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생철학 군주론

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생철학 군주론

$17.50
Description
교황청 금서로 지정됐던 ‘악마의 책’이 어떻게
하버드, MIT, 옥스퍼드, 서울대 필독서가 되었을까?!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책 《군주론》에서 길어올린 매운맛 인생수업
《군주론》은 지금껏 회자되던 고전 중에서 가장 이색적이고 독특한 주장을 펼치는 책임에 틀림없다. 세상은 기울어져 있고, 인간의 본성은 결코 선하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을 주저하지 않고 드러낸다. 요샛말로 ‘팩트 폭력’이라고 할 만하다.
마키아벨리가 이렇게 논쟁적인 책을 쓴 것은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더없이 인간을 사랑했고, 그들이 고양되기를 원했으며, 더욱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제발 좀 지금 발밑의 현실을 똑똑히 들여다보자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위험하지 않은 것은 결코 위대하지 않다.”는 《군주론》의 구절처럼, 마키아벨리가 펼쳐 보인 인간 사회의 모습이 다소간 불편하더라도 우리는 그 안에 숨어 있는 위대한 진실을 외면할 순 없을 것이다.

저자

이남훈

저자:이남훈
저널리스트출신의전문작가.한국외국어대학교철학과를졸업한후신동아,주간동아,월간중앙등국내주요언론매체에서전문객원기자로활동했다.또삼성전자,LG그룹,포스코,KB금융그룹,KT,삼양그룹,대교그룹,동서식품,11번가등의사보와중소기업진흥공단발행‘기업나라’의칼럼니스트로도활동했으며,2012년동아일보에‘이남훈의고전에서배우는투자’칼럼을연재했다.
그간베스트셀러《공피고아》를비롯해《사장을위한인문학》,《사자소통》,《처신》,《메신저》등을집필으며,LG그룹의경영철학을파헤친《고객이생각하지못한가치를제안하라》는문화체육관광부우수교양도서로선정됐다.
오랜집필기간을통해완성해낸이책은《군주론》에관한정치적이고관습적인해석에서벗어나,오늘날팍팍한현실을살아가는이들을위한현실조언들을끄집어내기위해노력했다.무엇보다작가는마키아벨리의통념을벗어난탁월한발상과전복적인논리,그리고인간관계에대한새로운식견을통찰하고이를쉬우면서도날카로운전개로담아냈다.

목차

프롤로그_분노도없이애정도없이,세상속에나를전진시킨다는것

PART1_상식의뒤편에서찾아낸삶의새로운무기
:전통과상식과금기에도전하라
1.겁을상실한인간들이해낼수있는위대한일들
2.선해지기위해악해져야한다
3.고통이오면가드를올려라,100%의나를만날시간이다
4.짐승의세계에서우아하게인간인척하지말라

PART2_사람의행동을끌어내는마음의작동법
:본성과심리를자유자재로활용하라
5.인간의악한본성을냉혹하게직시하라
6.신뢰는‘실체’라기보다‘인식’에더가깝다
7.사랑받기보다차라리두려운존재가되라
8.격정에휘둘리는것을삼가고영악한여우처럼굴라

PART3_내운명과의싸움에서단1%만이길수있다면
:운명의여신을내편으로만드는법
9.세상과의싸움,그승부를결정짓는내면의생태계
10.모두태워버리거나따뜻하거나,불꽃을대하는우리의자세
11.운명을거스르는힘,끊임없이나로부터도망가는능력
12.운명과의전투력을끌어올리는세가지작전

PART4_성공은수직상승이아니라수평확장이다
:나를성공시키는것은나를둘러싼‘구조’이다
13.고립의구조에서벗어나네트워크의구조로
14.성공을위한파트너구성의핵심,결핍과간절함
15.리더십의핵심에는‘상대방의자유와행복’이존재한다
16.영화속주인공이우리에게감동을주는이유

