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사전 : 사전 만드는 엄마와 다람이의 낱말 이야기

내가 만드는 사전 : 사전 만드는 엄마와 다람이의 낱말 이야기

$13.00
Description
세상의 말들을 하나하나 배워 가는 다람이와
우리말을 공부하며 사전을 만드는 엄마의 알콩달콩 낱말 이야기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 많은 말들이 있어요. 그 말들이 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가리키고 표현하지요. 사람, 동물, 자연, 물건, 계절 등은 물론이고 사람의 행동, 감정, 마음까지도요. 우리는 그 말들을 배우면서 ‘고양이’도 알고 ‘목련’도 알고 ‘달’과 ‘별’도 알게 됩니다. 화나고 억울한 감정부터 사랑하는 마음도 말로 표현할 수 있지요. 그 무수한 말들과 뜻풀이를 모아 놓은 책이 바로 ‘사전’이에요.
《내가 만드는 사전》은 아홉 살 여자아이 다람이가 43개의 말들로 배워 가는 반짝반짝 빛나는 세상을 담고 있어요. 사전을 만드는 다람이 엄마는 아홉 살 다람이가 엮어 가는 말의 뜻이 시처럼 곱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다람이와 엄마는 43개의 낱말들로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어요. 그러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세상도, 다람이와 엄마의 마음도,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 돼요. 이 책은 다람이와 다람이 엄마, 다람이 가족의 성장 기록이에요. 다람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반려묘 치즈냥인 에옹이도 함께.
이 책에는 다람이 사전의 뜻풀이와 국어사전의 뜻풀이가 함께 실려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뜻풀이가 더 마음에 드나요? 혹시 둘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요? 그렇다면 이 책에 실려 있는 낱말들,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낱말들을 찾아 다람이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사전을 만들어 보세요. 다람이처럼 세상의 말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보세요. 여러분도 분명 잘하실 거예요. 그러면서 세상도 가족도 나도 친구도 다시 한번 바라봐 보세요. 이 세상에는 참 소중한 것도, 소중한 사람도 많답니다.
저자

박선영,정예원

저자:박선영
사전편찬자예요.19년간국립국어원어문연구과사전팀에서《표준국어대사전》과《우리말샘》을고치며만들어왔어요.지금은연세대학교언어정보연구원사전편찬실에서《연세현대한국어사전》을만들고있어요.다람이와여러분이말을통해새롭고아름다운세상을많이발견했으면하는바람으로이책을썼어요.

저자:정예원
이책속에등장하는주인공다람이의실제인물이에요.다람이는예원이의태명이지요.지금은치현초등학교6학년학생이에요.다람이사전은예원이가아홉살때지은뜻풀이로만들어졌어요.예원이는지금도여전히잠자기전엄마와이야기하는시간을하루중에서가장좋아해요.

그림:김푸른
아크(AC)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만화,애니메이션,페인팅,세라믹등다양한매체에관심이많습니다.자전거를타며노을구경하는것을좋아합니다.

목차


작가의말
등장인물

고양이
목련
노을
밤하늘



잔소리
주머니
체중계
아빠
비명
말주머니
화내다
가슴
억울하다
편지
시계
지켜보다
단발머리
한숨
간식
달력
솜사탕
가로등
늙다
파도

삐지다
유리병

핸드폰

송곳
사과하다
닫다
산타
사랑하다

아쉬움

구름사다리
가족

출판사 서평

귀엽고큰74킬로그램짜리풍선‘아빠’부터
깨지기쉬운내마음‘유리병’까지,
세상의말들에새로운생명을불어넣는‘나만의사전만들기’마법놀이

다람이가보는세상의말들은어떤모습일까요?

‘노을’은해가뜨거나질때하늘이붉게보이는현상이에요.다람이에게노을은‘다쳐서피가번진하늘의상처’같아요.야트막한언덕길을내달리다가넘어져무릎에서피가났던날,노을때문에하늘도피를흘리는것처럼보였거든요.

‘아빠’는격식을갖추지않아도되는상황에서아버지를이르거나부르는말이지요.이런‘아빠’는다람이에겐‘귀엽고큰74킬로그램짜리풍선’이에요.그날따라밥도고기도잔뜩먹은데다과일까지먹고나니,아빠배가유난히볼록해풍선처럼빵터질것만같았거든요.물론다람이는아빠배가아무리빵빵해도아빠가좋지만요.

유리로만든병인‘유리병’은다람이에게‘깨지기쉬운내마음.또는그런마음을가진나’예요.속상한일이생길때마다다람이의유리병은자꾸만깨져요.오빠처럼그림을잘그리고싶지만,아직서툴러서속상할때도마찬가지지요.하지만엄마가아직서툰다람이의그림을좋아해주면신비한마법이일어나요.깨졌던다람이유리병이원래대로다시붙어요.

어때요?여러분도다람이처럼‘나만의사전만들기놀이’를하고싶지않나요?세상의수많은말들로나와세상을더욱곱고아름답게만드는마법이일어날지도몰라요.그마법은절대그냥일어나지않아요.나의마음,나의생각을거짓없이오롯이담아진심으로그말의뜻을생각해야해요.그랬을때만비로소마법이일어난답니다!

평범한낱말들을새롭게바라보면서
한걸음씩성장하는다람이가족의행복한일상이야기

다람이가초등학교2학년이던봄부터이듬해봄까지,《내가만드는사전》에는그1년동안다람이가족의일상이야기도펼쳐집니다.다람이사전의뜻풀이에다람이가족의소중한추억들이방울방울담겨있어요.

다람이가엄마와함께귀여운‘고양이’를본날,나들이를가다가하얀사탕을매단것같은‘목련’을본날,시장구경을하다가엄마가‘주머니’에서사탕을꺼내준날,엄마가‘단발머리’를하고나타난날,‘밥’대신치킨을먹은날,오빠랑‘핸드폰’으로게임을한날…….이런소소한일상을다람이는낱말의뜻풀이를하며소중한추억으로만들어나갑니다.또다람이와다람이엄마는사전을함께만들며서로의마음도더욱잘알아갑니다.

오빠랑크게싸운어느비내리는저녁,엄마는혼자마중나온다람이에게크게‘화냈어요’.다람이는자기마음을알아주지않는엄마때문에‘억울했지요’.하지만다음날엄마의‘편지’를받고다람이는자신을걱정한엄마의마음과사랑을깨달아요.어느날,엄마가중요한시험에떨어졌어요.그런엄마를위로하려고자신의용돈으로‘간식’을준비한다람이의마음에엄마도감동하지요.

다람이가족의이야기는우리집에서늘벌어지는이야기이기도해요.책을읽으며‘어,이거내이야기잖아?’할지도모를만큼요.다람이처럼‘나만의사전만들기놀이’를하면서가족들과지낸작은일상들을반짝반짝빛나는추억의순간으로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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