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SF 콘텐츠, 도래하지 않은 현실로서의 미래

세계 SF 콘텐츠, 도래하지 않은 현실로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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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 SF 콘텐츠, 도래하지 않은 현실로서의 미래』는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K-SF드라마, 현실 너머의 미래를 상상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SF학술총서이다.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세계 SF 장르 콘텐츠의 인문학적 통찰’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의 결과물을 중심으로 동양과 서양 그리고 한국의 문학과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취합하였다. 이 책은 전체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서양의 SF 문학’에는 미국과 독일 그리고 프랑스의 SF 소설에 관한 3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제2장은 ‘동양의 SF 문학’에는 중국과 일본의 SF소설에 관한 3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제3장은 ’한국의 SF 문학과 문화콘텐츠‘에는 한국의 SF 소설과 드라마 그리고 웹툰에 관한 4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제4장은 ‘세계의 SF 영화와 문화콘텐츠’에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 SF 영화의 미학적 특징과 사이버펑크 장르의 특징에 관한 4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이 책을 통해 문학과 영화 그리고 드라마와 웹툰은 물론 게임 등의 세계 SF 콘텐츠에 관한 최신의 연구 성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윤석진

윤석진_충남대국어국문학과교수
민경택_충남대영어영문학과교수
이군호_충남대독어독문학과교수
이정환_인천대불어불문학과강사
손주연_한양대중어중문학과조교수
김학순_충남대일어일문학과조교수
이가현_가천대아시아문화연구소연구교수
이지용_중앙대인문콘텐츠연구소HK연구교수
신성환_한양대미래인문학융합전공학부부교수
박미경_충남대국어국문학과박사과정수료
최배은_숙명여대한국어문학부초빙교수
오세섭_목원대연극영화영상학부강사
김홍대_충남대항공우주공학과박사과정수료
우흔동_충남대국어국문학과박사과정재학
박인성_부산가톨릭대인성교양학부조교수

목차

CONTENTS
머리말ㆍ4
제1장서양의SF문학
●『세균들사이에서3,000년』:
SF소설의실험적글쓰기와반제국주의그리고생태주의-민경택ㆍ16
●귄터쿠네르트의SF단편소설분석-이군호ㆍ40
●시간용해여행:
프랑스SF의전환점미셸죄리의『불확실시간계LeTempsincertain』-이정환ㆍ69
제2장동양의SF문학
●중국SF의포스트휴머니즘적문학상상:
류츠신『삼체』를중심으로-손주연ㆍ96
●전근대일본의과학기술과SF적인상상력:
로봇서사의시작과판타지여행소설-김학순ㆍ122
●일본SF소설『일본침몰』이그리는국가와인류의미래-이가현ㆍ149
제3장한국의SF문학과문화콘텐츠
●한국SF소설의역사가보여준장르적특징과개별성-이지용ㆍ180
●‘확장된마음’과인간-기술의올바른연합-신성환ㆍ206
●SF드라마〈그리드〉의외삽적가설과극적리얼리티-박미경ㆍ239
●SF웹툰에서의‘비인간’청소년연구-최배은ㆍ266
제4장세계의SF영화와문화콘텐츠
●SF영화에서기억의재현혹은허구의기억을포장하는방식-오세섭ㆍ292
●SF영화〈소스코드〉에숨겨진존재와실재의이야기-김홍대ㆍ317
●SF영화〈승리호〉와〈유랑지구〉의문학적상상력과과학적개연성-우흔동·윤석진ㆍ331
●사이버펑크장르를통한포스트코로나시대의심리스리얼리티SeamlessReality에
대한비판-박인성ㆍ367
참고문헌ㆍ399
필자약력ㆍ413

출판사 서평

민경택의「『세균들사이에서3,000년』:SF소설의실험적글쓰기와반제국주의그리고생태주의」는마크트웨인이과학적인내용을과학처럼객관적인사실로전달하기위하여주석과메모를삽입하고직선적인플롯에또다른이야기를끼워넣는등의방식으로다양하게실험한서술전략을구명한글이다.미생물인세균의세계를인간의세계와비교해서인간자체의모순과인간세계의비합리적이고부조리한삶의모습을비판적인관점으로드러낸,마크트웨인의SF적인상상력을확인할수있다.

이군호의「귄터쿠네르트의SF단편소설분석」은소설가보다시인으로더많이알려진독일작가귄터쿠네르트의『잘못들어선길에서』에수록된SF단편소설〈동화적인독백〉과〈때아닌안드로메다성좌〉를분석한글이다.〈동화적인독백〉이그림동화〈강철한스〉의현대적수용혹은포스트모더니즘적인변용이라는점,생태적의미또는정치·사회적의미의디스토피아소설로읽을수있는〈때아닌안드로메다성좌〉가유토피아를지향하는일체의이념과사상에대한우화이고풍자일수있다는해석이흥미롭다.

이정환의「시간용해여행」은미셸죄리(MichelJeury)의소설〈불확실시간계LeTempsincertain〉를분석한글이다.프랑스SF소설의전환점이된미셸죄리와그의소설을국내에처음소개한다는점에서의미가있다.이중성과혼동을중심으로전개되는〈불확실시간계〉가확신에가득한과학혹은오락적경향의미국SF에프랑스의‘철학적답변’임을밝혀내는사유의과정을주목할만하다.

