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밥을 지으며

시밥을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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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과 자연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진선미의 첫 시집
“맑은 영혼 살려내는 따뜻한 시밥 한상 차림”
진선미 시인이 《시밥을 지으며》라는 첫 시집을 냈다. 그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언어들을 품고 살아가며 때로는 힘을 얻고, 때로는 위로를 받고, 때로는 온기를 끌어안았다. 이름 모를 들풀부터 복잡다단한 인생사까지 모든 것을 사랑의 마음으로 품었다. 이렇게 하나 둘 모은 시로 밥을 짓듯이 가슴속에서 뜸들인 시밥을 갓 지어 첫 상을 차려냈다.

곱고 정갈한 시 100여 편을 담은 이 시집에는 자연과 삶을 노래하는 시가 가득하다. 저자가 직접 그린 파스텔 톤의 삽화가 시와 어우러져 정감을 자아낸다. 시인은 “이 시밥이 누군가의 영혼에 허기를 달래 주고, 그늘을 벗어날 힘을 주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맛나게 해 줄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이 시집의 시들은 오랜 세월에 걸친 묵상과 사유의 열매들이다. 그의 시는 생활과 삶에 밀착되어 있어 자연스럽고 편하다. 생수처럼 목마른 영혼을 만족시키고, 단비처럼 곤고한 이에게 위로를 준다. 이 시집에 실린 아름다운 시편을 통해 많은 이들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진선미

陳善美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에서 평생교육을 전공하고, 인제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상담심리치료를 공부했다. 20년간 한국교육원리학회와 함께하는 기회를 통해 일상에서도 교육을 고민하고 배우며 천착하는 교육학자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그 늦깎이 학구 열정으로 살아 온 여정 가운데 때때로 시를 느끼고 시를 쓰는 시간은 위안이며, 살아 있는 생소한 느낌의 변주였다. 그간 뜸들여온 ‘시밥’을 선보인다. ‘시밥’을 함께하는 모두에게 시인의 마음에 피어오른 희망의 온기를 공감하는 따뜻한 한 끼가 되길 소망한다.

목차

추천의 글
ㆍ 정결한 품격의 시 -전종문
ㆍ 진선미의 시밥은 따뜻하고 맛이 있다 - 최충산
ㆍ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기쁨 -황덕영

1. 사계절 산책
ㆍ 봄이 오는 길
꽃잎 같은 그대 / 강아지 산책 / 봄 오는 풍경 / 아침 기상 / 불감증
ㆍ 여름의 선물
더위 / 여름보내기 / 열열(熱熱) 국지풍 / 물먹는 하마
ㆍ 가을의 알람소리
가을 따라가기 / 가을 색시 / 가을 음성 / 가을 접기 / 가을 풍경
ㆍ 겨울 풍경화
겨울별 / 함박눈 오는 날 / 눈 발자국 / 인생무상 / 설악동 눈 그리고 별

2. 일상에 쉼표를
ㆍ 오늘의 선물
살아있는 환희 / 오십 보(步) / 분주한 하루 / 열정 중독 / 추억 / 시간의 상처
ㆍ 우리여서 좋아라
촛불처럼 / 마음의 추수 / 우리 / 마음 찾기 / 마음씨 / 공감 / 결혼생활
ㆍ 공간을 채우는 마음
실골목 풍경 / 경쟁의 연가 / 카페 / 공원 / 지하쳘역 풍경 / 망중한 / 아침 지하철 안에서
ㆍ 밤의 노래
노을 / 석양 / 밤의 연주 / 배회 / 몽골의 밤 / 인간애

3. 자연예찬
ㆍ 자연의 품에 안길 때
노지 캠핑 / 자연 / 산책 / 둠벙 / 자연인 애착 / 강촌 여행
ㆍ 산행의 묘미
민둥산 억새축제 / 힐링 산행 / 봄산 / 신출내기 신발 무곡 / 사량도
ㆍ 비 오는 날의 추억
운전중 / 밤비 / 교정의 빗길 걸으며 / 빗물 / 비 오는 날
ㆍ 땅이 꽃으로 웃는 것처럼
꽃 마중 / 길목 / 땅 / 보리수 / 텃밭

4. 사람꽃이 피었네
ㆍ 이런 사람이 좋다
동창 모임 / 라떼 스승 / 꽃 중년 / 동네소식지
ㆍ 너와 함께하는 하루는
이야기 쓰기 / 시간의 쓸모 / 핑계 / 반했다 / 연애 감정 / 만남 / 연인들 / 소망 / 위기
ㆍ 생의 아름다운 순간들
감성중독 / 기도 / 반항 / 응원 / 여행 / 사색 / 별리의 순간
ㆍ 배우는 기쁨
겸손 / 교육리폼 / 바람 / 난 그림자

5. 시밥을 짓다
ㆍ 시가 싹틀 때
창작의 기쁨 / 시밥 / 감수 / 시인되기 / 시가 올 때 / 10월의 끝
ㆍ 아픔까지 보듬으며
헛사랑 / 교차 / 이별 후 / 별 그리다 / 별리 / 포기
ㆍ 마음 여행
불면 / 마음의 형상 / 아픔이 맺히는 자리 / 고뇌 / 평가유예 / 마음의 평화 / 질문 / 신앙고백

발문(跋文) 삶과 자연을 노래하는 음유시인(吟遊詩人) 송광택

출판사 서평

생수처럼 목마른 영혼을 만족시키고
단비처럼 곤고한 이에게 위로를 주는 아름다운 시편

한 편의 시에는 시인의 세계관과 인생관이 반영되어 있다. 《시밥을 지으며》에 실린 아름답고 정갈한 시편들을 통해 시인의 장점과 특징을 볼 수 있다. 먼저 시인은 번역하고 ‘해석’한다. 그에게 삼라만상은 모두 해독해야 할 텍스트다. 시인은 언어의 집을 짓는 건축가다. 그는 오감으로 응답하고 언어로 색을 입히고 생명을 불어넣는다. 시인은 새로운 세상,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작가다. 그는 사랑과 진리를 믿는다.

시인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귀히 여기고 눈에 안 띄는 들풀에게도 다가가고 공감한다. 이러한 마음에서 나온 시만이 독자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 물신주의와 실용주의, 그리고 자본주의가 모든 이를 삼켜 버리는 시대에 ‘사랑과 진리가 입 맞추는’ 세상을 꿈꾼다.

이 시집의 발문(跋文)을 쓴 송광택 출판평론가는 시인의 ‘공감력’을 여러 시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시인은 밖의 변화를 안에서 느끼고 내면으로 받아들인다. 이 시집에는 안과 밖이 소통하는 시들이 가득하다. 시인에게 ‘자연’은 무엇인가? 자연 만물은 그의 스승이고, 삶의 내비게이션이기도 하다. 시인은 삶의 소소한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평범하게 보이는 사물에서도 지혜의 빛을 발견하곤 한다. 이런 사유를 통해 빚어진 시들은 생수처럼 목마른 영혼을 만족시키고, 단비처럼 곤고한 이에게 위로를 준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이 시집은 1장에 ‘사계절 산책’이란 테마로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변화와 삶의 이모저모를 담았고, 2장은 ‘일상에 쉼표를’ 찍고, 오늘이란 시공간 안에서 받은 선물을 반추해 보며, 3장은 ‘자연 예찬’이란 주제로 캠핑과 여행, 산행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며 느낀 것을 풀어내고 있다. 4장 ‘사람꽃이 피었네’는 사람과의 만남에서 파생되는 이야기와 사색을 통해 ‘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포착했으며, 5장 ‘시밥을 짓다’는 창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 마음여행을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