몰입감을경험하게합니다.
인물의윤곽은선명하지만표정은절제되어있어,독자가감정을강요받기보다장면의분위기에자연스럽게스며들게합니다.색채와질감,형태의층위가만들어내는공간안에서독자는각자의기억과감정을투영해볼수있습니다.

절제된문장속에담긴다정한온기

작가는죽음이라는무거운주제를다루면서도결코서두르거나감정을앞세우지않습니다.단정하게정돈된문장들은죽음과삶에대해천천히사유할수있는충분한여백을마련해줍니다.수식어를덜어낸담백한글줄사이에는상실을겪은이들을가만히안아주는듯한고요한온기가스며있습니다.정보를나열하는데그치지않고예술적감성으로갈무리된글이독자의마음속에잔잔한울림을남깁니다.

삶을돌아보게만드는시선

꽃으로감싸인듯한이책은작가의꽃을바치는마음을담고있습니다.꽃은생명의유한함을상징하는동시에,작가가세상을향해건네는따뜻한위로이기도합니다.
이책은죽음에대한해답을제시하지않습니다.대신죽음을바라보는여러시선을통해현재의삶을생각해보게합니다.끝을떠올리는일은지금을돌아보는일과맞닿아있기때문입니다.죽음을이야기하지만,결국은삶을묻는책입니다.독자는이책을통해각자의방식으로삶과작별,그리고남아있는시간에대해생각해보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