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새벽 (원효의 대승철학: 삶, 깨어남, 평등 1권)

깨어나는 새벽 (원효의 대승철학: 삶, 깨어남, 평등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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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원효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긴 전쟁의 시기였던 삼국통일전쟁이 끝나가고 불완전하나마 신라에 의한 통일이 이루어지던 시대를 살았다. 그 후로 천삼백 년. 원효는 단순한 불교사상가를 넘어 민중의 마음속에 스승이자 친근한 존재로 자리잡아왔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현직 변호사이자 한문 고전 번역가인 김학성 저자가 원효의 『대승기신론소 및 별기』를 완역하고 주석과 해설을 담은 『원효의 대승철학 : 삶, 깨어남, 평등』 3권 중 제 1권 「깨어나는 새벽」을 펴냈다.
제 1권 「깨어나는 새벽」은, 원효의 대승철학에 담긴 평등사상을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우화로 풀어 차별 없는 세상을 사는 실천을 보여준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 ‘6.10민주항쟁’을 거친 김학성 저자는 민주와 평등, 통일이라는 주제에 깊이 천착해왔으며 우리 사회가 급격히 자본주의화 되면서 겪은 폐해에 대해 늘 놀라움과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무한한 탐욕과 경쟁, 그리고 불평등에 기초한 자본주의 체제로 인해 우리의 생태계와 삶이 묶인 재앙의 결박을 풀고 깨어나는 새벽을 열고자 모색해왔다. 김학성 저자는 동양 고전을 공부하며 원효의 대승철학에서 그 길을 찾았다.

저자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도올서원(3림)에 입학해 ‘중용’을 배운 후 한문 고전을 읽고 번역하는 훈련을 30년 가까이 해왔으며, 〈원효〉라는 텍스트가 거느린 다양한 역주서와 해설서는 물론 다양한 문학작품과 방대한 문헌들을 설렵하며, 원효가 실천했고 지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평등을 탐구하였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존재 자체로 평등하다.”
평등이 왜곡된 세상을 향해 원효가 내리치는 벼락같은 외침.
지금을 사는 독자들이 「깨어나는 새벽」을 읽으며 경험하고 공감하고 열어 갈 분명한 세상이다.
저자

김학성

‘어린시절을전라북도임실군에있는지리산자락의작은마을‘숙호’에서살았다.부모님이나신이마을에서외할아버지가좌익활동을하다가6.25전쟁중돌아가시고,너무나사랑하던외할머니가그로인해많은고초를겪으셨다는말을들으면서이념이민중의삶에미치는영향에대해고민해왔다.어린시절전기없이외할머니가호롱불아래서베를짜시던모습과나무를주어와서무쇠솥에밥을하시던모습을기억하는저자는그후우리사회가급격히자본주의화되면서겪은변화에대해늘놀라움과당혹스러운감정을가지고있다.

고려대학교정치외교학과재학중6.10민주항쟁을거친지은이는민주와평등,통일이라는주제에깊이천착해왔고,도올김용옥선생님의도올서원(3림)에입학해서“중용”을배운후한문고전을읽고번역하는훈련을30년가까이해왔다.원효의저서를읽으면서원효의평등사상에깊은감명을받아이책을집필하게되었다.

민주주의란평등한관계의시민들이실질적으로자기를통치하는정치체제이어야하며,이의진정한실현을위해서는시민들이‘학습동아리’를통해자신과자신을둘러싼공동체를일상속에서성찰하여야하고,그학습동아리는‘차이가편안히드러나는광장’이어야한다는믿음을가지고있다.이믿음에따라현재시민단체인마중물에서협동조합마중물문화광장의이사장으로있으면서,‘학습동아리민주주의’운동을실천하고있다.

행정고시에합격하여공무원으로통일부에재직했고,그후사법고시에합격하여현재법무법인형평대표변호사로있다.

목차

序:지금왜원효인가?.................4

1.원효의생애와현재의우리......6
2.대승기신론소및별기..............8
3.원효의대승철학과깨달음,그리고실천Praxis...12
4.원효철학의역사적지평.........22
5.이책의구성.......25

일러두기......30

제1장크루소,또는자연과문명의문제.......36
제2장스노볼.또는권력의지와자기초극의문제...52
제3장산양방드르디,또는소유와존재의문제...64
제4장던어머니,그리고깨어남.....78
제5장또다른스페란차,차이가편안히드러나는광장106
제6장깨어나는새벽,그리고혁명의문제.....156

저자의말...167

출판사 서평

우리는모두연결되어있고존재자체로평등하다.

