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의 사랑노래

신중년의 사랑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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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외롭고 쓸쓸하네
새로운 나의 길을 찾아가는
이 지독한 고독의 길이여
시인은 6.25전쟁이 끝나던 해에 경기도 이천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젊은 시절을 고리사채업의 탈피를 위한 신협인으로 살아왔다. 이제는 은퇴 후 비로소 삶의 여유를 찾아 시를 쓰며, 백세시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펼쳐가고 있다.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이 지독한 고독의 길’에서 시대를 대변하는 신중년의 소리꾼으로서 시인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건강한 신중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이경근

저자:이경근
1953년이천에서태어남
이천문화원이사
시전문잡지『소통과힐링의시』운영위원
신협중앙회이사역임
이천신협이사장역임
이천설봉신문대표역임
공저시집/
『시가골목길로내려왔다』
『시를골목길에서줍다』
『우리가걷는이길이』

목차

서시
1부신중년의사랑노래*11
신중년_12
신중년의다짐_13
신중년의사랑노래_14
신중년의사랑노래2_16
신중년의노래_17
기다리는법_18
아무생각없을때_19
살얼음판_20
마음의텃밭_21
봄맞이_22
건강하게산다는것_24
놀이터텃밭_26
고추_27
숲속편지_28
황혼을위하여_30
가을아,가지마오_31
걸어라_32
나다나_33
거울앞에서서_34

2부내가사랑하는사람*35
둥지_36
어머니둥지_37
소원_38
내가사랑하는사람_39
꽃치자향기_40
아내는시선생_
첫눈_42
코스모스_43
낙엽_44
겨울비_45
가장아름다운길_46
아지랑이_47
찬바람에흔들리는씨앗_48

3부햇살처럼따뜻한사람*49
꽃샘추위_50
우리집마당풍경_51
햇살처럼따뜻한사람_52
연꽃_53
고희넘은나이에도_54
우리어머니_56
어머니밥상_57
어머니의미소_58
챙기지못한생일_59
우리아버지_60
원망_62
알밤_63
아버지제삿날_64


4부우리사랑이대로*65
봄꽃_66
쌍둥이와인연_67
짝사랑_68
봄밥상_69
크레파스_70
우리사랑이대로_71
소중한선물_72
내가살고있는곳_74
꽃밭_76
잊히지않는말씀_77
잔설_78
마음속에숨어있는꽃_79
복숭아_80
두마을_81
결혼알리는글_82

5부좋은친구들곁에두니*83
황혼_84
실수_85
농부로살기_86
고향친구_87
들깨_88
이런아들_89
웃음꽃_90
참스승_92
동창회날_94
멋진친구_96
추석웃음거리_97
차한잔사주세요,그언니가나면안돼요?_98
좋은친구들곁에두니_100
길치인친구덕분에사랑을찾았다_102
길치인친구덕분에사랑을찾았다2_104
길치인친구덕분에사랑을찾았다3_105
이런고생은날마다하여도괜찮아요_106
나의길_107
꿈과희망이이어지리라_108
시장의작은들꽃_111
패밀리Day_112
이웃사랑_114

6부오라,내고향이천으로*115
영(令)트는날_116
설봉호수_118
모가국민학교_119
이천중앙통거리_120
안흥방죽의추억_122
중리복개천_123
설봉저수지바라보며_124
임금님쌀밥_125
성당옆옛골목길_126
온천공원_128
수려선_130
도드람산_131
반룡송_132
이천관고전통재래시장_133
이천도예촌_134
명가빈대떡_135
유산리플라타너스길_136
애련정_137
호법코스모스길_138
산수유마을의봄_139
배증개다리에서_140
안흥사절터_141
에이스경로회관_142
설봉산작은절터_143


7부우리함께떠나봐요*145
휴가떠나듯_146
가을나들이_147
임금님귀_148
오월신록_149
유월_150
논골담길_151
숲속책방놀이_152
네팔청년_154
백암산케이블카전망대_156
안동예(藝)끼마을_158
영릉숲을거닐적마다_159

발문*160_인생2모작의새로운길을펼쳐주는신중년시인
후기_176

출판사 서평

챗GPT가흉내낼수없는시세계를펼치는시인
신협인에서문화역군으로노래하는신중년시인

‘신중년’은백세시대를맞아할아버지나할머니라고부르기엔애매해진60~75세의사람들을일컫는신조어다.‘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즉‘사람이70세까지사는것은예로부터드문일’이라고노래한당나라시인두보와수천년동안이를당연하다고여기며살다돌아간이들이들으면그야말로천지개벽할말이다.

당신과함께한사십칠년이
하루같이지나갔지만
앞으로오랫동안봄햇살내리듯이
오순도순사랑하며따뜻하게살아갑시다

당신은참예쁜사람입니다
당신은나의영원한애인이되어
챙겨주기를좋아하는당신따라
나도아름다운참사랑을배웠습니다
-‘신중년의사랑노래’에서

은퇴후백세시대를‘노인’으로살아가는지,‘신중년’으로살아가는지의차이는간단히드러난다.나이는같지만‘왕년에는~’,‘라떼는~’이라는인식에사로잡혀부인이나가족에게꼰대로살아가는사람은노인이고,‘자기자신을가꾸고인생을행복하게살기위해노력하며젊게생활하는사람’이신중년이다.은퇴후애정표현도제대로하지못하고꼬박삼시세끼챙겨주기를바라며살아가는삼식이가노인이라면,은퇴후시대의변화를바로따라잡아가장함께하는시간이많아진아내에대한애정표현을적극적으로하며행복하고건강하게인생2모작을펼쳐가는이가신중년이다.

아버지는일꾼에의지하는건달농사꾼
어머니는부엌과일에찌들어살아오신분
나이드신어머니아버지는
농사일은나에게맡기고
부엌살림은내아내에게넘기길원했다

그런데어쩌다
나는신용협동조합에몸담게되었고
-‘나의길’에서

시인은고리사채업이성행하던시대에문턱높은금융기관을서민이이용하기에무척힘든시기다.특히담보물건없이대출받는것은하늘에별따기만큼힘들었다.군만기제대한다음해1978년2월부터이천신협의직원으로입사하여조합원의점포나,가정을방문하여예금을받는파출업무를시작했다.푼돈모아몫돈만드는신협은조합원에게담보가필요없는신용대출을실시하여대형조합으로성장했다.전무의직책으로명예퇴직후이천신협에서처음으로진행된상임이사장선거에서압도적인지지를받아당선되었고,재임시조합원중심의경영을정착시켜서지역경제발전에크게기여했다.이처럼시인의인생1모작은이천신협의성장과지역사회발전을떼어놓고생각할수없는협동조합역군,즉신협인이다.그래서인지인생2모작을펼치며본격적으로들어선시인의길에문화역군으로서문화가경쟁력인시대에그역할을충실히수행하려고노력하는모습이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