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민재영시인님의첫시집출판기념하는글을청탁받고잠시생각에잠겼다.어설픈것하나먼저가진것나눠가지니스승이라부르는청초시인님의눈빛이생각났기때문이다.
무언가절실히갈망해오던것을가지게된어린소녀처럼흥분된눈빛이었다.
그리고거침없이토해내는문학적기질은열매가되기전에떨어진감또개의설움보다깊었음을보았다.
소녀에서여인으로오는길에묻어두었던싹들이꽃으로피는순간이었다고표현하고싶다.
이렇듯순수한시심을노래하는한시인의탄생을지켜보는것도기쁜일이었으나무엇보다그열정에감동했다.걷다가문득,자려고누웠다가,일하다가느닷없이시상으로작품화하여문자로보내며기뻐하는청초민재영시인님의모습에서화자도배움담는시간이었다.
청초민재영시인님의모습처럼시인이란참으로행복한사람이다.
가슴에있는것을노래할수있다는것참으로멋지고의미있는것아니겠는가,초심을기억하고독자에게감동주는작품으로활동하는참문인이되기를간절히소망해본다
이번첫시집<꽂히니꽃이다>에이어제2집,제3집으로이어지는작품을볼수있기를기대하면서첫시화집출판을축하하는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