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진화론과의 대화 : 성경과 진화론 사이에 존재하는 불일치에 대한 비평 - 내일을 위한 신학 시리즈 3

유신진화론과의 대화 : 성경과 진화론 사이에 존재하는 불일치에 대한 비평 - 내일을 위한 신학 시리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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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학과 과학, 창조와 진화 사이의 끊이지 않는 갈등과 대화”

⚫ 기독교 신앙은 창조를 믿으면서, 진화를 수용할 수 있는가?
⚫ 유신진화론에 대한 성경적 창조론자의 진지하고 정중한 비판
⚫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신 ‘완전한 창조’를 치열하게 변증하는 책
⚫ 유신진화론을 신봉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적 창조관 제시
⚫ 그룹 모임에 유용한 ‘나눔과 토론을 위한 질문’ 수록
저자

신국현

저자:신국현
소위모태신앙으로서차지도덥지도않은미지근한신앙생활을해오다가,대학교입학후하나님을인격적으로만나큰회심을경험하였으며,캠퍼스선교동아리D.F.C.와대전중앙교회청년부를통해성경과선교에대한체계적인훈련을받으면서차차교회공동체의리더십으로성장하게되었다.본래컴퓨터를전공하였으나,남들보다조금늦은시기인대학교4학년때목회자로서의사명을받아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에입학하면서착실히신학적기초를다진후,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조직신학전공으로신학석사(Th.M.)와철학박사(Ph.D.)를수료하였다.
평소논쟁을좋아하는성격은아니지만,석사논문으로는“칭의와종말:톰라이트와김세윤에대한개혁신학의대응”(JustificationandEschaton:AReformedTheologicalResponsetoTomWrightandKimSe-yoon)을썼고,박사논문으로는“알리스터맥그래스(AlisterMcGrath)의유신진화론적신학이해에대한개혁신학적비평”(AreformedtheologicalresponsetoAlisterMcGrath'stheisticevolutionaryunderstandingoftheology)을쓰면서,당대대중들에게큰지지를받고있는신학자들의신학적모호성에대하여날카로운반론들을던지기도했다.
대전중앙교회,강릉제일교회,원당교회에서행복하게부교역자생활을해왔고,현재는사당동에있는서울부림교회(합신)담임목사로섬기면서,청년부시절부터함께동역해온아내김구순사모와딸주은이,아들주완이와함께알콩달콩믿음의경주를달려가고있다.

목차


추천의글·4

서문종교는과학과대립하는가?·17

01논의에앞선몇가지제안들
1.존중과솔직함·22
2.‘과학’과‘진화’의개념을혼용해서는안된다·25
3.유신진화론자들이유념해야할전제들·29
4.그리스도의사랑안에서·33
깊이있는나눔과토론을위한질문·36

02다윈의진화론과파생된논쟁들
1.다윈과진화론·39
2.진화론의Key-Word·48
3.다윈의진화론이후의논쟁·54
4.논쟁의사례들·79
5.다윈의진화론논쟁이후파생된견해들·91
깊이있는나눔과토론을위한질문·97

03유신진화론이란무엇인가?
1.유신진화론의등장·100
2.유신진화론에대한정의(definition)와키워드·105
3.유신진화론내의다양한스펙트럼·113
4.창세기1-3장해석·116
깊이있는나눔과토론을위한질문·138

04유신진화론이가진논리적·신학적문제점
1.유신진화론은불확실하며논리적모순을가지고있다·142
2.유신진화론은엄밀히‘믿음’을요구한다·179
3.유신진화론은하나님의‘완전한’창조를부인한다·210
4.유신진화론은아담의역사성과언약적대표성을부인한다·231
5.유신진화론은‘하나님의형상(ImageofGod)’개념을비천하게만든다·248
6.유신진화론은‘죄와대속의문제’를모호하게만든다·259
깊이있는나눔과토론을위한질문·274

05글을마무리하며
깊이있는나눔과토론을위한질문·285

부록(Q&A)·286

참고문헌·299

출판사 서평

세움북스의“내일을위한신학시리즈”는앞으로도계속논의될신학쟁점이나발전하고있는신학이론들을대중들에게쉽게풀어설명하는책을선보이고있다.특별히이번에는그세번째책으로서,신학(성경)과과학,창조와진화사이의끊이지않는갈등과대화를서술한다.‘기독교신앙은과연창조를믿으면서진화를수용할수있는가?’,‘만일그렇다면일반진화론과어떤차이점이있는가?’하는문제들을유신진화론자들의발언을통해확인하면서,이를진지하고정중하게비판하고치열하게성경적창조론을변증하는책이다.소위‘과학시대’라고불리는오늘날,성경이말하는창조를고스란히믿는다고하면서시간과우연에의한진화론을일부수용하는유신진화론자들이점차많아지고있다.그러나그리스도인은대세를따르는이들이아니다.성경을따르는사람들이다.과연이부분에서성경은무어라말하고있는지,우리는어떻게믿고실천해야하는지,저자는조심스럽고도친절하게성경적창조관을제시한다.그룹모임에유용하도록‘나눔과토론을위한질문’도수록하여,교회독서모임이나성경공부교재로사용하기에도유익하다.