에필로그_이분법에서벗어나‘삶의정치’를시작하라

출판사 서평

히틀러,무솔리니등독재자들의교과서?
‘타임’‘뉴스위크’선정세계100대도서!
역사상가장논쟁적인책《군주론》에서길어올린매운맛인생조언

《군주론》은16세기이탈리아의외교관이자정치이론가인니콜로마키아벨리가신생군주를위한지침서로쓴일종의논문이다.군주가어떻게하면권력을쟁취하고오래도록유지할수있는지를통찰한정치와리더십의고전인동시에,역사상수많은권력자들의흥망성쇠와인간군상에대한날카로운분석이담긴인문학책이기도하다.
이러한《군주론》이유독화제인것은,절대읽어서는안될‘악마의책’이라는평가와세계유수언론과명문대등이선정한필독서라는상반된평가를동시에받기때문이다.‘목적이수단을정당화한다’는마키아벨리의정치철학이나‘인간은본래이기적이고탐욕적인존재’라는시선,‘교활한여우처럼위장과속임수에능하라’는조언,반종교적행동등은당시윤리에반하는위험한생각처럼보였다.실제로로마교황청은《군주론》을금서로지정했고,권모술수나기회주의등을일컫는말로‘마키아벨리즘’이라는용어가생겼을정도이니,주류사회의비난이어느정도였는지짐작할만하다.
하지만이런인식들에는커다란오해와편견이작용했다고할수있다.사실마키아벨리는시민의자유와공동체의이익을중요하게생각하는공화주의에대한강렬한꿈을키워왔고,《군주론》에서군주는대중의지지를통해자신의세력을넓혀야하고동시에포퓰리즘을경계해야한다는등오늘날이상적인민주주의자의모습을보여주기도했다.
그럼에도권력의냉정한역학관계,팍팍한현실과인간의어두운면모등곧잘불편한진실을드러내는마키아벨리의언어는논란을일으키기에충분했다.그래서《군주론》은누가어떤의도로읽느냐에따라매우다르게읽히는책이다.

권력자들의교본인동시에
강자가되기위한약자의전략서

이책《사랑받기보다차라리두려운존재가되라》는군주론의핵심메시지가운데하나인‘주어진운명을돌파하는법’에초점을맞추었다.저자는마키아벨리가《군주론》의독자로상정한메디치가의신생군주‘로렌초2세’와오늘날이책을읽을독자들이처한현실에서공통점을찾았다.
로렌초2세는권력이라는신세계앞에서햇병아리이자초심자에불과했다.거기다가주변의경쟁국가들이호시탐탐침략의기회를엿보았고,이미기득권을장악하고있던교황과귀족들은어린군주따위야언제든좌지우지할수도있었다.자신에대한지지세력도미미하고권력을능숙하게다뤄본경험도없던신생군주의마음은잔뜩움츠러들수밖에없었다.
어떻게보면이세상에서확고한배경과기반없이고군분투하는우리들과비슷한입장이다.이미앞서간경쟁자들이수두룩하고,성공한자들은자신의기득권을그리쉽게내어줄태세가아니다.미래에대한비전과희망도막막한상태이다.
마키아벨리의《군주론》이혼란했던국내외정세속에서이제막권력을잡으려는신생군주를위한지침서였다면,지금의이책은냉혹한현실사회와주어진운명에맞서원하는것을얻기위해고군분투하는모두를위한책이다.
마키아벨리는고루한꼰대가가질법한낡고구시대적인관점에머물지않았다.인간본성에대한냉정한직시,사람을움직이고내편으로만드는기술,임기응변과융통성의중요성,운명과인간의대결에서인간이승기를잡기위한무기는무엇인지등,순진한믿음과바람을배제한상태에서현실적으로무엇이가장현명하고강한전략인지를탐구해나갔다.
이책제목의배경이된《군주론》의유명한구절,“사랑받는것보다두려움의대상이되는것이훨씬더안전하다”는말또한가혹한운명앞에강자가되기위한약자의전략을담고있다.다만이때의‘두려움’은오늘날‘존경’의의미로해석하는것이옳다.누군가를무력으로제압하는두려움이아니라,주변의잡음을차단하고자신을잘통제하며실력을키우는철저한자기관리에가깝다.이러한사람이라면누군가에게속거나휘둘리지않을수있고,자신에대한미움을감당할필요도없으며,사랑받길갈망할필요도없다.

