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18.00
Description
실패하는 법도, 손해 보는 법도 모르는
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가 온다
2000년대생은 90년대생보다 190만여 명이나 적은 496만여 명이 출생했다. 본격적인 저출산 시대의 첫 번째 세대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온 이들은 늘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살아왔다. 많은 정보를 토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노동력 부족이라는 ‘예상된 미래’와 더불어 탈회사형 인간의 등장이라는 ‘뜻밖의 미래’도 함께 맞이하는 중이다. 이 책은 그 미래의 새로운 소비자층이자 신규 인력으로서 2000년대생을 다룬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들을 만들었고, 이제 그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만들 차례다.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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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홍택

저자:임홍택
KAIST경영대학에서정보경영석사학위를받았다.2007년CJ그룹에입사해12년간CJ인재원신입사원입문교육과CJ제일제당소비자팀VOC분석업무,브랜드마케팅을담당하는등다채로운직무를경험했다.현재플라밍고엔터테인먼트(주)대표,어반랩스(주)마케팅자문위원,국가보훈부정책자문위원,‘전국빨간차연합회’회장을맡고있으며정부기관과기업체를대상으로시대의변화와현세대의변화를읽는법을알리고있다.
1990년대에출생한신입사원들과소비자들을마주하며받았던충격적인경험들을바탕으로?9급공무원세대?를연재해제5회브런치북프로젝트에서은상을받았으며,이내용이담긴『90년생이온다』(2018)는‘2018년올해의경제/경영서’와,‘서점인이뽑은2019년올해의책’등에선정되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_일이1이되는순간

1부_2000년대생의등장

1장_2000년대생이사회와조직으로들어올때
주민등록번호가00으로시작되는사람들|90년생팀장이2000년생신입을맞이하다|‘정해진미래’그리고‘뜻밖의미래’|저는회사에다닐생각이없습니다만|우리는그저월정액직장인일뿐|위기는아래에서부터시작된다|2000년대생에게기대할수없는한가지|영혼없는세상

2장_2000년대생을제대로바라보는법
태풍의진로를예측하듯이|변하는것은시대뿐만이아니더라|역안나카레니나의법칙|밀레니얼과Z세대가한국에서만났을때|오늘도자행되는MZ공격|문제는범위가아니라관심|XYZ다음은알파인가

2부_무엇이우리를변하게만들었는가

3장_관계에서도효율을추구하는사람들
극도의효율러인한국사람|효율을추구하는방식의변화|그때회식은관계의지름길이었다|MBTI가어떻게되세요?

4장_‘융통성의세상’에서‘원칙의세상’으로
비상점멸등의한국적용도|온갖게논쟁이되는사회|융통성과원칙사이의갈등

5장_사람이인공지능처럼생각할때
생각과행동이기계같은사람들|한국어영상에도자막을켜는사람들|아날로그인간과디지털AI인간의차이|실패를최소화하려는경향|지나친AI인간의탄생|전화공포증과클럽하우스의몰락|하이컨텍스트문화에서로우컨텍스트문화로|어휘력보다더문제가되는것

6장_조급해진사람들
무제한콘텐츠와유한한시간|세상모두와나를비교하게됐을때|셀럽과나의경계가허물어질때|모두가가지고있는프로필

3부_2000년대생의세대적특징3가지

7장_첫번째특징:초합리
세상을철저히구분해서보는사람들|욕쟁이할머니음식점이드물어진이유|세상을수치화하여나누는사람들|비선형적소비의탄생|구성의오류와무너지는도넛