인간이태어나죽을때까지그토록찾아헤매는'나'.그'자아'라는존재가허상이라는것을,다만개념일뿐이라는것을,그실체를만약깨닫게된다면독자들은더분명하고뚜렷하며시원스런세계로나아갈수있을것이다.'나'와'너'를구별짓는분별심과'우리'와'그들'을나누는차별을이제까지와는전혀다른눈으로볼수있을것이다.

원효는불교공부를더하기위해두번당나라로가는유학길에올랐다.첫번째는국경에서간첩으로오인받아되돌아왔고두번째유학길은도중에작파했다.비가쏟아지는어두운밤,원효는동행하던의상과함께무너진토굴을더듬어들어가잠을청했다.잠결에목이말랐던원효는바가지에담긴물을시원하게마시고다시잠이들었다.다음날원효는실상을알게된다.토굴은무너진흙무덤이었으며바가지는해골이었고거기에고인물을마셨던것이다.원효는그찰라,벼락이내려치듯깨달았다.'일체유심조(一切有心造)'의의미이다.대승기신론의일심이문(一心二門)사상인것이다.원효는자신의마음을넘어서는존재계전체와모든존재를끌어안고연결되는마음으로서일심(一心)을체득한것이다.원효는[대승기신론소및별기]를저술했고파계를했고소성거사(小姓居士)로살며대승철학을실천하고평등을실천했다.고구려,백제,신라가할거하던삼국시대에태어나불완전한통일신라시대를건넜던원효는불교사상가를넘어민중의마음속에깊이자리잡은스승이자친근한존재로천년을살고있다.

이제,그원효의평등사상은김학성저자의3부작[원효의대승철학:삶,깨어남,평등]으로다시텍스트화된다.
제1권『깨어나는새벽』을김학성저자는먼저펴냈다.
'평등'과'불평등'은인류에겐언제나중요한과제였고'평등'은단순한규범을넘어서인간을포함한일체의존재와존재계의가장근본이되는성품이자이치임을이책을통해깨달을수있다.
저자는동물들을주인공으로하는우화로서원효의평등사상을풀어낸다.차별과불평등이,자본주의체제의검은등에업혀보편화되어있는지금,왜우리는원효와동행해야하는지,평등과동행하는그삶이그생태계가얼마나무한히넓고밝고빛나는지『깨어나는새벽』은보여준다.
그토록구별하고싶어하는'너'와'나'.평생을찾아헤매도알수없는'나'.그답답한무거움을벗어버리고빛이깨어나는새벽의푸른세상을지금우리는함께만날수있다.
『깨어나는새벽』은,독자들에게달고시원한물한바가지를건넬것이다.마른목을축이고더운이마를적실만큼넉넉하고청량한물이다.

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사람은어떻게살아야하는가.

『깨어나는새벽』은우화이다.평등한세상을향해나아가는동물들이주인공이고그동물들이곧사람이다.이우화에호모사피엔스는등장하지않는다.이념과분별에갇혀이우주의모든존재위에군림하며같은인류외에는교류를나누지않고닫혀있는,불통의세상에사는호모사피엔스.스스로불평등을만들고산업혁명이니4차혁명이니를내세워영욕의자본주의에빠져사는호모사피엔스는등장하지않는다.허나독자들은『깨어나는새벽』을한장한장넘기며그러한호모사피엔스가살아온역사를만나게된다.또한주인공인동물들의삶을통해인류가어떻게역사의장을넘겨왔고그바탕이되어준철학과사상,사회와문화의흐름은어떠했는지를볼수있다.저자는,실상은방대한인류사를원고지400매,글자51,318자속에이야기로녹여넣었다.
『깨어나는새벽』을읽는독자들에겐또다른선물이주어진다.원효의대승철학을우화로읽노라면인류사를이해하는데꼭필요한지식들까지덤으로받을수있다.
그리고『깨어나는새벽』은독자들에게물음을던진다.
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사람은어떻게살아야하는가.
독자들은자신들의깨어나는새벽을준비하며그밝은질문에답하게될것이다.

『깨어나는새벽』의각주로만나는동서고금의철학서와문학서그리고역사와인물들

‘인생의책’을찾고있는독자들에게『깨어나는새벽』의각주들을정독하길권한다.어디서들어는보았던인물과철학과사상,제목은알고있지만내용은알지못했던훌륭한책들에대한안내자가되어줄것이다.독자들의서가에서지혜롭게빛날도서목록이될것이다.