손주연의「중국SF의포스트휴머니즘적문학상상」은류츠신(劉慈欣)의소설『삼체(三體)』3부작의SF세계관에묘사된기술·인간·외계및인간문명의연관관계를분석하고,‘인간과인간문명에관한철학적·문학적의미를고찰한글이다.『삼체』3부작에서묘사하고있는미래세계가기술중심의인간문명을돌아보게하면서기술의발전이담보하는문명의진보와미래의희망,인간존재의의미에대한철학적의미를성찰하게한다는점을구명하였다.

김학순의「전근대일본의과학기술과SF적인상상력」은판타지여행소설에등장하는외국을포함한상상의세계와현재의인조인간과같은존재들이묘사되고인식되는양상을고찰한글이다.도덕적·논리적관점에서외국보다뛰어나다는일본의우월의식과판타지세계의제도와풍습을빗대어일본사회를비판하거나풍자하고있는점을확인할수있다.

이가현의「일본SF소설『일본침몰(日本沈没)』이그리는국가와인류의미래」는일본이직면한현재와미래의불확실성을고마쓰사쿄(小松左京)의소설『일본침몰』를중심으로분석한글이다.SF적상상력을통해국가재난과인간의실존문제에관한일본인공동체의의식을확인할수있다.

이지용의「한국SF소설의역사가보여준장르적특징과개별성」은한국근대문학의시작지점부터함께하고있었던한국SF소설들의역사적맥락들을정리하면서장르적특징의단절과연속지점들을재의미화한글이다.한국의SF소설이라는거대한흐름자체를문화사회학적으로살펴보고논리적으로의미화하는담론장으로의포섭이라는점에서한국SF소설의성장양상을파악할수있다.

신성환의「‘확장된마음’과인간-기술의올바른연합」은김초엽소설〈나의우주영웅에관하여〉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에나타난인간-기술의연합양상과그것이어긋나고실패하는면모를분석한글이다.김초엽소설이사이보그,인체변형및개조,우주여행,인공지능,가상현실,감성공학등새로운기술의혁신적인발전이인간마음의확장을담보할가능성을모색한것을확인할수있다.

박미경의「SF드라마〈그리드〉의외삽적가설과극적리얼리티」는SF드라마〈그리드〉를대상으로태양풍과타임머신에관한과학적개연성을통해드라마의외삽적가설에설득력을부여하고,인류를보호하기위한‘그리드’장치가권력에의한인간통제장치로기능하는과정을분석한글이다.과학적개연성과문학적상상력이SF드라마의극적리얼리티를담보할수있다는점을확인할수있다.

최배은의「SF웹툰에서의‘비인간’청소년연구」는〈하우스키퍼〉·〈나노리스트〉·〈캉타우〉·〈숲속의담〉을중심으로SF웹툰에서의비인간청소년인물의성격과역할을분석하고,사회문화적의미를해석한글이다.청소년에대한기성세대의억압은물론,AI로상징되는과학기술에대한긍정적인식과기대의반영등을통해기성세대가해결하지못한문제를청소년세대가해결하기바라는희망을읽을수있다.

오세섭의「SF영화에서기억의재현혹은허구의기억을포장하는방식」은〈산책하는침략자〉·〈오블리비언〉·〈페이첵〉·〈애프터양〉·〈토탈리콜〉·〈더문〉과같은영화의시각적형상화·편집기법·음향활용등을양상을검토하여SF영화에서의진짜기억과조작된기억의재현양상을분석한글이다.영화에관한관객의몰입도를결정하는재현과회상의영화적표현기법을통해SF영화의스타일을확인할수있다.

김홍대의「SF영화〈소스코드〉에숨겨진존재와실재의이야기」는평행우주의가설에따라파생되었지만영화바깥으로밖으로모습을드러내지않고묻혀버린영화〈소스코드〉의SF속SF를과학적추론에따라재구성한글이다.실재성에대한합리적의구심으로영화의세계관에은밀하게내재한근거를찾아나가는과정이흥미롭다.

우흔동과윤석진의「SF영화〈승리호〉와〈유랑지구〉의문학적상상력과과학적개연성」은한국과중국의우주배경SF영화〈승리호〉와〈유랑지구〉에내재한과학적개연성과동양적인특성을분석한글이다.디스토피아적미래세계를배경으로하면서도낙관적인희망의미래에관한기대를저버리지않는〈승리호〉와〈유랑지구〉의서사적특징을확인할수있다.

박인성의「사이버펑크장르를통한포스트코로나시대의심리스리얼리티(SeamlessReality)에대한비판」은〈레디플레이어원〉과소설〈스노크래시〉그리고게임〈사이버펑크2077〉를대상으로기술중심의미래전망을중심으로서로다른방식의재현과비판을분석한글이다.심리스리얼리티가제시하는각종증강현실,가상현실,확장현실속에서도곁눈질로지워지지않는현실의균열과공백을환기하는작업의중요성을확인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