8장_두번째특징:초개인
2000년대생은개인주의자인가|개인보호주의의탄생|관계주의적집단주의자와관계주의적개인주의자|초개인주의가초이기주의로변할때

9장_세번째특징:초자율
주체성에서자율성으로|주식열풍과통제가능성|초자율적세대가선호하는근무제도|모두가다른자율성을가진세상의비극

10장_세대적특징으로보는저출산문제
칵테일효과와저출산문제|출산은합리적이지않다|개인보호주의와출산사이에서

4부_세대갈등을어떻게조율할것인가

11장_이해하지않아도된다
고역을피하는가장확실한방법|갈등이없을뿐,문제는그대로|인공지능이이야기하는세대갈등의해법|리더십으로해결되지않는영역

12장_겉과속을같게하라
제도는복지가아니라업무효율을위한것|규칙을만드는기준으로서하이라키|권리는따지고의무는하지않으려한다면|“받은만큼만하겠습니다”에어떻게대응할까|정당한요구와부당한요구를구분하라

13장_이시대에가장필요한능력
여전히,혼자살아갈수는없다|디지털숫자뒤에는사람이있다|실패할수있도록도와주기

에필로그_지금의세대를보면지금의시대가보인다

참고한책

출판사 서평

“뛰어나거나혹은지나치거나”
효율을추구하는방식이바뀐다

제28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올해의아시아영화인상을수상한홍콩배우주윤발은무대위에서셀카를찍으며말한다.“빨리빨리시간없어요.김치.”유튜브에는외국승무원이한국인을만나면환호하는이유로질서정연하고빠르며모든게항상준비돼있다는이야기가돈다.산업화이후한국을상징하는‘빨리빨리문화’는극도의효율을추구해온결과다.그문화는직장생활과인간관계에서도스며있었다.이를테면회사에서의저녁회식은직장동료들과개인적인접점을찾고친근감을느끼면서관계의벽을빠르게허무는과정이었다.

지금은어떨까?퇴근시간후저녁회식은점심회식으로대체되는경우가많고,반드시참여해야한다는인식도없어졌다.자기계발은기본이고근로기준법상쉬는시간이라는이유로참여하지않는경우도있다.더나아간경우회식에참여하지못했으니,자신의몫으로배정된금액을달라고요구하기도한다.너무나낯설게느껴지겠지만여기에도일정한패턴과나름의논리가있다.핵심은효율을추구하는방식도달라졌고,관계의비중도달라졌다는점이다.

이들에게직장동료와관계의벽을허무는건회식이아니라MBTI성격유형검사다.상대방을빠르게파악하고유형별로관계의지침까지얻는다.그건이들이비과학적인성격유형검사를신뢰한다는의미가아니다.불완전할지언정객관적인지표를활용함으로써관계를효율적으로맺어가려는의도다.이들에게직장동료와의관계를위해근무이외의시간을쓰는건효율적이지못하다.게다가오히려나와지속해서관계를맺고,관심경제의사회에서나의잠재적고객인사람들은온라인에있다.오프라인의관계는가성비가떨어지는셈이다.

“세대를봐야시대가보인다”
새로운세상에서살아가기위한책

MZ세대라는단어는기성세대가젊은세대에대해얼마나무관심한지보여준다.MZ세대는1981년생부터1996년생까지를지칭하는밀레니얼세대와그이후부터2012년까지출생한Z세대를묶는표현이다.거의30여년을포괄하는세대구분은건조하게해석해도‘2030세대’를대신하는표현이며,사실2030세대를대체할수도없다.

하지만MZ세대는마법의단어다.미디어에서는온갖다양하고특이한취향이나현상을수식할때빠짐없이등장한다.‘버르장머리없는요즘것들’을그럴듯하게말할때에는더없이적절한단어다.이제는조롱섞인표현으로도쓰이다보니MZ공격이라는말도유행한다.그들이어떤요구나제안을해도받아들이지않고‘당돌한MZ세대’로치부해버리는것이다.어떤경우에도당사자들이놓인상황과는무관하다.

중요한건세대의범위나이름이아니라관심이다.이책이단순하게10년단위로세대를구분하는것도사회초년생에접어든이들이어떤요구를하는지,그들의말과행동에어떤이유가있는지,그것이우리가사는시대에어떻게영향을미칠지알아보기위함이다.변화의시기에그방향을알기위해서우리는2000년대생을알아야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