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이용호 소설집)

비상계엄 (이용호 소설집)

$17.46
Description
이 책은 소설 『다산의 마음』, 『임농』과 향토문화 서적인 『우리가 몰랐던 남양주 이야기』를 통해 작가 특유의 쉽게 읽히는 문장으로 주목받아온 이용호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소설집의 첫 머리에 등장하는 ‘비상계엄’은 현재 우리네 삶에서 화두로 등장하는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는 가정 하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시장실 프롤로그’, ‘퐁당퐁당 시장님의 몽님신서’는 작가가 연작으로 구상하고 있는 장편소설‘시장실’의 도입부로서 우리네에게 가깝고도 먼 공간인 시장실,가깝고도 먼 사람인 시장의 내밀한 생활상을 서술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들은 탄탄한 서사구조와 작가 특유의 쉬운 문장이 결합되어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앞선 세 작품들이 순수한 창작에 의한 작품들이라면‘이반장’, ‘세면장’, ‘그 남자의 시대’,‘1987년 성대 앞’과 같은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삶을 투영한 일종의 자화상 같은 것으로, 작가가 ‘작가 이용호’가 아닌 ‘생활인 이용호’의 삶을 살아가며 겪어온 이야기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덤덤하게 풀어내고 있다.그런 작품들인 만큼 그의 살아온 인생의 궤적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소설집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종태가 출마했다’는 대중들에게 정치의 효능감이 떨어지던 시기와 ‘풍양면’이라는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의 표현을 빌어보자면 ‘고등학교도안나온 학력에 나이 사십에 미혼인데다가 변변한 일자리가 있는 것도 아니요.재산이라고는 자신이 기거하는 컨테이너가 전부’인 한량 이종태가 장례식장에서 나온 한낱 농담으로 끝나버릴 말 한 마디로 인해 시의원에 출마해서 당선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저자

이용호

1962년생이며,서울전농동에서태어났다.다섯살때남양주시퇴계원으로이사와서지금까지살고있다.시와소설로등단했으나소설에전념하고있다.

한국문인협회남양주지부장,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남양주지회장을역임하였으며,현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감사를맡고있다.다산정약용선생에대해오랫동안연구해왔으며,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장으로조지훈시인의시정신을계승하기위해노력하는중이기도하다.

저서로“다산의마음”(더봄출판),“우리가몰랐던남양주이야기”(출판시대),“임농”(삼사재)가있다.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을수상했다.

목차

비상계엄

시장실프롤로그

퐁당퐁당시장님의몽님신서

이반장

세면장

그남자의시대

1987년성대앞

종태가출마했다.

출판사 서평

특유의쉽게읽히는문장으로주목받아온
이용호작가가돌아왔다!!!


1.이용호작가의첫소설집

이책은소설『다산의마음』,『임농』과향토문화서적인『우리가몰랐던남양주이야기』를통해특유의쉽게읽히는문장으로주목받아온이용호작가의세번째소설집이다.소설집의첫머리에등장하는‘비상계엄’은현재우리네삶에서화두로등장하는비상계엄이성공했다는가정하에서벌어지는상황들을담담하게서술하고있다.또한,‘시장실프롤로그’,‘퐁당퐁당시장님의몽님신서’는작가가연작으로구상하고있는장편소설‘시장실’의도입부로서우리네에게가깝고도먼공간인시장실,가깝고도먼사람인시장의내밀한생활상을서술하는작품이다..특히,이작품들은탄탄한서사구조와작가특유의쉬운문장이결합되어독자들로하여금흥미를유발할수있는작품들이기도하다.

앞선세작품들이순수한창작에의한작품들이라면‘이반장,세면장,그남자의시대,1987년성대앞’과같은작품들은작가자신의삶을투영한일종의자화상같은것으로,작가가‘작가이용호’가아닌‘생활인이용호’의삶을살아가며겪어온이야기를소설의형식을빌어덤덤하게풀어내고있다.그런작품들인만큼그가살아온인생의궤적을엿볼수있다.

그리고소설집의마지막을장식하고있는‘종태가출마했다’는대중들에게정치의효능감이떨어지던시기와‘풍양면’이라는소도시를배경으로하고있다.작품의표현을빌어보자면‘고등학교도안나온학력에나이사십에미혼인데다가변변한일자리가있는것도아니요.재산이라고는자신이기거하는컨테이너가전부’인한량이종태가장례식장에서나온한낱농담으로끝나버릴말한마디로인해시의원에출마해서당선되는과정을유쾌하면서도감동적으로그려낸다.


2.쉽지만깊은이용호류소설들의향연

이작품에실린글들은오로지이용호만이쓸수있는서사로무장하고있다.문장이화려하지않다.그리고특별한상상력을필요로하지않는다.쉽고깊을뿐이다.주변을돌아보게도한다.어느현장에서일용직잡부와현장소장으로만난두사람이현장들을전전하면서어느덧작업반장과사장으로만나게되어서겪었던이야기를수록한‘이반장’,과거성대앞에서체육사를잠시운영했던경험을살렸던이야기를수록한‘1987년성대앞’,한때함께일했던건설사사장의흥망성쇠이야기를수록한‘그남자의시대’등의실화기반의작품들이수록된이번소설집은독자들로하여금사람냄새나는이용호류의글맛을제대로맛보게하는작품이다.


3.작품들의수정·보완

소설집의중반부에등장하는‘이반장’,‘세면장’,‘그남자의시대’,‘1987년성대앞’,‘종태가출마했다’등의작품들은작가가소설집을출간하기위해틈틈이써온작품들중일부에속하는작품이기도하다.
특기할만한점은앞서언급한작품들의경우이번소설집을출간하기위해그간집필했던작품들중독자들의흥미를유발할수있을요소들이있는작품들을가려뽑아서수정·보완한것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