1)마명(馬鳴):산스크리트이름으로아슈바고샤(산스크리트어:अश्वघोषः).인도의고전인산스크리트문학최초의불교시인이며대승불교철학자(50년~150년사이에생존한것으로추정)
2)양나라:한(韓)이멸망하고위(魏).오(吳).촉(蜀)을거쳐위(魏).진(晉)이몰락한후의남북조시대남조국가중의하나
3)당시서유럽은암흑기인중세에들어가던시대였고,중동에서는무함마드가610년에창시한이슬람이막발흥하던시기였다.
4)파울루프레이리,『페다고지』,남경태·허진옮김,그린비,2020.76~77쪽참조.일부번역표현을수정했다.
5)박태원,『원효,하나로만나는길을열다』,한길사,2016,370~371쪽.「원효불기(元曉不羈),『삼국유사』권4.
6)이에대한자세한사항은도올김용옥,『나는불교를이렇게본다』,통나무,1989.181~227쪽참조
7)전국시대:기원전403년에서진나라가천하를통일하기전인기원전222년까지의시대
8)맹자:생몰년대는정확하지않지만기원전372년경에태어나기원전289년경에사망한것으로여겨지는중국의사상가.인정
(仁政)과왕도정치,성선설을주장했다.
9)칼맑스:독일의공산주의혁명가.혁명적사회주의자.1818년프로이센왕국트리어시(市)에서출생.1883년런던에서무국적자로사망.1847년『공산당선언』을엥겔스와집필.1867년『자본론제1권』출간.동시대에수운최제우는『동경대전』과『용담유사』를집필했다.
10)도올김용옥,『동경대전2』,통나무,2021.510쪽
11)대니얼디포(DanielDefoe):1660년출생1731년사망.영국의소설가.언론인.『로빈슨크루소』를발표하여명성을얻었다.주요저서로『싱글턴선장』,『몰플랜더스』,『자크대령』등이있다
12)조지오엘(GeorgeOrwell):1903년인도에서출생,1950년런던에서사망.영국의작가.명료한문체로사회부조리를고발하고전체주의에대한비판과민주사회주의에대한지지를표한것으로유명하다.『동물농장』,『1984년』이특히유명하다.
13)프리드리히니체(FriedrichWilhelmNietzsche):1844년독일뢰켄출생,1900년독일마이마르에서사망.시인.철학자.서구의전통을깨고새로운가치를세우고자했기때문에'망치를든철학자'라는별명이있다.저서『짜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비극의탄생』,『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도덕의계보학』등이있다.니체가이책들을주로저술한시기는해월최시형에의하여수운최제우의저술인『동경대전』과『용담유사』가출간되던시기이다.
15)미셀투르니에(MichelTournier):1924년파리에서출생2016년초이젤에서사망.프랑스소설가.1967년데뷔작『방드르디,태평양의끝』을발표하면서아카데미프랑세즈소설부문그랑프리를수상하고이책이번역되면서일약세계적인작가의반열에올라섰다.소설『메테오르』,『황금구슬』,산문집『예찬』『짧은글긴침묵』발표
16)프리드리히엥겔스(FriedrichEngels):1820년독일바르멘에서출생(방적공장경영자의아들로태어남)1895년런던에서사망.독일의사회주의철학자·경제학자로칼맑스와함께마르크스주의의창시자중한사람.저서『신성가족』,『독일이데올로기』,『가족,사유재산,국가의기원』등
17)어니스트시튼(ErnestThompsonSeton):1860년영국에서출생1946년미국에서사망.논픽션작가.야생화가.야생동물미술가.시튼동물기의저자로유명하다.
18)칼맑스·프리드리히엥겔스,『공산당선언』이진우옮김,책세상,2018.해당인용부분은이책의내용을발췌한것이다.하지만용어의해석과표현은일부수정했다.특히‘사적소유’라는표현은‘사유재산’이라고표현을수정했다.
19)존로크,『통치론:시민정부의참된기원,범위및그목적에관한시론』,강정인옮김,까치글방,2023.55쪽
20)유발하라리,『사피엔스』,조현욱옮김,김영사,2017,440~441쪽
21)칼폴라니,『거대한전환』,홍기빈옮김,도서출판길,2009.제6장.여기서폴라니는노동,토지,화폐를‘상품허구’라고한다.
22)사실이것이바로우리가알고있는로빈슨쿠르소라는모험소설의실제내용이다.
23)페르낭브로델,『물질문명과자본주의읽기』,갈라파고스,2021.104쪽
24)유범상,『이기적인착한사람의탄생』,학교도서관저널,2018.30~31쪽
26)칼폴라니,『거대한전환』,243~244쪽
27)유발하라리,『사피엔스』,433~434쪽
28)칼맑스·프리드리히엥겔스,『공산당선언』,이진우옮김,책세상,2018,37쪽
33)니체,『짜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책세상,2020,40쪽
35)이부분은피에르클라스트르,『국가에대항하는사회』,홍성흡옮김,이학사,2019.제11장을참고하였다.
37)가리타니고진,『세계사의구조』,조영일옮김,도서출판b,2017,31~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