정치와비즈니스,그리고일상에필요한시대를초월한지혜

인간행동에대한마키아벨리의예리한분석과변화하는상황에대한적응력의강조는특히빠르게진화하는오늘날에더욱빛을발한다.500여년전에쓰인이책은시대를초월한통찰력으로오늘날정치,비즈니스,그리고일상의영역에서협상,의사결정,영향력등에관한귀중한무기를제공할것이다.

책의1부‘상식의뒤편에서찾아낸삶의새로운무기’는《군주론》의대표적인세계관‘포르투나(Fortuna)’와‘비르투(Virtu)’의대결에서출발한다.다른말로,‘인간의힘으로는어쩔도리가없는운명’vs.‘자기자신의역량으로고군분투하는개인’간의대결이다.이싸움에서이기려면기존의상식과관행을뛰어넘는새로운무기가필요하다.마키아벨리가강조한것은선과악,행복과고통,자비와인색함,신중함과대담함…이러한이분법과추상적인도덕담론에서벗어나실체적진실에눈뜨고임기응변을발휘하라는것.전통적인사고와금기를깨는도발적인주장,그리고그뒤에숨겨진진의를찾아보자.

군주론은권력을얻고유지하는방법에대한지침서로여겨지지만,동시에약자가강자에게조종당하거나속지않기위한귀중한가이드이기도하다.그래서2부는‘사람의행동을끌어내는마음의작동법’을다룬다.사람들의변덕과이기심을대하는자세,무서운사자의힘과교활한여우의지혜를오가는현실적인전략,부정적인감정을다루고제어하는방법등사람의마음을들여다보고,그것을어떻게움직일것인지다방면으로탐구한다.

3부의제목은‘내운명과의싸움에서단1%만이길수있다면’이다.기왕싸울거라면압도적인승리를거두는편이꽤나멋있어보이지만,현실에서일어나는대부분의일들은그렇게극적이지않다.상황이나잘잘못은미묘하고,기량과판세는기껏해야한끗차이다.민주주의제도에서승부는결국51대49로결정난다.따라서우리가목표로해야하는것은딱1%를이기는일이다.막상막하의싸움에서운명의여신을내편으로만드는열쇠는무엇인지《군주론》의다양한장면들을통해들여다본다.

마지막4부에서는싸움에나서기전에미리승리할수있는제반환경을만들어놓을것을당부한다.혼자성공하는시대는지났다.이미500년도전에마키아벨리는대중의지지와확고한기반없이는그어떤권력도지속할수없다고경고했다.나에게유리한정보를제공하고,지지를보내는사람들을모으고네트워크를만들어야한다는주장은오늘날에더욱유효하다.세상을원망하며등지지말고,그세상한가운데서환경과사람을적극활용하는방법을연구하는편이훨씬이롭다.

‘위험하지않은것은결코위대하지않다!’
세상에서가장위험한현자,마키아벨리의간절한메시지

《군주론》은지금껏회자되던고전중에서가장이색적이고독특하며,색다른주장을펼치는책임에틀림없다.세상은기울어져있고,불공평하며,인간의본성은결코선하지않다는불편한진실을주저하지않고드러낸다.요샛말로‘팩트폭력’이라고할만하다.
마키아벨리가이렇게논쟁적인책을쓴것은세상의어두운모습을드러내고,인간들의어리석음이나부조리한사회구조를드러내기위한목적이아니었다.오히려그는더없이인간을사랑했고,그들이고양되기를원했으며,더욱자유롭고평화롭게살기를원했기때문에,제발좀지금발밑의현실을똑똑히들여다보자고말하고싶었던것이다.
“위험하지않은것은결코위대하지않다.”는《군주론》의구절처럼,마키아벨리가펼쳐보인인간사회의모습이다소간불편하더라도우리는그안에숨어있는위대한진실을외면할수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