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말하지 않아도 - 소통과 힐링의 시 34

굳이 말하지 않아도 - 소통과 힐링의 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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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재준

저자:오재준
경상북도고령에서출생.
35년동안상일가구,Ace침대,Simmons침대임원을역임하고재임하는동안중소기업청장상등을수상하고은퇴하여이천의洗心齋에정착하여인생이모작을펼치고있음.
2025년『소통과힐링의시』신인상수상.

목차


서시/3
얼치기詩人의告白/5

1부이제나저제나
사립문바라보며
어머니(낭송시)/14
어머니는/16
사모곡(노래)/17
우산이되어준당신(낭송시)/18
어머니사랑/20
우리엄마/22
해바라기/23
채송화/24
엄마의떡국/25
빨래터에서/26
단풍이물들때/28
국화주/29
후회/30
쌀강정과엿/31
엄마생각/32
소중한유산/33
신록/34
엄마의꿀떡/35
어머니의보리밥/36
어머니의명약/38

2부굳이말하지않아도
표정과느낌만으로
가족/40
어느자식편/41
자식그림자/42
자목련/43
아버지/44
할머니의소원/46
아들딸에게(낭송시)/47
누부야(노래)/48
아들생일/50
딸아이케익/51
새해첫날에/52
흑백사진/53
바람맞았다/54
손주생각/55
최고의선물/56
아름다운풍경/57
고운마음/58
할배노릇/59
짝사랑/60
요즘애들/61
미안해요/62
손자의전화번호부/63
프리지아향기/64
애비/65
제사/66
못다한이야기/68

3부그대있음에
그대있음에
고백/70
마나님/71
서늘바람/72
행복한걱정/73
보래이/74
그대있음에/75
큰일날뻔했다/76
건망증/77
아내의건망증/78
아내의자존심/79
살림9단/80
미안하구려/81
미안해,여보/82
우리집늦둥이/84
아내는/85
명품가방/86
아내의봄눈/87
신호등이된아내/88
토종호박잎/89
마지막부탁/90
호박꽃/92

4부꽃보시느라
심심하지않았지요
삼막골연가/94
산소가는길/95
외갓집살구나무/96
나의살던고향은/97
가을의노래/98
꽝철이/99
수험번호99번친구/100
국화빵향수/101
대보름두부국/102
할머니/103
쌍림초등학교추억/104
다시봄이오니/106
삼막골의꿈/107
대보름달불놀이/108
시래기된장국/109
오디나무추억/110
흑백사진/111
열매달열엿새/112
씨름대장친구/113
해장국/114
칸나/115
포석정/116
복숭아서리/117
별이된친구/118
고향생각/119
텃밭/120

5부주위에행복이
차고넘치니
난향천리/122
행복이란/123
동백꽃/124
꽃잎하나/125
황혼을느긋하게/126
산딸기/127
불일치/128
검버섯/129
사장의사/130
상사화/131
걷다보니/132
안흥지/133
설중매/134
내가사는나라/135
12월에부치는글/136
사랑은이렇게/137
보름달/138
첫눈과목도리/139
내가먼저/140
갈등(葛藤)/141
모두하나가되어/142
취향1/143
취향2/144
믿음/145
무질서의조화/146
세밑에/147
새해를맞으며/148

6부조금이라도넘치면
쟁반을기울여
산수유/150
새싹/151
새명함/152
무소식/153
신륵사/154
연잎/155
사람사는풍경/156
개똥쑥/157
여행/158
비상금도둑/159
낚시/160
마음은청춘이랍니다/161
취미생활유감/162
난이나사람이나/163
어미의품/164
한만큼은남았다/165
새봄을맞으며/166
맹모삼천지교/167
경로우대/168
아이쿠야/169
영월암마애여래입상/170
헤아림/171
세월아,고맙다/172
체험학습/173
경력이무색/174
작은기부/175
침묵의탄식/176
금강산/177
일기장/178

7부그럴수도있겠다
깊은인연으로
최고의VIP/180
아버지노릇/181
나의어머니/182
그래도지구는돈다/185
사장님최고/188
그럴수도있겠다/190
깊은인연/192

발문
토장국의진한향을풍기는소통과힐링의시인/194

출판사 서평


사모곡으로치유하는역사적트라우마

시인의어머니는일제강점기에태어나서해방되던해에결혼하셔서어린나이에딸과아들을낳으시고,6.25전쟁으로행방불명이된남편을그리며평생을사신분입니다.어머니뿐만아니라시인도치유하기힘든6.25전쟁이라는역사적트라우마의피해자라는것을알수있습니다.

어머니가나에게누누이당부한것은“성공해라”,“출세해라”가아니라“남들앞에나서지마라”였다.내가여러사람을지휘하고주목받는것을아주싫어하셨다.그저남들이하는대로따라가기를바라셨다.아버지의부재와그과정에대한두려움과사무치는원망이원인이아닌가한다.
-‘나의어머니’중에서

시인은어머니의당부대로평생을살아온착한아들이었음이분명합니다.그래서한편의시를쓰기위해부단한노력을기울였으면서도‘얼치기시인’이라스스로낮추며,독자들에게시의기교나문학적완결성보다내용으로더욱진솔하게다가서기를바라는것으로보입니다.‘아버지의부재와그과정에대한사무치는원망’이어찌어머니만의것이겠습니까?그것은아버지의부재를평생의한으로품고살아온시인의트라우마이기도합니다.어머니를향한시인의애절한시들이더욱심금을울리는것은이처럼동시대를살아온이들의역사적인트라우마를가장개인적인트라우마로받아들여담담히표현하며잘치유하고있기때문입니다.

천년당산나무아래
정한수떠놓고기도하며사셨죠
새벽물한모금
공원산책길에도
시간이바뀌는먼곳에가도
당신은늘자식향한일편단심입니다
검은머리가반백발이되어도
험하고힘든길로들어설까봐
노심초사
한곳만쳐다보는해바라기
당신의염원이
결실로맺기도전에
먼길
떠나신세월이야속합니다
-‘해바라기’중에서

시인은평생을직장인으로살아오면서전문적으로시를배워본적이없다고하지만,그래서어설프게시인흉내낸다고지인들에게책잡힐것을걱정하지만,‘해바라기’라는작품에서보듯이시인의걱정은기우일뿐이자어머니의당부대로살아오면서몸에밴겸손의미덕일뿐임을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