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리 이야기

갈리아리 이야기

$12.00
Description
- 작가 신린의 20편이 담긴 초단편 SF소설
- 작가 신린이 직접 낭독한 6편의 단편, 신비한 구술의 전통을 환기
- 고대의 신화에서 평행우주, 우주 너머의 이야기까지 담은 방대한 상상의 여정
- 포스트엑조티시즘(post-exotisme)의 계보를 잇는 소설
-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섬세한 질문
- 다른 세계 이종, 이형에 대한 관심
저자

신린

Xiinlyn
신화,민담,전설등이야기에관심이많은사람이다.이야기속에는인류의보편적가치와철학그리고현세인류가알지못하는비밀이숨어있다고생각한다.
〈갈리아리이야기Galliari-historien〉는신린의이야기에대한상상에서시작되었다.

목차

1)까만점
2)둔주
3)그곳
4)자정이되면
5)소통불가
6)아이들이공부를
7)또사라졌다
8)문
9)달이사라졌어
10)이야기가없다
11)그건왜,라고묻는게아니야
12)눈을뜨다
13)메아리와서리
14)마을을바라보고서있는
15)창문이깨지면
16)이야기를들려줄게
17)더스토리;하이후의기원
18)갈리아리이야기
19)귀환
20)너의이름은

출판사 서평

‘모든시작은까만점이었다.’
작가신린의초단편SF소설〈갈리아리이야기〉는우리에게이야기의시원을따라가길권유한다.그곳은인류가시작된오래된고대문명,혹은여전히가닿지못한우주의어느행성일수도있다.작가는그곳을‘갈리아리’라부른다.그곳이라고명명했지만실은어느나라의지역,혹은우주행성도아니며심지어시간도불명확하다.‘거기’에서시작된이야기의파편이여기저기놓여있을뿐이다.우리는마치미래에서온고고학자처럼신린이뿌려놓은작은파편하나를든채‘곧’갈리아리로떠나게된다.
인류의초상을추적하지만황폐화된지구에서무엇을캐낼수있을까.스러져가는한시간대위에마치한점처럼점유하고있는이공간조차도불안정하다.읊조리는주술사의목소리와평범한생활인이어느날문득마주친형상은초자연적현상인지,환각인것인지...지금현인류가쌓아놓은문명에물음표를던지는화자는대체어디에서온것일까.
신린은오래전부터인간의정체성에의문을품어왔다.어째서인간은창백한푸른점인이지구에정착한것일까(어디로부터,어디에서).〈갈리아리이야기〉는이불가해한의문을품은채누군가이이야기를이어가길기대한다.
표지에씌어있는문자는작가가직접쓴(그린)것으로갈리아리의문자를상상해형상화한것이다.언젠가먼미래에고고학자가이책을발견하게된다면과연해독할수있을까.
소설속6편을직접낭독함으로써인간의입에서입으로전해진신비한구술의역사를환기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