책속에서

서문

종교는과학과대립하는가?
신학자존호트(JohnF.Haught)는그가쓴『과학과종교,상생의길을가다』라는책의서두에서독자들을향해위와같은질문을던졌다.사실이러한질문은과학과종교사이에이미다양한갈등들이발생해왔다는점을전제한것이기도하다.실제로과거코페르니쿠스(NicolausCopernicus)의‘지구중심적우주관(Geocentrism)’이나갈릴레이(GalileoGalilei)의‘지동설(Heliocentrism)’등은종교계의거센반발을샀다.그리고후대에등장한다윈(CharlesR.Darwin,1809-1882)의진화론역시종교계와의큰갈등을피할수없었다.물론이러한갈등들이처음부터종교계와과학계의대립으로나타났던것은아니다.왜냐하면당시종교계뿐만아니라과학계의주류역시도진화론이가진근거의빈약성을들어진화론을선뜻받아들이지않았기때문이다.다만확실한것은그시대의천재과학자들이전통적인성경이해에반(反)한다는이유로종교계의괴롭힘을받아왔다는것이다.그러한점에서종교와과학은시대마다어떠한사안에대하여자주긴장관계를가져왔다고볼수있다.
물론그렇다고해서과학과신학이항상갈등과대립의관계만을형성했던것만은아니다.무수의기독교과학자들이과학을통해하나님의섭리를발견하고자노력해왔고,또신학자들역시도성경의내용을과학적인방식을도입해서좀더명확하게검증하고자하는시도들을해왔다.적어도그러한시도를해온사람들은그러한노력을통해서로가서로의영역을더풍성하게해주리라는믿음과확신을가지고있었다.최근들어알리스터맥그래스(AlisterMcGrath)나토마스토랜스(T.F.Torrance)와같이과학과신학에대한학문적역량을갖춘사람들이‘과학신학(ScientificTheology)’이라는범주안에서과학과신학의상보적관계를설명하고자했던시도들역시이와같은맥락이라고볼수있다.

이들은과학과신학의영역중어느한편에더확실한우위를두기보다는,서로가서로를보완하는관계안에서상대영역을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여기고있다.예를들어그들은형이상학적이고영적인측면의것들을과학적지식으로설명하는것에는한계가있는것으로여겨,신학과종교의주도하에그러한것들을설명하고자했다.그리고실존하는현상세계를조율하고유지하는법칙과객관적실체에대한부분에서는과학적인방식으로설명하는것이더적절하다고보았다.적어도그들은신앙인의정체성을가지고서과학과신학이가진고유성을보존하고훼손하지않는가운데,서로의영역을더욱명료하게완성시킬수있다고생각하였다.

물론이들의바람대로,과학과신학이상호보완적인관계안에서서로의영역이가진고유성을인정해주고,각영역을더욱깊이있고풍성하게해줄수있다면더바랄것이없을것이다.그러나이두영역을병합하는가운데나타나는자연스러운문제점은,만일공정(公正)이라는기준선에서두영역간의조화를적절히이루지못할경우오히려이둘은서로가가진고유성을해치게되고,어느한편의우위성안에갇히게된다는점이다.예를들어,과학을해석하려는데종교심을과도하게부여하여정작과학이가진객관성을해치는경우라든지,반대로오감의경험치를가지고서습득할수있는과학적지식만을절대적인것으로여기면서,기적과초자연적인영역마저과학적기준으로평가한나머지종교가가진절대적영역을손상하는경우가있을수있다.이러한시도들은과학과종교를무리하게병합시키면서발생한좋지못한결과라고볼수있다.따라서우리는과학과신학이서로의영역을존중해주고각기가진고유성을보존해주며공정성을유지하는가운데,하나님이우리에게주신특별하고도일반적인은총들이하나님의영광을더욱명료하게드러낼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

다시호트의질문으로돌아가보자.종교는과학과대립하는가?답은‘Yes’일수도있고,‘No’일수도있다.이책은과학과신학이서로에대하여가지게되는상보적기능을충분히동의하고지지함과동시에,반대로서로의영역을과도하게침범하거나병합하면서생기는문제들에대해서는예리하게반론을제기해볼것이다.특별히과학과신학의건전한조화를추구하고자하는유신진화론자들의진실성을높이평가하면서도,과학적이론을우위에둔나머지전통적인성경해석과신학적지지대를과도하게폄하하고왜곡시킨부분에대해서는적절한근거를들어이의를제기하고답변해볼것이다.

다시한번말하지만,이책은과학을전적으로신뢰하고있는자들이나진화론을절대적인진리로여기고있는자들을비판하기위한책이아니라,성경과진화론사이에존재하는불일치에대하여지적하고자하는책이다.즉,무신론자들이기대독자가아니라,기독교인들중에유신진화론을받아들이고있는사람들,혹은유신진화론에대하여동의하지않으나적절한근거가부족했던사람들을위한책이다.그러나이책을통해서로의진영간에불편한갈등이나과도한비판이양산되기를원하지않는다.오히려과학과신학이각자의영역을존중하고보완하는가운데,서로의견해를더욱견고하게발전시키는것이이책의진실한목적이다.결과적으로이책에서제시하는다양한내용을통해과학과신학의영역이각자의영역에서추구하는하나님의영광에대하여다시한번생각해보고,그리스도의사랑안에서서로를더욱빛내주며진일보하는밑거름이될수있기를기대해본다.