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펜, 종이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

울엄마 (펜, 종이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

$18.00
Description
90세 어머니가 틈틈이 쓰시고
자녀들이 진한 감동으로 답하다
90세 어머니가 치매 남편을 수발하시면서 펜, 종이를 친구 삼아 틈틈이 쓴 일상의 이야기. 어머니가 꾹꾹 눌러쓴 육필 원고를 접하고 감동한 자녀들이 서로서로 답글로 마음을 전한 이야기. 백세시대, 소통과 힐링의 글쓰기로 가족의 행복을 꽃 피우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저자

최연하외가족

1934년12월23일(음)생.(2023년현재90세)
충남논산시연산에서태어나초등학교졸업의행운을얻었다.
군인남편을만나전방을누비며3남2녀의자녀를양육하며살았다.
64세에운전면허를따고,80세에요양보호사자격을취득하는배움의열정을보였다.
책읽기를게을리하지않고틈나는대로생각을메모하는생활을이어오고있다.
몸이불편한남편을27년간병수발하며맺힌애환을펜과종이를벗삼아이야기를나누며풀어왔다.
남편을품안에서보내드리고이제는인생의뒤안길을회상하며미래를향한발걸음을내딛는다.

목차

프롤로그
열심히정직하게살았던어미로기억되었으면/최연하
그가슴뭉클한이름‘어머니’/맏아들예병욱
엄마!존경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맏딸예현주

1부.나는잘살았는가?
고향연산의추억/배려의마음/착하게살자/동생에대한애정/난참바보처럼살았나?/나는누구인가?/바램/빌게이츠를만나다/긍정의힘/내친구붓들이/그땐그랬지/쓰레기단상/조각보전시/2022년새해다짐

2부.당신덕입니다
미운정고운정/한번군인은영원한군인/문화센터의위로/아버지의자존심,속타는어머니/속상해도내남편이다/희노애락의하루/자나깨나남편돌봄/이혼은아무나하나/지켜주어야할무거운존재/삼식이삼순이의하루/결혼면접

3부.고맙다.미안해하지마라
부탁1/아내의마음,엄마의마음/자녀별명짓기/불타는지적욕구/엄마할머니증조할머니/자식이란?/자식은나의희망/이미자노래/코로나와명절풍경/부탁2

최연하가들려주는‘연하이야기’
구술어머니최연하/기록맏딸예현주

에필로그
장모님의글을모으고읽으며/맏사위장수명
저의장모님의되어주셔서감사합니다/작은사위김종연

출판사 서평

어머니가생각나서먹먹했습니다.
누구라도그러할겁니다.
당신도그러하겠지요?

우리나이로90세,1934년출생.지금백세시대를열어가는어르신들은한생에오천년역사의질곡을모두겪었다해도과언이아닙니다.출생과함께망국의국민으로시작해서해방의기쁨도누리기전에겪어야했던동족상잔의비극,전후에겪어야했던참혹한보릿고개의역사,조국근대화운동,새마을운동,허리띠졸라매고산업역군으로청춘을보내고,세계화시대,정보화시대,인공지능의시대,그리고이전의어느세대도겪어보지못한백세시대를열어가고있으니….그러므로우리어머니세대의이야기는그어느것하나눈물아닌것이없고,감동아닌것이없고,후세에귀감아닌것이없습니다.
지금가장아쉬운것은그소중하고귀중한역사의한생들이저물어가고있다는것입니다.1930년생인우리엄마는평생“내이야기를풀어놓으면수십권의책을쓸거다”라고하시면서끝내한줄도남기지못하시고,백세시대의가장큰복병인뇌질환으로83세에떠나셔야했습니다.
『울엄마』에는어머니생전에제가꼭담고싶었던이야기들이담겨있습니다.질곡의역사속에서제때배우지못하셔서서툰글씨로꾹꾹눌러쓴어머니의육필원고에아들과딸,사위들이감동의댓글을달며소통하는가족의모습이너무나부러웠습니다.
어머니가생각나서그저먹먹했습니다.무슨말이더필요할까요?누구라도그러할겁니다.당신도그러하겠죠?글쓰기로소통하며힐링하는가족의아름다운모습이눈시울을젖게합니다.그세계로여러분을모십니다.함께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