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 나를 위한 예술 교양 레벨 업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 나를 위한 예술 교양 레벨 업

$17.80
Description
클래식 읽어주는 칼럼리스트 정은주의
알고 보면 놀라운 클래식 비하인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하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이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찾아온다. 서양 음악사를 빛낸 인물들과 그들이 탄생시킨 명작 속 비하인드 스토리, 클래식 음악을 둘러싼 이야깃거리들을 정은주 작가만의 톡톡 튀는 시선으로 풀어낸다.

클래식은 잘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 이름은 들어보았을 음악가들. 그들의 걸작을 탄생시킨 삶의 이야기들을 비추어본다. 헨델이 남긴 것은 세기의 명작만이 아니다. 그는 후진 양성에도 힘쓴 ‘기부 천사’였다. 베토벤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친구들이 그토록 감추고 싶어 했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19세기 파리를 주름잡은 두 천재 쇼팽과 리스트의 우정과 애증 사이의 뒷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클래식 지식을 넓혀가고 싶은 감상자를 위해 클래식 악기와 연주자 이야기, 공연 감상 팁까지 이모저모를 담은 ‘클래식 잡학사전’을 실었다. 우리의 인생사를 관통하는 희극과 비극, 사랑과 아픔이 녹아 있는 작품과 영화들도 소개한다. 클래식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이 엿보이는 가상 인터뷰 속 음악가들과의 만남은 독자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더욱 가까이 초대할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 음악으로, 대중가요에 인용된 멜로디로, 일상 속 다양한 알림음으로 함께해온 클래식에 귀가 열린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향기로워질 것이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과 흥미로운 클래식의 세계를 만나보자.

저자

정은주

저자:정은주
서양음악사의음악외적이야기를소개하는클래식음악칼럼니스트다.AI음악가에반대하지만,미래인류가클래식음악을박물관에처박아두지않았으면좋겠다고생각한다.모차르트와쇼팽,특히바흐를존경한다.
카카오페이지가주최한신인작가발굴프로젝트〈넥스트페이지2기〉‘지적즐거움’부문선정작가(2019),브런치스토리의음악분야크리에이터선정작가다(2023).예술교양서《알아두면쓸모있는클래식잡학사전》(2020)을썼다.이책은경향신문2020년9월3주미디어추천도서로,교보문고‘MD의선택’,예스24가발표한음악일반분야스테디셀러6위(2021)에올랐다.《아주사적인예술》(추명희,정은주공저,2021)와앤솔로지《이제막독립한이야기》(공저,2020·2021),《알고보면흥미로운클래식잡학사전》(2023)을출간했다.
선화예중·예고와단국대음대에서피아노를전공했고,중앙대예술대학원에서문예창작전문가과정을수료했다.영국현악매거진〈스트라드〉한국판,여행매거진〈더트래블러〉에서에디터로일했다.〈톱클래스〉,〈레이디경향〉,〈객석〉등에서프리랜스에디터로활동하며,문화와사람에대한글을썼다.
네이버공연전시판,여행판,연애결혼판에칼럼을연재했다(2019~2022).〈클래스101〉에온라인강의〈클래식음악가의비하인드〉(2021),렉처콘서트〈알아두면쓸모있는슈베르트잡학사전〉(2021)를열었다.부산MBC의클래식라디오방송〈안희성의가정음악실〉‘정은주의스위트클래식’(매주월요일)에출연했다(2020~2023).
현재인터뷰매거진〈톱클래스〉의토프‘정은주의클래식디저트’,CBS라디오〈이강민의잡지사〉의‘잡다한클래식사전’(격주금요일출연),국립극장,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KBS교향악단등에칼럼과방송,프로그램노트등음악을글로담아내는작업을이어가고있다.

목차

overture나의베프!클래식음악!

