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어디 있나요? (양장본 Hardcover)

모두 어디 있나요?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모두 어디 있나요?』에는 독자가 적극적으로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숨구멍들이 여기저기 뚫려 있다. 모두가 주 인공이 될 수 있고, 이야기 짓기로 놀라운 세계를 만드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탁월한 그림책이다. 발레 무 용수처럼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것 같은 글과 그림은 다양한 방법으로 읽힌다. 아이들과 자유롭게 상상하며 즐 기기에 이보다 좋은 그림책은 없을 것이다.
저자

레미찰립

RemyCharlip(1929~2012)
미국뉴욕의쿠퍼유니언(CooperUnion)에서미술을공부했으며,
머스커닝햄무용단(MerceCunninghamDanceCompany)의창립멤버로활동했다.
예술가이자교사,발레안무가이기도했던레미찰립은『모두어디있나요?』를통해글과그림의관계와상호작용에대한탐구를시도했다.
뉴욕타임스‘최고의일러스트레이션’부분을3회수상했으며,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션’으로선정되었다.
『네드는참운이좋아!』,『내가얼마나이책을읽고싶어하는지아세요?』,『호기심많은고양이』등수많은작품을남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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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최고의일러스트레이션’부분3회수상작가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션’선정

“이책은어린친구들에게완벽한그림책이다.한번앉아책을펼치면여러번읽을수밖에없으며,풍성한이야기들이계속해서피어날것이다.”
-유스서비스북리뷰(YouthServicesBookReview)

“레미찰립은평범한경험을마법같은여행으로바꾸며아이들스스로상상하고즉흥적으로만들어낼수있도록이끈다.”
-에디스코헨(의회도서관아동문학센터자원봉사자)

“레미찰립의『모두어디있나요?』는그림책의본령에대해알려주는책이다.그가왜거장인지알수밖에없는작품이다.”
-김지은

모두가주인공인그림책!“모두어디있나요?”

여기빈페이지로시작하는그림책이있다.“하늘이텅비었어요.”라는짧은문장과함께!아무것도없는백지상태에서작가레미찰립은무슨이야기를펼쳐가려는것일까?궁금증과호기심은순식간에부풀어올라다음장면으로넘어가지않고는못배기게만든다.
페이지를넘기면새한마리가등장한다.새그림안에“새가”라는글자가들어가있다.글과그림의경계가허물어지는순간이다.다음장면에서는노란해가나타난다.“해는하늘에서빛나요.”라는문장과함께.역시해그림안에“해는”이라는글자가들어있다.새는그해를향해날아오르고있고.페이지가넘어갈수록새로운것들이줄줄이등장한다.구불구불언덕,언덕아래로는강물,헤엄치는물고기,나무한그루,나무들이이룬숲,숲에서강으로이어진길,사슴,집한채,아저씨와아이,돛단배,그리고먹구름….먹구름이등장하면서부터는이야기에긴장감이흐른다.비가내리기시작하고빗줄기가점점강해지면서주변은어두워지고함께있던친구들이하나둘사라진다.그러다결국비만남게된다.
그렇다면이그림책의주인공은누구?비?먹구름?아저씨와아이?물고기?사슴?나무?새?해?하늘?글쎄,누가주인공이든상관없다.아니,모두가주인공이다.각자소중한존재이유를갖고이세상에태어났으니까!이책을읽는독자까지포함해서말이다.이야기를읽는누군가가자신을그려넣기만하면이야기속주인공이될수있다.이야기를만드는것이세상을구축하는것이다!
이처럼『모두어디있나요?』에는독자가적극적으로숨을불어넣을수있는숨구멍들이여기저기뚫려있다.아마도레미찰립은이책을읽는아이들이보다적극적으로이야기속에빠져들어자신만의세상을창조하는놀라운경험을하길원했을것이다.“모두어디있나요?”라고외치면서!그의부름으로모두가“저여기있어요!”하고나타나기를바라면서!

살아움직이는글과그림의완벽한조화

“『모두어디있나요?』는그림책의본령에대해알려주는책이다.이책을통해그림을
읽는다는말이무슨뜻인지배우게되었다.더불어그림책의글이얼마나산뜻할수있는지도
깨달았다.어린이독자는이책과함께그림책을사랑하는첫걸음,세상을더사랑하게되는
두번째걸음을디딜수있을것이다.그리고세번째걸음은거장레미찰립을만나러
그림책의역사속으로들어간다.그가왜거장인지알수밖에없는작품이다.”
-김지은

레미찰립이생전에한인터뷰중에이런말을한적이있다.“이모든것이어디서왔는지정말모르겠어요.나는다른세계에있어요.정말행운아죠.”그의작품『네드는참운이좋아!』의네드처럼온갖불행을운좋게비껴가면서리듬을타고자유를만끽하는삶을꿈꾸었던그는페인트공인아버지와식료품점을운영하며시쓰기를즐긴어머니의영향을받아어릴때부터창조적이고예술가적인기질을보였다.그래서인지그의이름앞에는다양한타이틀이붙는다.예술가,작가,무용수,발레안무가,연극감독,무대디자이너,교사….그중에서그는춤을정말사랑했다.춤이자유의표현이라여겼고춤을추며온세상을자유롭게돌아다니는것이그의바람이었다.또한모든예술활동이“내적인댄스internaldance”라고말하기도했다.
이런이유때문인지『모두어디있나요?』를보면글과그림이서로긴밀하게상호작용을하며살아움직이는느낌을준다.어느한쪽으로치우치지않고각자온전히자립한상태에서완벽한균형을이룬다고할까?마치발레무용수처럼글과그림이따로또같이어우러지듯리듬을타며춤을춘다.그래서아이들과노래하듯글을읽고춤을추듯그림을그리며이야기를무한대로즐기기에아주좋다.춤추듯즐기며그림책을읽다보면해의움직임,새의비행,물고기의표정,먹구름의이동을발견하는재미도쏠쏠하다.

연극무대를옮겨놓은듯한독특한스타일의그림책

시인,음악가,건축가,그림책작가등당대영향력있는예술가들과교류하며예술에대한열정을불태웠던그는‘어린이극단PaperBagPlayers’을운영하는일에도매우적극적이었다.특히무용과그림책을통해시각적언어로표현하고장면을구현하는것을즐겼다.이작품도어린이를위한연극무대처럼묘사되었다.풍경을이루는요소와각각의캐릭터들이자신이맡은역할을소화하며무대위에하나씩등장한다.짧은글은연극대본의지문처럼읽힌다.그림은단순한점,선,면으로이루어져있고,색도면지의초록,본문의해를표현한노랑을제외하고는모두검정(또는회색)이다.단순한선과절제된색의그림은마치어린아이가그린그림처럼보이기도하지만,화려한색으로꽉찬그림들보다오히려독자의상상으로채워질수있는것들이많아무대를자기만의방식으로꾸밀수있는여지가있다.
레미찰립과관련된재미난일화가있다.그는자주춤동작을묘사한그림을그려항공우편으로무용단에게보내무용수들이스스로안무를짜도록했다.일명‘항공우편댄스AirMailDances’이다.그렇다면『모두어디있나요?』도레미찰립이우리에게보내는항공우편댄스일지모른다.
자,우리에게임무가주어졌다.이그림책을통해이야기를더풍성하게만들고무대를꾸미고의상을디자인하고춤을추는예술가가되어보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