제1악장서양음악사를빛낸음악가들의숨겨진이야기

기부천사,헨델
오스트리아의성실한직장인,하이든
지구최강음악천재,모차르트
말할수없는비밀,베토벤
오페라보다쿠킹클래스,로시니
소문난바흐덕후4인방
마요르카의자가격리자,쇼팽
아찔한브로맨스,쇼팽&리스트
마지막사랑은진짜,리스트
음악가와시인의우정,드뷔시&말라르메
왕의남자,바그너
아주클래식한냥집사,라벨
부부의세계뺨치는못난남편의전설,스트라빈스키
아메리칸드림을이룬모스크바의신사,라흐마니노프

제2악장클래식잡학사전

슈바이처와아인슈타인의공통분모
이탈리아의전매특허품,바이올린
괴짜피아니스트글렌굴드
유리천장을부순그녀들의지휘봉
배고픈음악가들의이중생활
악기와연주자의상관관계
유럽의멋진공연장
색으로구현된음악
루테알을아시나요?
알고보면흥미로운클래식음악회박수에티켓

제3악장영화같은음악이야기

죽은자를달래는노래,모차르트〈레퀴엠〉
그리스신화의비극을뒤엎은해피엔딩,글루크〈오르페오와에우리디체〉
결혼식전날아내에게선물한꽃노래,슈만〈미르테의꽃〉
카르멘의저주,비제〈카르멘〉
세계기록유산에등재된인류의유산,베토벤〈교향곡9번〉
지구에서가장슬픈사랑,구노〈로미오와줄리엣〉
그들이사는바다,영화〈피아니스트의전설〉과드뷔시
천상의소리를위하여!영화〈더컨덕터〉와말러
피아니스트의꿈,영화〈샤인〉과라흐마니노프
속고속이다혼자속는코미디,로시니〈세비야의이발사〉

Finale이세상너머의음악을찾아가는청년,피아니스트임윤찬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다섯살부터작곡을시작했던모차르트.그는평생약630편이넘는작품을발표했는데요.대부분단순습작이아닌완성된형태의작품이었습니다.쇼팽이나베토벤이악보에수많은수정흔적을남겼다면,모차르트의악보는아주깔끔하고깨끗한상태로완성이되었던거죠.평소그가머릿속에있는것들을그대로악보에옮겨적었다는말을생각해보면,역시천부적인재능이있었던것은의심의여지가없어보입니다.특히빈에서창작한그의오페라들은큰화제를몰고다녔습니다.등장인물이어느나라의말을쓰는지,어떤옷을입는지,어떤방식으로사랑을하는지등그의오페라에대한이야기로도시곳곳이시끌시끌했다고하네요.오늘날가장많이알려진그의오페라는〈마술피리〉입니다.극중'밤의여왕'이부르는아리아는지금들어도정말짜릿하고멋집니다.
---p.34,「지구최강음악천재,모차르트」중에서

결정적으로쇼팽이리스트를멀리하게된계기는따로있는데요.쇼팽의아파트에서리스트가유부녀와정사를벌인사건입니다.그유부녀는다름아닌쇼팽을돕는피아노제작자플레옐의아내였습니다.이에대해쇼팽은무척분노했습니다.심지어리스트가자신의작품을베꼈다고주장하기도했습니다.그러나그들의음악적스타일은베꼈다고할정도로비슷하지는않아요.한때는사이가좋았지만틀어지고나니서로에대한험담을무차별적으로하게된거죠.또쇼팽은리스트에대해비아냥거리기도했는데요.쇼팽의친구였던율리안폰타나에게종종속내를털어놓았다고합니다.리스트가더살면국회의원이되거나콩고같은나라의왕이될거라는식의편지를보내기도하고요.리스트에대한쇼팽의식견이혹시그럴싸하게느껴지시나요?
---p.72,「아찔한브로맨스,쇼팽&리스트」중에서

피아니스트이자음악교사였던그의어머니가발성연습에중점을두고음악수업을했다는기록이있는데여기에서비롯된습관으로볼수도있습니다.굴드는자신이피아노연주와콧노래를함께하는것에대해“피아노의약점을보완하기위해서”라고설명했습니다.즉그가연주하는피아노소리에자신의콧노래까지더해져야완벽한음악이된다는의미인거죠.청중의입장에서는그저아리송한말일지모르겠습니다.그러나그의연주가당시에도지금도큰인기를끌고있다는점만큼은사실입니다.
---p.133,「괴짜피아니스트글렌굴드」중에서

금관악기군은교향곡등에서가끔씩적막을깨고들어오거나분위기가고조될때웅장한화음에힘을실어주는역할을합니다.악곡의처음부터끝까지계속등장하는악기가아니기때문일까요?아니면긴작품동안몇번밖에등장할기회가없기때문일까요?단한번의등장에도강렬한인상을남기는것이금관악기군의가장큰특징이라고할수있겠네요.지금이순간에도유쾌하고호탕한금관악기주자들의웃음소리가무대위에울려퍼지는듯합니다.
---p.159,「악기와연주자의상관관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